원래 대학들은 과논을 지금까지 없애가는 추세였는데 경북대가 뜬금없이 과논을 작년에 추가시킴
그래서 난 맨처음엔 얘네가 왜이러나 싶었는데 (만약 점수를 올리고 싶었다면 수학 난도를 좀 낮추면 될일인데)
고대가 학종이 점점 교과화되니까 학종 비중을 줄이고 논술을 부활시킨 것처럼 경북대도 약간 비슷한 거라는 생각이 듬
2028입시(현재 중3인 애들부터 적용되는) 부터는 수능에서 탐구가 공통과학/공통사회 로 획일화됨
사실 대학에서 과논을 제외시켜왔던 이유가 과학이 덜 중요해서가 아니라 과학이 수능에서 너무 축소되면서 학생들마다 준비하는 과목의 파편화가 너무 심해져서 평가하기가 힘들어진 측면이 큼
실제로 과학선택이 2과목으로 축소된 2014 입시를 기점으로 과논 축소 및 폐지 바람이 본격화되었음
그러면 어차피 과논은 1과목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되지 않냐? 라고 할수 있는데 여기서 나는 과논은 기본적으로 표준점수를 부여해서 조정해야 하는데 생/지로 쏠림이 심한 상태에서 이런애들은 생물논술을 선택할텐데 물/화 선택시험자가 많지 않아서 시험인원의 차이가 너무 나게 되면 표점을 매기는데 있어 정확도가 떨어지는 측면도 고려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물론 이건 뇌피셜에 불과하긴 함)
결국 몇몇 학교들이 수논만 보게 되면서 그 학교들로 원서가 쏠리게 되니까 과논을 유지했던 나머지 학교들도 점차적으로 대세를 따를수밖에 없게 된거지
근데 이렇게 통합이 돼버리면 다같이 통합과학까지는 수능 때문에 준비하니까 이제는 시험에 내기가 그렇게 어렵진 않게 된거지
경북대가 이걸 고려해서 미리 부활시킨거라면 아직은 너무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긴하나.. 추후 타 대학들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되진 않음
결국 논술은 어느정도는 수능 체제를 따라갈수밖에 없고(2022부터 수능수학이 범위선택이 생기면서 일부 학교들은 결국 전범위에서 내지 않게 되었듯이) 과논을 낼 건덕지가 생긴 셈이니
물론 실제로 그런 변화가 오더라도 미리 부활시키기보다는 2028에 맞춰서 부활하거나 그 이후에 부활시킬 가능성이 높으니 여기오는 갤러들중에 잠재적으로 영향이 있을만한 사람들은 사실상 없을거라고 생각은 듬
하여간 차후 예고된 변화를 대학들이 갑자기 그때가서 확 바꾸기보다 거기에 맞춰서 서서히 따라가는 경향이 어느정도는 있다보니 영향이 있을수도 있음
가령 논술에서 내가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19141 에서 적어보았듯이 이제 축소되기보다는 현재 정도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특히 지금까지는 학종과 교과의 차이가 줄어들어서 내신 중요성이 올라간 상태인데 거기에다가 2028부터는 내신까지도 5등급제로 칼질해 버리니 대학 입장에서 학생부전형의 비중을 높일 이유는 솔직히 줄어들게 되는거고 이는 논술 입장에선 적어도 악재이지는 않다는거지
향후 논술에서 수능 영향력을 어느정도 조절할지는 사실 좀 애매하다고 보지만 대학 입장에선 수능최저를 안둘 이유가 딱히 없고 현재까지 경향으로는 오히려 수능최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
물론 이미 상위권 학교들은 있을만큼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연대, 시립대 외에는 다 있고 연대는 애초에 기본적으론 영과고 타겟팅 목적이 강한 outlier로 보아야 하고 시립대가 결국 문제인데 시립대의 경우 2015까지는 최저o+수능이후 였다가 2016부터 최저 폐지하면서 수능이전으로 바꾼거라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이 있음) 각 학교별로 약간씩의 조정은 있을지언정 더 심해지지는 않을거고 문제는 그 아래에 최저x 를 유지해온 학교들이 다시 최저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근데 만들어봤자 여기는 2합5 이내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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