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범위가 달라진게 크긴 하지만 그걸 고려해도 많이 좁혀짐
정확히는 수능은 사교육시장에서 수많은 n제를 뽑아내고 시험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다루는 소재(문제상황, 아이디어 등을 포괄한) 자연스럽게 점점 다양화되게 된 것이라 봐야지
가령 이 문제(2023 인하대)에서 1-2까지는 수능스타일의 문제
1-3이 여기서 변별력 문제라고 볼수 있는데 결국 m^2+51이 완전제곱수가 되기 위한 m이 무엇인가? 로 바뀜
아래 채점기준을 보면 1-2의 결과에서 m^2+51이 완전제곱수가 되어야 한다까지만 도출해도 3점은 줌 (그러니 논술은 내가 못 풀어도 뭐라도 적어야 한다는 것)
특이한건 제대로는 못풀었는데 답만 맞는 경우가 꽤나 있었는지 '답만 쓴 경우는 최대 5점(즉 최대 3+5=8점)' 와 같은 기준도 있음
하여간 이 유형은 옛날같으면 어릴때 경시를 해보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수능 1등급 맞는애들도 접근 아이디어를 몰라서 ? 했을건데 요즘은 n제나 이런데서 비슷한걸 몇번 겪어본 애들 꽤 많을거고 내 기억에 평가원 기출에서도 이런 상황이 한두번은 있었던걸로 기억(내가 문제는 정확힌 기억 안남)
그래서 요즘은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면(여러 컨텐츠들을 섭렵하면) 논술문제와의 간극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몇몇 특정한 경우들을 제외하면 문제풀이의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대체로 문제가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됨
사실 옛날이라고 논술에서 대놓고 대학교육과정을 내거나 그런건 당연히 아니었음
그러나 제시문에서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거나 힌트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대학에서 다루는 소재를 내는경우는 일부 있었고 그게 아니어도 상당수 수능에서 사실상 볼일이 없을법한(지금 기준에서도) 문제들을 내는 경우는 많았음
경시 스타일 문제도 좀 있었어서 특히 상위권 학교들은 경시대비 했던애가 유리하다 이런 말도 많았는데 지금은 다행히 이런 부분들은 많이 개선된거 같음
가령 이 문제는 2014 서강대 기출 중 하나
제시문 및 문제에서 다루는 소재가 고등학교 과정에서 당연히 이해는 되는 내용이지만 내가 이런걸 몇번 다뤄본게 아니면 시험장에서 현실적으로 풀어내기가 어려운 형태라고 볼수 있고 현재 기준의 수능 학습에서 다룰법한 내용 역시 아님
사실 경시를 했던 애들이라면 여기에 제시된 확장된 형태의 산기나 코시의 증명(1-3) 및 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들(1-2, 1-4)에 익숙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수능에선 심도있게 다루지 않으니까 익숙하지 않을거고 체감난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지
지금은 다행히 이런식의 문제는 거의 보이진 않음(고교 교육과정 벗어난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출제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티는 나니까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고 굳이 그런 눈치를 보면서까지 출제할 이유도 없음)
이런식의 출제가 일부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꽤 많아서(심지어 일부 상위권이 아닌 학교에서도) 수능과 명목적인 시험범위가 같다일뿐 논술은 따로 준비가 무조건 필요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에는 명목시험범위부터가 지금 수능범위의 거의 1.5배 이상(지금의 전범위+현재 빠진부분들 일부)이니 실질적으로 논술에서 출제될만한 출제요소들의 범위는 현재보다 훨씬 넓었지
그래서 사실 논술 준비를 따로 몇달 했어도 시험장가면 꿀먹은 벙어리되는 경우가 많았고 거기에다 2015부터는 사라진 우선선발 제도(수능 잘본애들만 따로 모아서 미리 뽑는 제도)까지 겹쳐서 우선선발의 경우는 실제로 논술 준비 하나도 안하고 가서 붙는 경우도 꽤나 있었음(컷 공개를 안해서 그렇지 10~20점대 이랬을 것으로 생각)
아니 씹 25는 어케구하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