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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뭘 의도하는건지 좀 애매한면이 있는데
1] 수능수학은 잘 풀리는데 논술문제가 잘 안풀린다 의 의미?
2] 문제는 잘 푸는데 이상하게 점수가 안나온다의 의미? (가령 작년에 응시해서 답도 거의다 맞았는데 노예비 광탈, 결과 보니 합격자 평균 60점대)
뭐 어떤 경우든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1]의 경우 보통은 수능스타일 문제가 아닌 문제들의 경우인데 이건 사실 훈련의 문제임
수능문제도 쉬운게 아니라 사실 많은 훈련을 지금까지 받아서 봤을때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보이게 돼서 점점 할만하게 느껴지는건데
잘 안다뤄봤던 소재들에 대해서는 문제의 난도를 떠나서 당연히 그게 안되는게 정상이지
즉 대부분은 논술에 특화된 문제들(정확히는 수능 공부를 하면서 잘 혹은 안다뤘던 소재들에 대한 문제들)에 대한 훈련의 문제이고 그래서 논술에 시간투자를 해야하는 거라고 보면 됨 (결국 시간과 노력이 해결, 특히 수능이 이미 잘되고 있다면 보통 하면 늘음)
물론 문제 자체가 수능 킬러급보다도 복잡할정도로 워낙 풀이단계가 복잡하고 호흡이 긴 문제들의 경우 복잡한 문제를 끈기있게 해결해나가는 능력의 부족 때문도 있다라고 봐야하지만 요즘 논술문제중에 그정도의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봄
즉 내가 수능을 잘한다면(잘한다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1등급은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이 부분이 문제일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함
2]의 경우는 순수한 서술적인 측면을 배제한다면 보통 풀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지
일단 당연히 답이 맞은 경우를 상정하는건데 답은 맞았어도 풀이과정 중 어떻게든 논리적인 오류가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됨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213 옛날거라 예시는 좀더 좋은걸로 수정예정인데 하여간 이런 것들
실제로는 논증을 해줘야 하는 부분인데 논증을 안했거나 논증을 제대로(엄밀하게) 안했거나
이 '엄밀'이라는게 사실 참 애매한데 나는 굳이 따지자면 '고등 교육과정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라고 생각하고 결국 일반적인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 파악이 중요하고 애매할 수 있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출제자가 guide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가령 위 글의 옛날 예시에서도 출제자가 guide를 준 셈이지('그림을 이용한 직관적인 설명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 즉 그림 그려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수식적으로 접근해서 설명해라 라는 guide를 준거지)
수능은 답만 맞춰도 되는데 논술은 그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까지 같이 보는거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적당히 때려맞춰서 푸는 습관이 많고 정석적으로 풀기보단 스킬 사용을 해서 푸는 것에'만' 익숙하다면(교육과정 내 내용만을 이용해서 정석적으로 푸는 것도 잘하고 스킬 사용도 잘하면 상관없지만) 논술에서는 그러면 당연히 점수가 날아가기 때문에 점수가 잘 안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
만약 풀이과정에 아무리봐도 정말 문제가 없다고 본인이 자신한다면 그땐 순수한 서술적인 측면의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봄(그 중에서도 채점기준에 있는 부분이 누락된 경우가 대부분)
보통 이런건 과정이 단순한 문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정이 복잡한 문제는 채점기준이 세부적으로 돼있으면 너무 항목이 많을수 있기 때문에 채점기준은 핵심 위주로 짜여진 경우가 많은반면 단순한 문제는 과정이 별로 없으니까 별거 아닌 것도 채점기준에 들어가있을 가능성이 많음
가령 작년 경희대 1-1
수능으로 따지면 3점짜리 문제를 12점이나 배점이 부여돼 있음
실제로 채점기준 및 해설을 보면 아래와 같음
만약 P1Q1의 수직이등분선은 솔직히 암산 가능한 정도인데 이걸 'P1(8, 0), Q1(0, 4)이므로 P1Q1의 수직이등분선을 구하면 y=2x-6이고 ~' 이런 식으로 간다고 하면 채점기준에 수직이등분선의 이해 6점이 통으로 날아갈수도 있음(수직이등분선을 구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목적이므로)
즉 이 문제는 해설처럼 'P1Q1의 중점의 좌표 -> P1Q1의 기울기 -> (제시문에 의해) m의 값 -> 수직이등분선 방정식' 의 각 단계들이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어야 6점을 주는거고 채점기준에 적혀있진 않지만(모든 세부사항을 어차피 적진 않음) 각 파트마다 x점씩 배점 부여 이런 식일 가능성이 높음(특히 선분의 중점, 기울기 등을 활용하여 라고 굳이 적혀있는걸 보면)
만약 내가 중간에 언급없이 점핑을 해버린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내가 제대로 풀었겠지만 감점을 매길수 있다는거지
하면 는다...! 믿고가겠습니다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