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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논술 채점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말이 많은 부분인데(거의 공개되는게 없다보니)


일단 내가알기론 현재는 답안지를 일단 다 스캔해서 올린다음(물론 전산상으로 수험번호와 매칭은 되게 하지만 채점자는 인적사항을 당연히 모르게) 그걸 가지고 채점

최소 2명 이상이 동일내용을 평가하는데 만약 채점한 사람들끼리 점수가 일정이상 다르면 그것만 재채점 들어가거나 해서 적당히 조율, 일정 차이 이내면 평균을 매기거나 하는 방식


예전에는 대학원생이 채점하는 경우도 많았다지만 지금은 문제될수 있다보니 교수들이 채점한다고 듣긴함

실제로는 암암리에 그렇게 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대학원생까진 몰라도 포닥 정도는 위에 교수가 시켜서 채점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념글처럼 메디컬 교수가 수학시험을 채점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근데 최소한 자연대, 공대 교수들 정도야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개념을 모르진 않을테니 풀이랑 채점기준 주면 거기 맞춰서 채점하는건 큰 문제가 없을거 같긴 함

메디컬 교수도 크게 다르지 않지 않을까 싶음

문과교수가 채점하기엔 경영 경제학과 교수 아니면 어려울수도 있을거 같고


채점기준도 여러가지 방향의 풀이가 나올수 있는 문제의 경우 출제자가 생각 못했던 풀이도 종종 나오다보니 채점을 하다가 추가적인 기준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좀 있는거 같음

우선 일부 답안지만 랜덤으로 뽑은뒤 풀이를 확인해서 가능한 풀이들을 최대한 체크해서 채점기준을 제작한뒤 본채점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음(사실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봄)


그래서 생각보단 일관성이나 공정성은 있긴 함

그날따라 자기 기분 나빠서 대충 채점하거나 좀만 틀려도 확 깎고 그런 경우가 당연히 있을순 있는데 있더라도 남이랑 크로스체킹이 되는 구조라서 그게 곧장 내 점수가 되고 그럴수는 없음

다만 애초에 채점기준 자체가 어떨지도 모르는 데다가 채점기준을 벗어나는 상황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재량이 상당히 발휘될수 있다고 봄

사람마다 재량의 차이가 그렇게까지 많이는 안날거니까 점수차가 좀 나도 재채점이 아니라 걍 평균점수로 들어가겠지


그리고 애초에 불합할거 같은 수준의 답안지는 그냥 적당히 그어버린다 이건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봄

사실 점수 공개도 안하고 논술은 경쟁률이 높다보니 실질적으론 그래도 큰 문제가 없을수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으니까

가령 올해 고대 비인기과 같은 경우에는 미달이 나거나 미달까진 아니더라도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서 점수가 개판인 정도까지 커트라인이 내려갈수도 있음

그런데 답안을 거의 못쓴 애거나 답이 일단 틀렸다고 그냥 적당히 점수 아무렇게나 주거나 하면? 애초에 크로스체킹에 걸릴수도 있지만 낮은 점수대에서는 그런 점수 하나하나가 등수 차이를 크게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하면 문제가 커짐


차라리 채점량을 줄이기 위해 수능최저 통과한 답안지만 채점하는 것은 신빙성이 있다고 봄

근데 이 역시도 거의 대부분 학교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음(채점 이미 끝내놓고 최저 미통과자를 거르는 방식)

아마 그러고 싶어도 수능성적 발표가 수시 결과발표 시점하고 너무 가깝다보니 도저히 그 사이에는 못끝내서 그런 것일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