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는 부산대 공대 어딘가에 다니는 중이다
(사진 첨부)


2021년도에 9모 치고 내 정시 성적과 엄청 괴리 있는 대학인

부산 인하 아주 넣고

수능 끝나고 7일뒤 셤이였던 부산대 먼저 친뒤 개처망했다 생각하고
( 2개풀고 1개 백지, 근데 최초합 예아 ㅋ)

인하 아주 존나 열심히 했다

그냥 학교기출 하고 교과서는 다푼 것 같다
(그당시 논술독학 서적이 존나 없어서 주변애들도 교과서만 봄)

쫌 가물가물 하지만 아주대 먼저 치고 인하대 쳤던걸로 안다

아주대 전자 오후? 시험 치고 개잘 풀었다는 생각에
(걍 우주예비 씹광탈)

인하대도 괜찮겠지하고 인천 모 호텔 라운지에서 백지에

18~22모의논 까지 존나 보면서 다른 증명 연습도 했다

근데 그런 연습은 걍 하루아침에 먼지가 됬다

아마 내가 친 학과가 공간정보였고

공학관? 으로 계단 걷고 올라가서 착석후 기다렸다

내가 맨앞자리였고 시험종이 울리기만을 고대하고,

떨리는 마음에 미분가능함수 정의만 3번 쓰고 시험을 시작한 것 같다.

교수님이 들어오시고 시험지를 줬다

문제 상태를 보니 늘 보던 3문제가 놓인 것 같다

첫장을 봤다

괜찮는 적분 문제인것 같은데

앵 얜 왜 제시문에 산술기하 평균이 있지?

문제를 풀어나간다

1-2를 본다

미분했다

시발 답이 안나온다

범위도 0에서 3/4인것 같은데 맞나?

아 시발 ㅈ됬다는 생각에 1-3을 본다

아 시발 1-2랑 연결되는거네

1-1,1-2만 적고 넘긴다

문제2를 본다

?????

이해가 안된다

아니 다시봐도 이 집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해가 안됬다

그당시 국어 5등급이라서 내가 그래 국어 못하니깐

천천히 꼬박꼬박 남들보다 느려도 다시 천천히 보자

20분이 경과 했다

아 이제서야 깨달았다

급하게 문제를 푸는데 얘도 문제1처럼 2-2에서 살짝 막혔다

결국 2-3을 버리고 2-1, 2-2만 푼다

이때 아마 120분중 90분이 지난것 같은데

애들 절반 이상이 자리를 뜬다 ( 그당시 내친구도 문제 뒤졌다면서 조기퇴근함)

30명의 자리중 8명만 남았던 것 같다

문제 3을 본다

그냥 쉬운 증명이였던 것 같다 ( 집와서 확인했을땐 걍 증명 다틀림 ㅋㅋㅋ)

제출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정리를 한뒤 시험이 끝났다

오르비나 여기 갤을 켜본다

아주대 부산대와는 다른 부위기로 다들 말이 없다

인하대에서 미추홀구역으로 갈때 사람은 많았지만

그당시 아주대 시험처럼 “아빠, 엄마 저 진짜 잘쳤어요” 라던가
“야, 이번에 문제 나름 괜찮게 내서 잘하면 될수도?”

이런 것보다 다들 말이 없었다

그냥 다들 분위기가 암울한 상태로 버스를 하나 둘씩 타며

추웠던 21년 12월

롱코트, 롱패딩에 핫팩을쥐며 털털히 집으로 간 것 같다
ps. 그당시 인하대 수리논술 합격컷이 100점 만점에 35~40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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