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종종 눈팅만 하다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봄.
지극히 개인적 생각.
1. 학교마다 유형을 탄다?
-> 학교마다 난이도랑 시험 범위는 다를지언정 유형이 따로 있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 실제로 논술 수업을 많이 진행하면서 문제를 하도 풀어 가지고 느낀 점을 더하자면 어차피 수1 수2 미적은 나올 수 있는 문제 스타일이 지극히 제한적임. 확통 기벡은 답을 내는 식(과정)까지 약간의 아이디어 및 창의성(?)이 더해지기에 논외지만 수1 수2 미적은 결국 문제 종류가 한정적이기에 딱히 학교별 유형을 탄다고는 생각안됨. 그냥 수능 공부를 착실히 했었다면 다 알법한 풀이 및 문제들임.
2. 논술과 수능이 많이 다른가?
-> 이 역시 반은 맞고 반은 틀린듯. 우선 공통적으로 고교범위 내에서 출제되며 가급적 고교범위 내의 풀이로 풀 수 있음.
다만 수능의 경우 스킬 및 경험을 통해 일부 과정을 '당연시' 여기면서 스킵해도 답을 내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 반면, 논술은 스킵을 하면 감점을 이빠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됨. 어떻게 보면 논술은 수능과는 다르게 기초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되며 실제로 수업때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 편임. 대표적인 예로 연속성, 미분가능성, 증감표.
3. 논술은 대형 학원을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되느냐?
-> 수업 전 문의 혹은 상담때 많이 하는 이야기이지만 동네 학원을 다니는 것은 진짜 의미 없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대형강의라 함은 몇 백명 단위의 현강을 의미하는 것인데 해당 수업들을 가면 대체로 수업 전에 시험을 보고 내 점수 및 등수를 알 수 있음. 또한, 해설지 및 기출들을 제공해주기에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해줌. 보통 첨삭도 해준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조교 몇 명끼리 몇 백명의 답안지를 두 세시간 안에 첨삭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되기에 그냥 첨삭은 제공 안해준다고 봐도 될듯. 차라리 좀 수업 많이 해본 사람한테 과외를 받거나 얼추 유명한 사람한테 팀수업 받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음.
논술 답안지를 쓸 줄 알고 딱히 피드백이 의미 없는 케이스 --> 대형강의
논술 답안지를 쓸 줄 모르거나 잘하는 것이 아닌 케이스 -----> 팀수업 혹은 과외 (단, 경력 많은 사람한테 받고 첨삭 잘해주는 사람한테 받기를 추천함.)
4. 논술 준비를 안했으면 논술 응시할 때 많이 불리한가요?
-> 너가 수학을 매우매우 잘하는 편이라 답안지 작성시 감점을 당해도 딴 문제를 그만큼 더 풀어내서 커버칠 정도의 실력이면 서술 방식을 크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다만, 이런 학생들은 지금까지 봤을 때 거의 없고 대체로 비슷한 실력대끼리 합격경쟁을 하는 것이기에 다른 애들에 비해서 적게 감점되는 사람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됨. 즉, 서술 방식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공부를 했던 애랑 그냥 맨 땅에 박치기 하는 애랑은 감점을 받는 정도가 다를 것이기에 아무래도 준비를 안해봤으면 불리하다고 봄.
물론 간혹가다가 성격이 원체 꼼꼼한 성격이면서 논술이라는 시험에 대한 이해를 금방 하는 애라면 좀 얘기가 다를 수 있음.
5. 논술에서 경쟁률이 너무 높던데 어카죠..?
-> 논술에서 경쟁률이 아예 의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봄. 경쟁률이 매우 낮으면 ㄱㅇㄷ이긴 하지만 반대로 무작정 높다해서 그 지원자들이 전원 최저를 맞추거나 응시를 했다는 보장도 없고 허수도 매우매우 많다고 봄. 여기서 말하는 허수는 수학을 잘 못하거나 논술 대비를 안 해본 사람을 의미함.
실제로 상담시 경쟁률 업급하면서 불안해하는 애들도 좀 있는데 지원자들 가운데 실수들끼리의 경쟁률만 대충 따져보면 그리 높은 수치까진 아닐거임.
6. 수능 끝나고 논술 공부는 얼마나 많이 하면 되나요?
-> 다다익선이라고 말해주고는 싶지만 현실적으로 사람이 하루에 수학을 15시간 20시간 빡세게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고 보기에 좀 쉬엄쉬엄 하면서 기출이나 자료들을 2-3세트만 풀어보고 답안지 작성만 해봐도 큰 도움이 될거라고 봄. 선택과목 외의 과목이 시험범위에 있으면 그 과목의 용어들 및 기초적인 문제들 풀어보는게 어쩌면 제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음.
7. 선택과목과 관련하여
-> 논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알겠지만, 기벡 확통은 최근 들어 ㅈㄴ 쉽다고 생각함. 물론 공부를 안 한 애들한테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조금만 알아도 꼬리문제는 건들일 수 있음.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다고 봄.
즉, 수1 수2 미적 확통 기벡 전범위가 시험범위라는 가정하에, 그리고 선택과목만 공부했던 애라는 가정하에 수능 이후에 대비를 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미적 선택자가 조금은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함.
수업 준비하면서 여기 눈팅 하다가 심심해서 올려봤으니 그냥 스쳐가는 이야기 정도로 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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