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년째 수리논술 전문으로 과외 및 팀수업 하는중인데
원래 수리논술 수업하는게 수요>>>>>>공급이었어요. 근데 올해 부쩍 수리논술 수업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문제는 그중에서 대부분은 진짜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날리는 수업이라는 것을 몸소 느낀게
제가 수업하면 무조건 3시간 이내로만 수업을 해주고, 그 이상은 의미 없다고 항상 얘기하지만
보통 학부모님들이 특히 "우리 애는 수논 노베이스라서 더 많은 시간 수업을 해줄 쌤을 찾아요" 등의 이유로
딴 사람한테 과외를 받다가 결국 다시 저를 찾아오는데
올해는 이상한 약팔이(?)들한테 가서 하루에 5-6시간씩 과외받고 서술 기법이 망가져서 찾아오는 아이들이 벌써 4-5명째에요...

제가 생각했을 때 수업시간에 문제를 풀거나 답안지를 서술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으면 안됩니다.
그건 아이들이 혼자서 문제 풀면서 하면 되지, 뭣하러 옆에서 돈 받아가면서 그 자리를 지키나요...
수업을 해줄거면 풀이+첨삭에 대한 피드백+팁 이것만 해주는게 제일 좋은데 수업 경험은 물론이고
첨삭 경험조차 별로 없으면서 무슨 근거로 서술방식을 가르쳐 주는거죠 ㅠㅠ

물론 가르치는 사람마다 철칙, 방식, 견해가 다른 것도 전부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제발 제발 서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간략하게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존중하는데 식만 나열하는게 간략하게 쓰는 것은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수리논술 과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게 "저 수리논술로 00년도에 00대학교 합격했습니다." 이거 하나인데
그 중에서 대부분이 본인들이 수학을 잘 풀거나 딴 애들에 비해서 한 문제라도 더 맞춰서 간 경우들이지,
서술을 잘하거나 감점을 최소한으로 당하는 답안지를 써서 간게 아니면서 대체 무슨 근거로 서술법을 가르칩니까...

혹시라도 수리논술 과외를 하루에 5시간 이상 받고 있거나 수업시간에 나란히 앉아서 답안지 작성해보라하고
옆에서 훈수만 두는 수업을 받고 있으면 그 수업은 더 이상 받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런 사람들한테 수업 받을바엔 차라리 학원 다니시고, 학원도 동네 학원 말고 대형 학원, 많은 인원이 동시에 듣는 수업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1타강사는 아닌걸 알고 부족한 점들이 있다는 것도 늘 인정하지만
그런 저도 매년 FINAL을 위해서 족히 2-30개의 대학들의 작년 기출, 올해 모의논술 다 풀고, 각 문제별 주요 포인트들 및 더 좋은 풀이들 준비해두고
자료들 갱신하고 노력하는데 학교측 답지가 FM식 답지도 아니고, 학교측 채점기준도 실제로 쓰이는 채점기준의 극히 일부만을 가져다 놓은건데
그건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지, 그걸 바탕으로 수업을 왜합니까... 

덧붙히자면 채점진들은 주로 교수님들(심지어 자격 요건이 있음, 교수라고 다 채점진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님.)로 구성되는데
주변에서 채점에 참여해본 지인이나 친한 교수님들한테 논술 채점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감점하는지는 알고 수업을 하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