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기 글은 처음 써봐서 글이 어수선할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 갤러리도 논술 준비할 땐 모르다가 합격 후에 알게 된 게 아쉽네요
합격 발표된 지 며칠 지났지만 혹시나 조금이라도 도움될 만한 점이 있을지 수기 써봅니다

1. 논술 지원 이력

현역 땐 정시에 올인해서 논술은 한 장도 쓰지 않았습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여 정시에 도전했지만 현역에겐 쉽지 않았습니다
논술전형에 도전한 건 재수부터였습니다
작년과 올해 모두 부산대 경북대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의예과 논술전형을 지원했습니다
작년 부산대 전형에선 답안을 꽤 작성했다고 생각하여 혹시나했지만 국어 표준점수 1점 차이로 최저를 맞추지 못해 예비번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2. 올해 결과

25 수능 원점수
언매 미적 화1 지1 92 88 2 5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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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불합 / 경희대 불합 / 부산대 최초합 / 경북대 예비 34 / 아주대 예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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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술 준비 과정

본래 대학 재학 중에 올해 말 군대를 갈 예정이라 2학기를 휴학하고 정시 공부를 간간히 했습니다
재수 때도 논술 공부를 집중적으로 했던 시기는 수능 이후였습니다
재수 시절 지방 재종학원을 다녀서 그때 열리는 파이널 강의를 듣는 거 이외엔 논술 수업을 들은 경험은 없습니다
2023학년도 논술부턴 기하가 포함되어 어떻게 공부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이때 커뮤니티에서 논술 대비용으로 핵심 개념 정리본을 발견하여 이를 참고하여 학습했습니다
3개년 기출을 풀면서 각 대학 논술 가이드북에 있는 모범 답안 과 부분점수를 어디서 부여하는지 체크하면서 풀이 과정을 더해나갔습니다

경북대와 아주대의 경우 의학논술 문항이 있는데 최대한 생명과학 개념을 이용하여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대 기출에서 공포영화를 이용한 다이어트 효과 유무와 기전을 묻는 문항이 있었는데 교감 신경이 작용하여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에너지 소모가 늘어난다는 식으로 연결했습니다

4. 논술 현장 복기

논술 시험 이후에 기록했다면 훨씬 생생하게 기억날텐데 문제가 자세히 기억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못 적는 게 아쉽네요

작년에 최저를 1점 차이로 못 맞춘 게 있어서 올해도 국어가 컷에 걸칠 것 같아 혹시나 했지만 우선 지원한 논술 전형 모두 응시하였습니다
다행히 모두 최저는 맞췄더라구요

경희대의 경우, 타원 문제는 처음 접하여 많이 헤멨습니다
과학논술의 경우 대학에서 일반화학을 이미 모두 배우고 와서 수월하게 풀이할 수 있었습니다

성균관대 논술 시험은 시간이 부족하여 모든 문제를 풀지 못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부산대의 경우, 선택에서 공통문항으로 바뀐 이후 기하 파트에선 항상 입체도형 문제가 출제되어 입체도형 문제 풀이를 연습하고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파본 검사하는 과정에서 입체도형 문제가 보이지 않고 벡터 문제가 나오자 당황했습니다
1번 문제는 부분함수의 연속성에 관한 문제로 기억합니다
이때까지 풀었던 논술 문제 중 현장에서 가장 수월하게 답을 도출하고 풀이과정을 적은 것 같네요
2번 문제는 겉보기엔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한 미적분 문제처럼 보였는데 막상 풀이를 시작하니 계산과정에서만 활용되고 평면도형에 관련된 문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2-1 문항에선 좌표 설정 후, 점과 직선 사이의 공식을 활용하여 증명했습니다
2-2 문항에선 넓이가 각도에 따라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고 봤습니다
이때 설정한 변을 계산하기가 곤란하여 단순히 넓이의 식을 두 가지 경우로 나누고, 그래프를 그린 후 어떤 변과 연관되었는지 적은 상태에서 마무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3-1 문항은 대학에서 외적에 관해 간략하게만 배워서 이를 겨우 기억해내 원을 그리고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3-2 문항은 거의 적지 못했던 것 같네요

경북대 논술의 경우, 의학논술부터 답안을 작성한 후 수학 문항을 풀었습니다
수학에선 많은 답안을 작성하지 못하고 의학논술을 다 풀어서 어떻게 이 예비번호가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아주대 논술도 본래 의학논술부터 풀이하려고 했는데 수학 문항이 겉보기에 할만해보여 마지막 한 문항 빼고 모두 풀이했습니다
다만 의학논술에서 반대 답안을 적은 문항이 몇 개 있어서 이 부분에서 감점이 많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5. 후기
사실 논술전형으로 붙을 거라곤 기대를 하나도 안 하고 예비번호가 이때까지에 비해 얼마나 잘 나올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최초합이라는 결과를 받으니 얼떨떨한 감정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자신 없거나 모르는 문항이더라도 한 글자라도 더 적었던 것이 점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비록 지역인재전형으로 합격하여 타 메디컬 논술에 비해 도움이 덜 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논술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는다면 조금의 정보라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배웠습니다

질문 남겨주시면 최대한 도움될 수 있도록 답변 남겨드릴게요!
논술 이외에도 정시 관련 질문도 괜찮아요
다들 행복하세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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