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졸업예정 06이고 카이 or 포공 진학예정임(특정 쉬울까봐 이렇게 씀).

영대비, KMO 한 적 없이 영재고 입학함. 수학은 꽤 노력해서 학교 평균 이상 정도는 됨. 그래도 아직 수학을 잘한다는 생각은 못하겠다

연습이 충분히 되는 환경이어서 그런지 풀이가 생각이 날 경우에는 서술은 잘 되고, 근데 발상이 안 되는게 문제인 것 같음.


반수 고려하게 된 이유는 이럼.

이공계로 가야겠다는 진로 계획이 이상하게도 고등학교 3년 동안 많이 약해진 것 같음.

이론전산학 쪽에 흥미가 있었는데, 이런 분야에서는 진짜 웬만한 천재가 아닌 이상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됨

당장에 학교만 봐도 똑똑한 애들 널리고 널렸는데 내가 이런 애들 사이에서 뭘 할수가 없겠다 싶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음.


근데 연논이 진짜 재밌었음.

사실 다른 대학 면접은 제대로 된 수학 문제가 아니었어서 내가 배운 걸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는 아쉬움만 남았는데, 연대는 좀 달랐고 시험 칠때도 재밌었음.

당연히 잘하진 못해서 떨어짐.

그렇게 수학으로 좀 더 공부해서 끝을 보고 싶다는 마인드와 진로 고민이 조금씩 겹쳐진 결과가 이 고민


수학은 학원 제대로 다닌 게 2학년 겨울방학, 3학년 여름방학 때 면접대비반이 전부인 상태고

면접 때문에 물리도 세달정도 짧게 독학+학원 하긴 했는데, 

수능이랑 거리가 먼 공부다 보니까 수학이랑 물리 둘 다 높은 등급 받으려면 공부를 꽤 더 하긴 해야 할거고

과탐 선택 하나 더 하는건 당연하고, 수능 국어 영어도 시작해봐야함.

모고 쳐본적이 없어서 내 등급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음.


당연히 무휴학 반수 수능은 무조건 불가능이라 논술을 고려하게 됨.

그래도 최저를 맞춰야 하니 공부를 하기는 해야 할 건데, 이것도 무휴학으로 가능할지가 잘 모르겠음.

대학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시간 여유가 많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


가능성이 있을지, 모고부터 한번 쳐보고 내 위치를 먼저 알아보는게 좋을지,

해야한다면 정시/논술 비중은 어느정도로 둬야 할지 다 잘 모르겠음.

대학교 1년을 버리고 갈 만한 메디컬 마지노선이 어디인지도 궁금함.


이렇게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쓰고보니 사연만 주구장창 적은 것 같은데 읽어줘서 정말 감사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