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논술에서 서술은 무조건 어떻게 해야한다 그런건 없음

서술은 '전달'의 역할이지 서술을 잘한다고 가점이 붙고 그러진 않는다

물론 어느정도의 팁은 있음 -> 이전글에서 말했듯이 서술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자료는 충분하다 이 글 내용은 그거의 일부라고 봐도됨


서술에서 중요한건 서술할 '내용' 과 그 내용을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이다

여기선 전달의 측면에서만 살펴본다 (보통 그 부분을 서술이라고 생각하니)


가장 중요한 팁은 남들이 니 풀이를 봤을때 어떻게 느낄까를 생각해보는 거임

그러면 어떻게 적어야할지가 사실 보임

그래서 서술 연습할때 남의 풀이를 보는거가 도움된다는게 너가 너 풀이는 객관화해서 보긴 힘들지만 남 풀이는 그게 가능하기 때문


<1> 가독성

채점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독성은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임

가독성이 좋다고 점수를 더주고 그런건 아니지만


* 우선 글씨가 좋으면 가독성은 확실히 높아짐 근데 글씨는 지금 시점에선 어떡할순 없는거잖아?

그래서 가독성을 높일수 있는 주요요소는 구성적인 부분


만약 문제가 경우를 나누어 푼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1. ~인 경우

~~~~~


2. ~인 경우

~~~~~


이런식으로 넘버링을 해서 적어주는게 보기가 편하겠지


* 또다른 넘버링으로는 특정 내용을 다시 소환해야 할때 그 내용에 넘버링하는게 있다

가장 대표적인게 연립방정식 풀때 각 식에 1번 2번 붙여서 표현하잖아?

그 식을 다시 적기 귀찮으니까 이름을 붙여서 표현하는거임

이런 네이밍도 중간중간 잘 써먹는게 좋다


* 또 그림이나 그래프가 있는 문제는 중요한건 그려주는게 낫다

물론 안 그린다고 점수가 깎이는건 아님 결국 중요한건 글이지

오히려 그림 그려놓고 거기에 다 표현해놨다고 최소한의 그림설명도 서술 안하면 그거대로 문제임

하지만 그려주는게 읽는사람 입장에서 편하고,(도형문제 풀이를 보는데 해설지에 그림이 없다고 생각해봐 잘 읽히겠음?)

너가 풀이 적을때도 사실 편할때가 많음 (그림을 보면서 서술하니까)


* 적절히 수학 기호 및 수식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함

수식으로 적을수 있는걸 한글로 다 풀어적는다 생각해봐 오히려 읽기가 힘들어

수식으로 기술할수 있는건 수식으로 표현해주는게 베스트임


* 또 주요 풀이 step 별로 문단띄기 (계속 이어붙여 작성하는 것보다) 해주는게 보기 좋음


<2> 서술 전 내용 정리의 중요성

복잡한 문제는 논리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적다보면 내용끼리 논리관계가 꼬이게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함

대표적인 경우가 a를 이용해서 b를 얻는건데 a, b를 이용해서 결론은 b다 이런식으로 적는거

원래는 a를 이용해서 b를 얻을라 하는건데 하다보니 은근슬쩍 b를 조건으로 써먹어서 이리저리 하다보니 b가 나오는거임

근데 b를 조건으로 썼는데 b가 나오는건 당연한거지


안그럴거같지? 논술 초보들이 특히 증명문제에서 그런 경우들이 많다

보통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풀고 적는거임

그 외에 원인과 결론을 반대로 기술하는 경우도 있음


보통 적다가 내용이 꼬이는 주요 이유는 머릿속에 너가 내용정보를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곧장 서술하려고 하기 때문

쉽고 간단한 문제야 곧장 적으면서도 풀수 있겠지만 복잡한건 절대 그렇게 못함

풀고 나서 적절히 내용들을 통합(integrate)을 해주고 적어야 이런 실수가 안남


그래서 나는 풀고 나서 일단 주요 과정, 내용들의 논리적 선후관계를 연습지에 다시 표현해봄

가답안을 작성할 필요까진 없음, 그건 시간낭비라고 보고..

그다음에 그 관계를 보면서 서술을 하면 꼬이지 않고 잘 적을수 있음


<3> 생략할건 생략하자

서술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림

서술이 익숙한 편이라 해도 보통 거의 문제푸는 시간의 반 정도는 잡아야 함 (즉, 문제푸는 시간 2/3, 서술하는 시간 1/3)


따라서 너가 서술을 할때 너무 다 적는것도 금물임

그러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보통 답안공간 제한도 있기 때문에 만약 분량조절 실패하면 상당히 힘들어짐 (인문논술급은 아니지만)

하지만 너무 생략해도 안되겠지


그럼 적을거 뺄거 기준이 뭐야? 라고 물을수 있는데 그런건 없음

개소리라고 느껴질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결국 경험에서 나오는 감이 필요한 부분임

굳이 기준을 정해주자면 너가 필요하다 생각되는건 적고, 아님 안적으면 됨

너가 서술 연습(서술하고 채점기준 등을 통해서 첨삭까지 해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감을 만들어가야하는 것임


난 보통 단순 계산은 서술을 생략함

가령 특정 복잡한 식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면 연습지에선 다 계산하지만 그 정리과정을 일일히 서술을 할 필요는 없음

그냥 '~a는 정리하면 b이다' 이런 식으로 정리 전 식과 정리 다된 식을 적지

왜냐면 어차피 정리과정은 그냥 단순계산일 뿐이라 큰 의미가 없음 (대신 실수하지 않는게 중요하지)


근데 여기서 조심할건 정리 전 식은 생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임

만약 너가 정리하는 과정에 계산실수를 했어 근데 a가 있으면 채점자가 아 얜 정리과정에서 계산실수를 했구나 이렇게 알아먹을수가 있는데 그냥 b만 있다? 그럼 어디서부터 틀렸는질 모르니 애초에 잘못 구했다고 생각하고 틀렸다고 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문제 난이도나 배점에 따라서 어느정도 자세히 서술해주는것의 비중을 나름대로 조정함

만약 겁나 내용이 많고 복잡한데 공간은 좁다? 그러면 사소한건 그냥 굳이 설명 안해주고 핵심 뼈대 위주로만 적음

그런데 내용도 적은데 배점은 꽤 높다? 이건 좀 사소한거라 생각될지라도 자세히 밝혀 적어주는 편임



서술연습은 조금씩, 길게 해야 실력이 오름

논술 염두에 두고있으면 꼭 논술문제가 아니더라도 서술은 조금씩 연습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