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날일이 있어서 얘기하는김에 논술 채점 관련해서 좀 물어봄

이것때매 만난게 아니라 오랫만에 근황차 만난거라 이건 뜬금없이 물어봤기때문에 묻고싶은건 다 묻진 못했음

자세한내용은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전반적으로는 내가 기존에 추측했던거랑 크게 다르진 않는듯


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3598568100

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3643097882


다만 내가 느낀것은

1. 답맞는게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보다 더)

2. 서술은 일단 핵심이 되는 내용이 있냐 없냐가 중요

자세히 읽어보면 설령 좀 논리에 허술한점이 있거나 논리전개가 깔끔하진 않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이 맞고 채점기준상에서 언급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면 걍 점수를 주는 경우가 많은거같음

-> 아무래도 수학 관련학과 교수가 채점하는게 아닌경우 전반적으로 이러한 경향은 있을수밖에 없어보임


아래는 내가 물어봤던것들 중 대표적인 것들


# 채점과정에서 점수간 차이가 있으면? -> 1문제를 2명이 팀을짜서 채점(물론 모든 과에 대해서는 아니고 각 팀에 배정된 학과만)하는데 점수차가 있으면 평균매기고 그러진 않고 합의해서 둘이 점수를 무조건 맞추는작업을 거친다

-> 근데 이건 학교마다 다른거같음 (ex. 가령 과기대는 평균점수 부여라고 말하고있음)


# 채점기준이 너무 ruff하지 않나? -> 그래서 채점자가 사전에 10명정도 답지 채점한걸 보여주고 이걸 어느정도 가이드라인 삼는다

물론 그래도 점수어떻게 줄지 애매한경우는 당연히 많을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제출제를 할때 아무래도 하나의 방법으로 풀리는(=길이 정해진) 문제를 출제하려하는 편이다

다양한접근이 가능하거나 애매한지점이 발생할수있는 문제면 채점할때 곤란할수 있기때문

채점중에 좀 애매한게 있으면 출제자한테 질의를 하는 구조인데 그러다보니 문제 한번 잘못내면 출제자가 폭탄을 맞게된다

-> 모든 학교가 이렇게하는진 모르겠는데 겁나 스트레스 받을듯


# 발생할수 있는 여러 애매한 경우들은 어떻게 하는지 (이건 내가 블로그에 쓴것들과 같은 예시들을 말해봤는데 '이런상황은 그때그때 합의' 의 반복이었음.. 즉 정해진 정답은 없는듯)

우선 채점기준에 명시된부분들은 그것대로 점수를 주고

그외 애매한 부분들은 이 부분을 점수를 부여할것인가/아닐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각 채점자마다 주관성이 있을수밖에 없지만 앞서말했듯 그 부분에서 점수차가 날시 서로 적당히 합의를 한다


# 특히 수학 관련학과가 아닌 교수가 채점하면 풀이가 허술한 부분이 있거나 교과외 내용 쓰거나 하더라도 걍 넘어가는 부분들이 생길수밖에 없지않나? (ex. 답은 맞지만 실제론 이러한 case를 고려해야 하는데 은근슬쩍 빼먹고 적는경우 등)

물론 그런경우가 없다고는 말하기 힘든건 사실이다

다만 한명이 채점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애매한지점 있으면 출제자한테 묻고 하는 과정 등이 있으므로 어느정도는 걸러진다고 볼수 있다

애초에 그런 지점들이 가급적 발생하지 않게 출제하려고 노력, 출제자 생각에 그럴만한 부분이 있다면 애초에 기준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출제자가 이런 가능성들을 미리 예측하는건 쉽지않은거 같다

(그래서 채점하면서 채점기준이 변경,보강되는 경우가 있다고 난 알고있는데.. 중간에 채점하다가 기준이 변하는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못 물어봄)


-> 그래서 내 개인적인 생각에 결과적으로 솔직히 타원넓이공식 이런거정도는 증명 안하고 써도되고 그럴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함..

물론 어떨지 모르니 실제로 꼭 사용해야한다면 증명하고 사용하는게 맞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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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orbi.kr/00070868858 ) 이런식으로 남들은 거의 못풀었다면 엄밀히는 교과외라고 해도 너무 대놓고 한게 아니라면(ex. 단조수렴정리 같은것은 사실 좀 애매하다고 볼수 있음, 물론 고교내 내용만으로 답을 낼수있는 길이 분명 있지만 도저히 생각이 안나는데 어쨌든 풀리는방법을 찾았다면 당연히 그건 일단 적어내는게 우선



-> 번외로 그래서 학과 배분을 할때 본인학교의 경우 수학관련 학과 교수한테 메디컬학과 채점을 맡긴다는 식으로 이야기함

아무래도 채점이 좀더 까다롭고 문제가 좀 쉽기라도 하면 ruff하게 채점했다간 자칫하면 변별이 잘 안될수도 있다보니 좀더 까다롭게 채점해서 변별을 확실히 하기위함으로 보임

즉, 본인이 지원자들의 실력이 높은 학과를 쓰거나 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울경우에는 풀이의 질이 중요하게 작용할수는 있다고 보임 



시험자가 매우많은 학교의 경우 당연히 어떤 문제를 똑같은 채점자풀이 채점하는건 불가능하므로

가령 A1 A2 ... A10 학과가 있다고하면

A1 A2학과 응시자 1번문제는 A B가 채점

A3 A4학과 응시자 1번문제는 C D가 채점

...

이런식으로 배정이 될텐데 가령 A B는 수학관련 교수인데다 개빡세게 매의눈으로 채점하고 C D는 수학관련 교수도 아니고 좀 러프하게 채점하고 이런식이면

똑같은 답변이라도 A1 A2는 좀 낮게나오고 A3 A4는 좋게나오고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봄(물론 그렇게 큰차이는 안나겠지만 일부 답변은 상황에따라 채점자에 따라 점수편차가 클수도 있겠지)

그럼 대체 채점자운빨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근데 어차피 중요한건 그 학과 내에서 몇등하는지가 중요하므로.. 같은 학과 내에서 채점단이 짜갈라지지 않는한 큰 문제는 없다고 봄


근데 그러면 ST자전같이 단일학과 몇천명은 대체 어케 채점할지가 궁금해지긴 하네

아무리 한문제만 맡는다고 해도 몇천명거 하면 죽을수도 있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