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디컬논술 중에서 최고봉은 이 두 학교라 볼수있지
서울대는 원래 논술이 없고 연대랑 울산대는 예전에 있었으나 삭제되었고
얘네랑 순수 논술 난이도로 비벼볼만한 학교는 굳이따지자면 연대치대 정도라고 볼순있겠네 (논술의 출제방향성이 좀 다르지만)
사실 이건 내가 강사도 아니고 분석할 레벨은 아니긴 하지만
내가 슥 문제를 보고나서 개인적인 소감 정도는 이야기하자면..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스피드런 게임을 하는거 같음
가령 가톨릭대의 경우 100분만에 4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4문제 전부 상당한(내 기준에서는 미친) 풀이분량과 계산량을 보여줌
일단 상황이 상당히 복잡해서 문제상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이걸 하나하나 헤쳐가는거 자체는 공부를 많이한 애들 입장에선 그다지 특별한걸 요구하지는 않지만 그 step이 너무 길고(호흡이 길고) 계산량이 많아서 시간이 극도로 제한된 시험장에서는 마음 급해지고 짜증나는 감정이 오겠지
즉 과탐 타임어택을 하는 감정이 100분 내내 들거같음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러한 짜증난 감정이 들게 만드는 문제들의 특징은 보통
- 조건이 많아서 전체적인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 case를 분류시키는게 많고
- 식이 더럽거나 계산을 많게 만들고
- 여러 문제들을 이어붙여 풀이분량 자체를 늘리고
이정도 같고 최근 트렌드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특징을 따르는거 같음
물론 관찰을 좀더 잘하면 일부 풀이과정이나 계산과정을 수월하게 할수있는 면이 있겠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음
결국 수험생 입장에서 할수있는 것은 많은 내용들을 최대한 익히고 숙련도를 극대화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을거 같음
전형적인 것들은 바로바로 튀어나올수 있게 해야하고
계산연습, 서술연습 역시 소홀히 하면 안될거고.. (계산이 정확하고 빨라야 하고 -> 이건 수능에서도 요구되는 부분이고, 서술은 많은 내용들을 제한된 공간 안에 어떻게 작성할지 머릿속에서 재빨리 구조화가 가능하고, 그걸 빨리 적어낼수 있게 익숙해져야지)
실전적인 피지컬도 필요하겠지 (시험시간 도중 잠시라도 지치면 안되고 100분 내내 미친듯이 생각하고 계산하고 적고 해야할테니까)
가령 이 문제를 보면 조건을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면 풀리는 문제이고 조건 해석이 도저히 방향이 안보이고 그런 문제가 아니지만 문제는 이걸 빠르게 하는 것이 문제임
즉 문제 푸는 중간중간마다 어.. 하고 고민하는 수준이면 수많은 풀이 step과 그에 수반되는 계산, 그걸 다 하고나고 끝이 아니라 이걸 서술하는 것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 제 시간내에 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
25분만에 서술까지 마쳐야 한다는 기준 하에서는, 실질적으로는 10~15분 정도에 방향은 다 잡혔고 막바지 계산만 하면 되는 수준 정도(이 문제로 따지면 가능한 f의 형태와 g는 구한 상태이고 S 계산만 남아있는 정도)는 되어야 함
정말 수식만 나열하는 방식으로 대충 적는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자세하게 서술을 하려면 서술에 못해도 10분은 걸리는 수준의 분량이기 때문
물론 합격을 위해서 4문제 다 답을 낼 정도로 풀어내야하고 서술에서 갈리고(잡다한거 잡아내는거 할 껀덕지는 엄청나게 많음) 이 정도는 아니라고 봄. 4~5명 이렇게 뽑는것도 아니고 워낙 문제가 지랄맞기 때문에.. 다만 실제로 어떤지는 학교랑 합격자가 많이 배출되는 학원에서 알겠지
즉 이런 문제들은 kmo같은것과 거리가 멈
물론 그런애들이 아무래도 논리적으로 엄밀하거나 비약 없이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하고 기본적인 수학능력 자체가 높고 일부 특정한 상황(대표적으로 정수론 관련 해석이 필요한 경우, 평면기하 해석이 어렵게 나오는 경우, 절대부등식이나 함수방정식 해석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유리한 면이 있을수 있음
또 이러한 시험스타일에 맞춰서 학습을 열심히 하면 일반적인 애들보다 좀더 잘할가능성이 아무래도 많기야 하겠지만
결국 철저하게 반복숙달을 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을 제한된 시간내에 풀어내는건 하기가 힘듬
어쨌든 변별력이 있어야 하는데 예전처럼 대학수학 관련 내용을 슬쩍 가져와서 적당히 modify하여 출제하거나 독특한 상황이나 아이디어를 출제하는 것은 사교육유발 등으로 인해 쉽지않은 상황에서,
누적되는 기출(수능, 논술 둘 다)과 좁아진 시험범위, 점차 과열되는 경쟁(높아지는 n수생 밀도, 현재 수험생들은 과거 수험생들에 비해 예전부터 만연했던 사교육 등으로 인해 상위권 기준 학습량이 일반적으로 더 높다고 볼수 있음, 학습자료의 양과 질이 좋아진 것도 이에 한몫하지) 등이 합쳐져서
이런 괴상한 문제들이 출제되는 것으로 보임
수능 과탐이 괴랄해진 것과 비슷하게..
+ 성대나 가천대도 본질적으로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
다만 성대의 경우 계산량은 가톨릭대보단 좀 덜한 편이고 단계별 소문제로 나뉘어 있어서 점수를 확실히 어디까지 확보하는 차원에선 편한 부분이 있음(가톨릭대는 소문제가 없어서 자칫하면 각 문제들마다 어디까진 풀었는데 끝마무리는 못내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쉬움)
물론 성대는 작년 결과를 고려하면 거의 만점에 가깝게 받아야 하기에 이게 큰 의미는 없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작년에 대비해서 난이도 차이가 유의하게 나지는 않는거 같음(확 쉬운것도 아니고 확 어렵지도 않고 비슷한 정도)
가톨릭대와 비교하자면 일단 문제호흡의 길이에서 차이가 꽤 있어서 체감난도는 성대가 쉽다고 생각됨
가천대는 타임어택 측면만 보면 가톨릭보다도 더 심각한데..
그래서 그런지 작년 결과는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점수가 높지는 않음 (하단 사진은 설명회에서 공개한 결과 - 출처)
물론 이건 대규모(40명)로 뽑아서 그런거 같긴 하고 만약 올해 정원이 롤백된다면 유지는 하되 선발인원 숫자가 확 줄 예정이라고 함(아마 4~5명정도 아닐까 생각..)
또 사진 내용상으로는 4.1~4.2는 최종등록자 상위 70~90% 의 점수를 나타낸거 같은데 컷은 한 4개정도겠지만 상위등수는 점수가 상당히 높을수도 있어서 금년도 선발인원이 5명이내인 경우 작년 난도로 나왔을때 6개정도 풀어야하고 그럴수도 있다고 봄
27학년도부터는 가천한도 논술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