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학원을 1년정도 다님(고2 겨울~)
난 예전에 경시를 했기 때문에 서술이나 이런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불안감도 있고 논술의 핵심은 미적인데 미적의 경우는 내가 자신있는 영역이 아니었고(수능고난도부턴 좀 불안한정도) 선행을 사실상 안했어서 숙련도가 부족했기에 다녔음
근데 솔직히 학원에서 수업하는거 이해가 잘 안갈때도 종종 있었음
일단은 필기 열심히 하고 집에가서 다시 이해하면 되긴 했지만 이런게 시험에 나오면 풀수있을까 싶은것들이 많았음
그때 학원들 수업교재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 사실 그럴만도 한게 그때까지만 해도 엥간한 학교들은 수능수준에서 벗어나는 문제 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때고 문제자체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음(지금에 비해 전반적으로 문제수는 적으면서 시간은 많이 주긴 했지만) (하단 예시 참고)
그러다보니 상위권 학교 대비반은 걍 온갖걸 강사들이 넣어서 차력쇼하는 경우가 많았음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상위권 학교들도 대부분 수능공부를 잘 하면 푸는데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음
물론 일부 메디컬과 연대 정도는 그렇다고 보긴 힘들지만..
다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론 인서울 상위권 학교(서성한 이상)를 메인으로 준비하는 경우 웬만하면 학원을 권장함.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상위권대부터는 수능공부가 중요하므로 기본적으로 수능중심+논술병행이 추천됨, 그런데 학원 안다니면 수능공부에 당연히 우선순위가 밀리고 규칙적인 시간확보가 안되는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학습을 위한목적이 큼
2. 수능에서 대비 안되는 부분에 대한 이론+문제풀이 수업, 상위권학교는 아무래도 그런 문제의 출제율이 높고(예전보다 떨어졌지만) 뜬금포 그런게 나왔을때 내가 준비가 안돼있으면 지원자들 중 준비된 애들의 비중이 높기때문에 불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느정도의 대비가 필요함
그리고 유명학원들은 다양한, 고난도 문제들을 많이 제공해주므로 기본적인 것이 이미 잘돼있다면 이런 학원이 충분히 도움이 될수있겠지
3. 수능성적은 좋더라도 논증이나 서술이 약할 경우 (최소한 초반에는) 첨삭 등을 통해 보완이 필요 (오히려 시험이 쉬우면 중요도가 더 증가하는 경우가 많음)
정도가 메인이라고 봄
그래서 비록 요즘 문제들도 쉬워지고 수능스타일에서 벗어나는거나 서술에서 감점당할만한 함정문제가 거의 없는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다니는걸 권장한다는 것
그러나 학원수업이 내 기준에서 과하게 어렵거나 학원가는게 현실적으로 버거운 상황(ex. 이동시간 너무 김)이라면 무리해서까지 갈건 아니라고 보고 꼭 유명학원 다니고 거기에 있는 자료를 받아서 공부해야만 합격가능성이 유의미하게 올라간다고 보긴 힘듬
하지만 학원을 안가는 경우 본인이 학원->인강으로 바꾸고 나서 학원에서 다닐 때만큼 공부할수 있는지를 잘 따져봐야 함 (인강 계획적으로 듣고, 복습 잘하고 등)
이게 안되면 학원을 다니는게 맞음
반대로 인서울 중위권 이하의 경우 이제는 최소한 지식적으로는(문제풀이에 필요한 이론+문제연습) 전혀 논술공부를 따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수준 (시립대는 예외)
기존에 그런문제를 좀 내왔던 학교들(대표적으로 인하, 아주 정도)도 거의 포기한거 같음 (얘네들은 시험이 몇년사이 거의 상전벽해급으로 바뀜)
그러나 이 역시도 수능공부만 한다고 만사ok라 할수는 없음
일부 대학에서는 간헐적으로 논술공부가 필요한 문제를 내는 경향이 있고(ex. 과기대) 그게 합격에 영향을 거의 안미칠 가능성이 높다곤 해도 아예 안하는건 곤란하고
기본적인 확/기 공부(건동홍 이상 지원시), 서술 연습(기본적인 논증 포함)은 해줘야 하기 때문
그런데 이걸 스스로 하기가 힘들면 학원을 다니는건데 다만 학원에서 이 학교들에 대한 수요가 워낙 적기 때문에 2합5 중심으로 반 구성되어 타겟해서 수업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나는 알고있음
즉 맞춤형으로 하는 반이 있으면 학원도 당연히 충분히 좋은선택(일단 규칙적으로 할수 있게 해주니까)
근데 인강에서도 기본적인 내용은 당연히 잘 알려주니까 규칙적으로만 할수있다면 인강으로 해도 전혀 무방하고, 학원을 선택한다면 대형이 아닌 맞춤형 그룹수업같은 느낌으로 하는 곳을 추천
근데 어떠한 경우든 학원 다닌다고 내 실력이 오르는게 아니라 내가 공부를 따로 해야 늘음
이건 논술이 아니라 모든 공부가 마찬가지이고
학원다닌다고 실력이 안 는다고 생각하면 크게 2가지중 하나임. 1. 학원수업이 너한테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거나, 2. 너가 따로 공부를 제대로 안하거나 방향성을 잘못잡고 있거나
그리고 소수정예 수업이 아닌한 이런걸 잡아주진 않지. 상위권대상 유명학원들은 거의다 대형이다 보니 그런 학원들은 사실상 좋은 자료(+수업은 거의 해설해주는거 정도이고)를 받되 혼자 열심히 공부하면서 깨달아가야한다고 생각해야 함
거기서 성적좋은 애들은 대부분 원래 수학을 잘하는 애들이 다수 (애초에 input이 좋아 output이 좋은..)
---- 참고 ----
[연대 2013]
1-1~1-3까진 할만한데 1-4가 레전드 문제
사실 1-3은 단독으로 줬으면 어렵겠지만 제시문 (나)를 통해서 힌트를 받을수 있으므로 모델링 문제를 본적이 없어도 큰 지장은 없는데 1-4는 1-3의 결과를 적절히 잘 적용해야하는데 이건 순수하게 식조작을 잘 못해내면 풀수가 없음
[고대 2013, 오후]
a, b는 할만한데 c, d는 쉽지 않은 문제
c의 경우 정수론적 컨셉을 조금은 알긴 해야하는 정도 (잉여계 개념을 간단히 알아야 함, 물론 풀이에는 그렇게 쓰면 안되고 증명이 필요)
d는 이걸 정적분으로 바꿔야 하는건 알겠는데 그 과정에서 c에서의 원리를 적절히 적용해야 하는 문제
풀어내는건 2013 연대 1-4만큼 흉악하진 않지만 엄밀하게 서술하기는 생각보다 꽤 어려운 문제임
중위권대학은 경희대 이하 대학들로 생각허면 되죠? - dc App
사실상 그렇게 보면 될듯
오..논술 고려하고 있는데, 지금 수능하기도 바쁘거든, 수학은 1-2등급 진동하면서 나오는 정도고, 미적선택, 기하, 확통은 내신으로는 했어. 내가 메디컬 지원할건 아닌데, 이 경우는 그럼 그냥 메가스터디 수논인강 정도 들으면서 한번 정리해도될까?
고대, 서성한 공대 정도 생각 중
학원을 추천하긴 하지만 정시가 메인이고 논술 꾸준히 스스로 할수있다면 인강도 괜찮은 선택지
학원은 어디 추천함?
나는 학원이나 인강 세부적인 것에 대해서는 잘 모름. 다만 개인 상황에 맞춘 학원을 찾는것이 중요하다는 것(ex. 대형 vs 소수밀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