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갤러들은 대부분 싫어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과거 잠시 있었던 통합교과형과 같은 방식으로 바뀌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자세한 내용은 이글 참고 -> 

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3857300785

향후 논술고사의 방향에 대한 생각 (cf. 2028 건국대)cf 1. 2028 건국대 논술 변화 cf 2. 패턴 학습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이유 큰 격변이 예상되는 2028 대...blog.naver.com



현재의 논술(나때도 그랬지만)은 단순 문제풀이 중심


논술 사교육이 따로 많이 필요한 문제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낮아지게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 보지만

변별력은 당연히 현 체제상에선 없을순 없고 (현재의 서열화 상태가 문제인 것이고, 그 상황 하에서는 변별력이 지나치게 없으면 오히려 그게 문제가 될 수 있음, 2024 아주대 일부 일반학과, 2025 아주대 약대가 대표적인 케이스지)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시험시간이 과하게 줄어들고 따라서 타임어택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

현재 연고대가 연대 90분, 고대 80분? 솔직히 장난하자는거지

특히 연대 단답형은 정말 행정편의적인 생각이 엿보였음. 그럴거면 논술을 왜 하는건지?


결국 전형적인 문제들(근데 계산은 더러운)을 기계적으로 빨리 풀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는 좋게 보면 수능으로 대비가 편해지는거고 나쁘게 보면 논술전형의 취지가 상당히 무색해진다고 볼 수 있음(물론 서술형이므로 과정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본질적으로 다르지만)

AI가 이제 입시수학 수준은 손쉽게 풀어주는 마당에 문제 빨리풀기 경쟁을 시킬 이유가 있나? 솔직히 변별력 목적 외에는 정말 모르겠음



한편 그런 상황에서 건대의 2028 논술 통합선언은 상당히 신선한 편

사실 난 작년에 건대가 이런 조합을 시도하는걸 보고 애들이 부담을 느낄거니(문과는 수리논술에, 이과는 인문논술에) 한해만 시도하다가 걍 끝내버릴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걸로 통합해버릴줄은 몰랐음

이번에 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것일지도?


우려되는 것은 다른 학교들도 건대처럼 (수능에서 아예 제외된) 선택미적을 내기 부담스러울 경우 인문논술이나 과학(통합과학 정도에서 내겠지)논술 추가와 같은 경우가 생길수 있는데 이런 학교가 많아지게 되면 결국 수험자한테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것

만약 건대만 이렇게 낸다면 건대 지원자들만 알아서 따로 준비하던가, 아니면 타학교에서 안내니 대부분은 어차피 인문논술 준비 안해올것이고 따라서 그냥 적당히만 써내는 것을 전략으로 잡으면 되는데 다른 학교들도 이런 경우가 많아지면 아예 준비를 안하긴 힘들겠지



그래서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아주 과거에 잠시 있었던 다면사고형 통합논술이 적절하지 않나 싶긴 함

이는 현재의 인문논술과는 다르기 때문에 원고지 작성법 이런걸 익힐 필요까진 없지만 기본적인 작문능력은 요하고, 단순 수학 문제풀이가 아니라 수리적 개념을 적절히 활용하여 이를 토대로 본인의 생각(의견)을 말하는 것이 주가 되는거지

채점의 공정성을 위해서 정말 답이 아예 없는거면 곤란하겠지만 (합/불 절대평가 판정이라면 모를까) 답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정도


특히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자꾸 정해진 답만 (빨리) 찾으려고 하고, 출제의도만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나는 옛날에 수업들으면서(특히 국어/영어) 선생이 출제의도를 찾으라고 하는게 솔직히 너무 싫었음. 걍 내가 생각나는 대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 왜 자꾸 사고를 정해진 틀에 강제로 맞추려고 하는거지? 마치 그것만이 진리고 그 외의 것은 절대 하면 안되는 듯이 하는 듯한 그러한 태도가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었음

그러나 그렇게 가르쳐준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또 성적이 좀 오르거든.. 그러니 대부분은 그걸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


결국 내가 자유롭게 사고하는 것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고 현재 수학도 솔직히 마찬가지지

특히 현 수능수학 기준으로는 그냥 되는대로 풀었다가는 조지기 십상


이러한 상황에선 나의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서 훈련은커녕 오히려 (성적을 위해선) 하면 안되는, 죄악시되는 수준이 됨

이제는 답이 정해진 문제를 빨리 잘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력이 중요한 시대인데 논술에서조차 현재와 같은 평가를 지속하는 것이 맞는지는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 내가 위 블로그 글에서 들었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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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에 해당 부분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음

+ 본인이 정책입안자라 가정하고, 정책1과 정책2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앞서 수립한 시행방안을 토대로 선택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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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분석을 위한 여러가지의 수리적 접근이 가능 (어떤 조건을 보고 특정 개념, 공식을 기계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약함)

수리적 근거 없이 소위 '입만 턴' 내용은 좋은 성적을 주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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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것 외에도 수학적인 센스를 충분히 평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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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예시들


[1] (2007 고려대 수시2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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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6 고려대 수시1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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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6 고려대 수시1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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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해결 방향의 판단의 근거를 본인이 나름대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평가



# 굳이 순수 수학 문제를 내겠다면?

-> 단순 답을 구하는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을 정말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


[1] (2006 고려대 수시2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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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기하를 특정 식 모양 보면 적용하는걸 외우기만 한 애들 저격하는 아주 좋은 문제


[2] (2006 고려대 수시1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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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체계의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문제

걍 복소수를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다면 한번도 고민안해본 주제였겠지만 수학 개념체계 수립과정에 있어서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문제임

자매품으로 지수법칙의 확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