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이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하고 있어.
근데 그게 최선이야.
일단 파이널은 '이미 기출 다 풀어보고 논술에 최적화된' 사람이 타겟이 아님.
'수능만 풀다가 수능 망하고 어떻게든 논술로 역전하려는 수많은 논술 노베'가 타겟임.
그렇기 때문에 논술 업계 쪽에서는 이들을 어떻게든 합격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거임.
그렇기 때문에 기출이라도 일단 풀려야 함.
기출도 안 보고 온 학생들이 널려있는데?
기출도 안 푼 학생들에게 창작 문제를 줄 순 없잖아.
그리고 창작 문제야 좋긴 한데
연고 서성한 중경시이 건동홍 만 한다고 해도 엄청난 양의 창작 문제를 만들어야 해.
파이널을 대비하는 기간에 이들의 창작 문제들을 만든다?
그냥 그 시간에 더 도움되는 기출 넣는게 더 나을 거야.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논술은 파이널만 빼면 매우 마이너한 시장이라 수요가 없다는 거야.
수요도 없으니 공급도 없고, 경쟁도 미미해.
지금 수능처럼 기출분석집이라도 시중에 많이 풀렸음?
아님 논술 전용 확통 기하도 시중에 있긴 함?
아니잖아. 이것조차도 지금 시중에 안 풀리고 경쟁이 안 되고 있는데 여기서 뭘 기대함...
경쟁이 있어야 서로 좋은 퀄리티의 문제들이 쏟아져 나올텐데
이미 좋은 기출문제들은 대학들이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창작을 왜 함...
그치만 파이널을 듣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냐.
그냥 다니던 학원이 있으면 거기서 파이널을 수강하되, 되도록이면 수능 전에 듣는 파이널 강의를 더 집중해서 공부해.
그 파이널은 진짜 논술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는 파이널이고, 수능 직후에 듣는 파이널과 달리 여유도 있어서 너희들에게 더 신경을 써 줄 수 있으니까.
그냥 한탄 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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