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논 이후부터 잠도 못 자고 매일 울었는데 후기 늦게라도 남길게요....
1,2 서술 제대로 한 것 같다고 판단했고 마지막 검토 때도 보이지 않던 것. 1번 마지막 부호 실수를 늦게 발견하고 고치질 못했습니다. 누가 봐도 당황했을 4번 문제 모든 서술과 답이 완벽하다고 느꼈을 때 마지막 최후의 검토를 할 것인가 3번 남은 서술을 쓸 것인가 고만하다가 결국 3번 20분 남긴 채 아이디어를 쥐어짜내기로 결정해봅니다. 당연히 처음 풀 때 안 풀렸으면 못 풀 가능성이 높지만 무조건 합격을 하고 싶었기에 전 문항 완벽하게 서술하자고 판단했나 봅니다. 결국 3번은 관계식만 서술한 채 시간은 다 흘러버립니다. 마지막 수험번호와 성명을 잘 적었는지 확인하는 중 4-1번 문제 분모가 n(n-1)(n-2) 연습지에서 답안지로 옮길 때 nP3을 nC3으로 잘못 보고 nC3으로 적은 걸 마지막에서야 깨닫습니다.(연습지에 푸실 때 단계적으로 예비서술한다는 마음으로 적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에 대한 훈련부족이 이렇게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결국 ㅈ됐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손에서 시험지가 떠난 상태... 4-1,4-2는 세트성 문제라 아무리 규칙을 잘 서술하고 시그마 연산까지 완벽하다 한들 분모 자체가 완전히 틀려 계산 또한 완전히 엉망이었겠죠...
여러분들도 꼭 시험장 분위기와 고사 전 주의사항을 읽어보세요. 첫 스타트에서 잠시라도 수험번호 마킹이 잘못되었다거나 서술지가 찢어지는 등 변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부디 모든 상황을 대비하지는 못 하더라도 시험장에서는 변수가 발생한다는 점은 꼭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시험이 5개 남았습니다. 정말 죽고 싶고 내 자신이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던 나날이었습니다. 추석과 겹쳐 마음이 싱숭생숭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과 저는 좌절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좌절할 기회는 그 결실의 문턱까지 가본 자의 특권이랄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렵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추석 기간 맛난 거 드시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 남은 논술 시험도 열심히 완주하여 마지막 논술이 끝난 후 호탕하게 웃어봅시다. 조금만 버팁시다.
시험지내고 실수한거알았을때 후회가젤 힘든거같아요 저도 시립대망쳤네요 진심으로 잘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