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그동안 공부를 싫어하는 줄 알았음

학창생활 때 공부를 하며 행복했던 경험은 없었음 성과도 걍 평균에 머무는 느낌

그 중 수학은 일반고를 나온 본인 기준에선 어려운 문제 버리고

쉬운 문제만 실수 안 하고 맞자는 마인드를 지니고 공부했음

할 수 있었는데 안 한거다라는 변명은 못함 양심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버렸다기보단 보자마자 도망간 느낌이 크긴 햇음


그러다가 여름방학 쯤에 논술 전형에 대해서 알게 되었음

논술이면 글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수리논술 이라는 전형이 있는 것도 있는 걸 그때 앎

나 쯤이면 붙겠지 느낌보다 그냥 "하나 로또 느낌으로 찔러보지 뭐" 정도의 생각으로 지원하고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논술 공부는 너무 재밌었음 어찌저찌 끝까지 가서 맞았을 때의 쾌감이며

틀리고선 해설지를 보고 깨닫는 느낌까지도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칠텐데 왠지 논술이 더 재밌는 느낌


현실은 5상향 1하향인 줄 알고 지원 박았다가 하향인 줄 알았던 곳이

이번 입시에선 상향으로 재조정되며 예비 6떨맨임

평소엔 모고 수학 3~4 뜨는데 수능에서 레전드 부호 실수를 조지며 59점을 맞아버림 (5등급) 안 했어도 높 4긴 했을 듯


ㄹㅈㄷ 형편 없는 인생을 살았는데 재수하면서 6논술 해보고 싶음 너무 허망한 꿈일지라도

하고 싶으면 하는 게 맞겟다만 이번 과기대를 예비도 아니고 광탈급 점수를 맞을 것 같은데 이게 내 재능의 한계인가 두렵기도 함
현역 땐 인강 안 듣고 그냥 문제집만 달달 돌렸는데 12월 1월 2월 인력 뛰면서 재수 자금 마련하며 인강도 고려하는 중임

인강 듣는다면 대성 듣고 싶은데 이미지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