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존나 과분한거였노.. 인하대도 운지하고
이제 내년이면 20중반 됐으니 수능판 쳐다도 안봐야겠노

너무 많은 친구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친구들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수학을 풀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수험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대학앞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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