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에서 다룰 부분은


2. 정시에서의 선호도보다 합격가능성 판단이 중요하다


-> 당연한 소리 아니냐 할수있는데 논술은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정시나 학생부전형은 그래도 각각 '수능(모의)' 및 '내신' 이라는 명확한 전국통일의 기준이 있고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학종은 내신만 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신이 가장 중요한 팩터중 하나고

그런데 논술은 대학별로 각자 시험을 치니까 그런 일관된 기준이 없음


또 정시랑 학생부전형은 원서쓰기 전에 나의 점수를 '알고' 쓰는거임

수능 다 나오고 정시 원서 쓰고, 내신 다 나오고 학생부전형 원서 쓴다

그런데 논술은 내 점수를 '모르고' 원서를 써야함


따라서 논술은 그냥 모의 성적 보고 최저기준 고려해서 상향/적정/하향(정시기준으로) 적절히 섞어서 쓰는경우가 많음

하지만 이건 블라인드 지원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쓰면 실패확률이 높아짐



단순히 정시기준으로 상향/적정/하향 넣는것은 매우 조심해야함

하향으로 넣은곳이 실제로 논술 붙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곳이면 하향으로 쓴 의미가 있냐? 없겠지

하향은 내가 수능을 망쳤을때에 대한 보험의 목적으로 쓰는건데, 정말 그런 상황이 돼서 보니까 알고보니 썩은 동아줄이면 안되잖아


반대로 내가 다른건 다 5등급 이하인데 수학만은 수학황이다

그럼 정시로는 인서울도 안되겠지만 한양대 시립대 이런데 쓰는건 전혀 상관이 없음 본인이 수학황이면 무조건 붙을테니까

이건 논술 원서에선 상향이라고 보긴 애매함

오히려 경희대 이런데 쓰는게 문제게 되겠지(최저가 있는데 수학만 잘하고 나머지 존나 못하면 2합 5가 안될수도 있으니까)


요는 정시기준으로만 원서를 따지지 말라는거다

물론 일반적으로 정시에서 선호도(입결)가 높은 대학일수록 아무래도 지원자들 평균수준이 높으니까 합격가능성이 떨어지는건 맞음

하지만 얘는 수능이라는 일관된 전국통일 시험으로 보는게 아님

이름부터 대학'별'고사임 대학별로 다 다른 시험지로 경쟁하는 것


따라서 하향을 쓴다면 반드시 실제로 합격가능성이 높은 곳을 골라서 써야한다

그리고 정시기준으로 존나 상향이라도 논술로는 합격가능성이 높다 판단되면 그건 상관없다



그럼 객관적으로 합격가능성 판단이 되냐?

그건 당연히 힘듬 내가 시험 쳐보기도 전인데 어떻게 알겠냐

정시처럼 너가쓴 대학/학과 쓸애들 모아서 모의고사를 미리 쳐보는것도 아니고 

다만 이전 데이터들을 보고 대략적으로 따져볼 수밖에 없는거지

정시처럼 몇칸 이런 식으로 하는건 불가하다 대충 상/중/하 정도로 따지는거라 봐야지


방법은

1. 최근 2~3년 어치 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고

2. 내 점수를 매겨보고 (최대한 채점기준에 의거해서)

3. 그 점수와 결과가 어느정도 차이나는지 확인


정도라고 볼수있다

어차피 너가 쓸 학교들 기출은 풀어야 하니까 기출을 시간잡고 일단 풀어보고(당연히 서술까지)

채점을 적당히 해보고(어차피 엄밀하게는 못하니 적당히만) 합격점수와 대략적으로 비교를 해본다


만약 너가 관대하게 채점해서 답 맞은건 만점처리하고 답 틀린것도 과정보고 부분점수를 최대한 부여했음에도 점수가 계속 확실히 부족하다

-> 그럼 거긴 붙을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수 있는것 

물론 너가 실제로 쳤을땐 운좋게 너한테 맞는문제가 나오거나 해서 붙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확률적으론 그럴가능성이 낮은거지


어차피 엄밀한 채점은 불가하고 앞선 글에서 말했듯 문제운도 상당하기 때문에

2~3년 정도 풀어보고 든 너의 '느낌'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너가 생각하기에 최근 문제들이 너랑 맞는지 안맞는지, 점수대 괴리가 큰지 아닌지를 판단하면 됨


* 만약 내신이 많이 안좋다면(평균 6 이하 정도) 내신 패널티까지 고려해서 합격점을 봐야함



물론 모든 대학에 대해서 이렇게 다 할수는 없음

하지만 너가 6모 보고 어느정도 지원선을 추린 뒤에 그 대학들은 최소한 1~2년 어치 문제라도 풀어보고 합격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작업이 원서쓸때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