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전에 이 글에서 다루는 대상은 주로 내신 3등급~5등급, 좀 더 확장하면 2~5등급 중반 정도까지다.
이걸 유의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지난 주에 많은 학교에서 논술 시험이 있었고 다들 많이 고생한 것 같다. 월요일에 있던 과기대까지 수고 많았다.
이번 주 금토일에도 시험이 많이 있을텐데 모두 힘내고 원하는 학교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험을 앞두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신 반영이 좀 있는 학교들을 추려봤다.
모집요강 보면서 중경외시 이상 학교들은 내신이 없어지거나 거의 변별력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국숭세단+경북/부산대 라인에서 의외의 결과가 몇 개 있어서 글을 써 보기로 했다.
표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내신 반영이 되는 방식을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부산대, 단국대는 6등급까지 내신 차이가 거의 없다. 이 학교들은 비중은 30%지만 사실상 평균적인 논술 지원자들 사이에선
3%도 안되는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많은 학교들이 이런 식으로 내신을 반영한다. 그래서 내신이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렇기에 숭실대가 내신을 꽤 보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숭실대 같은 경우 내신 40% 반영인데 3등급과 5등급 차이가 4점, 논술 100점 기준 6.67점이다.
여기 논술 하위 문항 중에 6/8점 짜리가 있는 걸 고려했을 때 이 정도 점수면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3등급과 5등급 중반 사이에선 10점 차이가 나는데 이는 20점 대문항의 절반 정도 점수다.
실제로 2022학년도(2021년 입시)에는 it쪽이 평균 내신 3.6을 찍기도 했다. 다만 자세한 정보 공개가 안되어 있기도 하고
다른 해는 그 정도로 내신이 높지는 않으니 소신껏 지원하기 바란다.
숭실대 내신 반영 방식이 복잡하기도 하니 내년에 지원할 사람들은 숭실대식 내신을 계산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은 내신으로 서술 일부를 커버칠 수 있는 케이스로 대표적인 곳이 세종대인데 여기는 조사하면서 내신 반영 점수를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다.
1,2등급은 실질적으로 논술에 지원하는 경우가 적으니 점수차를 별로 안 줬고
주요 지원자 층인 3~5등급 사이는 확실히 변별할 수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차이가 엄청 큰 건 아니다. 3등급과 5등급 차이가 24점인데, 보통 세종대 논술 해설 보면 부분 점수에서 20, 30점이 많았다.
즉, 3등급이면 5등급에 비해 서술이나 답 구하는 데서 점수 좀 더 먹고 들어가는거라 보면 된다.
번외로 이화여대 역시 내신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다. 내년에는 100% 논술이라고 알고 있는데, 올해까지는 표처럼 내신을 반영한다.
이쪽을 노리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논술 해설 살펴보니 3등급이 5등급보다 부분 점수 2개(2+3) 정도 유리한 것 같다.
마지막은 좀 애매한 케이스인데 경북대하고 과기대이다. 과기대의 경우는 3등급과 5등급 차가 20점이다. 한편 논술 문항의 부분점수가
100점 기준 2,3,4,5점으로 이들은 7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위 표와 같이 14,21,28,35점이 된다. 그러나 2점은 너무 단순한 경우고 3점도 답이나
저난이도 풀이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점수 차가 있다고 하기엔 애매했다. 그래도 5.5등급까지로 확장했을 때 25점 정도 되므로 이 글에 실었다.
즉 여기도 내신 점수로 서술에서 조금의 우위를 가져간다 보면 된다. 그 범위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경북대의 경우는 3-5등급차가 10점이었다. 이 학교는 독특?한 점이 한 제시문에 10~50점짜리 소문항 다수를 묶어놓았다는 것이다.
10점 짜리는 보통 난이도가 낮아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하기에 애매했다.
그러나 의예나 모공 같이 2등급대가 유입되는 학과도 있으므로 이들을 포함하면 15~20(2등급과 5.5등급)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 정도면 적당한 소문항 하나 정도 배점이 된다. 따라서 경북대는 내신 점수로 소문항 하나 정도를 커버할 수 있다 보면 된다.
대개 내신이 서술이나 부분점수 커버 치는 것임을 생각하면 좀 특이한 경우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 내년에 과학논술 부활한다는 떡밥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올리겠다.
결론적으로 내신이 논술에 영향을 주는 학교는 적고 그 학교들도 서술 커버나 소문항 커버 정도라 보면 된다.
그러니 혹시라도 내신이 5등급 근처면 서술을 좀 더 잘해야겠다 생각하면 되고 내신이 3등급 근처면 방심하지 않고
서술 약간 포기하고 문제를 더 많이 풀어야 겠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논술이 가장 중요한 전형이니.
다들 이번주 금토일 논술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나 포함 다들 원하는 학교 갈 수 있길.
멋지네,, 추천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