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시 발표도 저번주에 끝났고 방금 퇴근해서 자러가기 전에 간단히 써봄


최근에 갤러리 초기에 왜 내가 이걸 시작하게 됐는지 적었는데 작년에도 현재까지의 경과에 대한 글을 쓰긴 했네


지금까지의 경과 및 나의 의도 (2024/12)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38220 

갤러리 초기 상황 및 시작 계기 (2025/11)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57311 


이건 지금도 같은 생각이고 작년만큼 열성적으로 할순 없겠지만 앞으로도 필요한 관리는 지속할 예정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주로 환경적인 측면인데

일단 디시 자체가 이용자가 많긴 해도 음지?의 커뮤니티인건 사실이고 적어도 수리논술 주제로 하기에는 적합도가 떨어지는 편이지

또 글쓰기에 수식 입력이 지원이 안되는 것도 단점 (다른 커뮤니티 환경; 가령 네이버 카페는 수식 입력이 됨)


하지만 생긴지 4년째인 현재 점차적으로 인원이 모이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스스로 굴러갈 만한 규모가 되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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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평균 글 개수를 보면 9/1~지금까지 하루평균 글개수는 157개

작년 172개보다는 적긴 하지만 작년은 알다시피 연논 사건부터 해서 유독 논술에서 오류 등 사태가 많이 터져서 그랬던 면이 있고

올해는 특별히 그런 이슈가 있지 않았으나(고세약 오류가 결국 사실로 밝혀지긴 했으나 응시집단이 워낙 제한돼 있다 보니 초기에 이슈화가 되질 못했지) 이 정도인걸 보면 어떻게 보면 작년보다 더 유동인구가 늘어났다고 생각


완장들은 논술 합격자들이긴 하나 (내가 알기에는) 기껏해야 과외 정도 하고 있는 정도이지 전문 강사이거나 한 사람은 없음

하지만 이 정도의 유동인구라면 충분히 갤러들끼리 질답이 되는 구조가 되는것 같아서 괜찮을 것 같네



또 여기 오는 애들이 학원 다닐수 있고 수능성적도 일정 이상 나오는 상위권 학교 중심으로 쓰는 애들도 물론 있고 갤이 커지면서 이런 애들도 점점 많아진거 같긴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래도 여전히 상당수는 인서울 중위권 이내(최저기준으로 보면 주로 2합 5 이내) 학교들을 중심으로 쓰는 애들임


이들은 정시가 안되기에(특히 국어) 수리논술을 고려하게 되는 건데 문제는 학원들은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물론 명목 지원자 수만 따지면 당연히 그 외 학교들이 훨씬 더 많긴 하겠지만 학원을 가고자 하는 실질수요로 따진다면) 상위권 학교 중심으로 개설하거나 강의 수준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 학원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아니면 물리적으로 일정이상 퀄리티의 수리논술 학원을 가기 힘든 상황도 있을수 있고(특히 비수도권)

또 일부 상위권 학교들에 비해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니 정보도 적은 편(가령 연대는 학교에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것 치고는 돌아다니는 정보가 매우 많은 편이지)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들에게 있어 일정이상 퀄리티의 학교를 진학하는 데 논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함


'2합 5 학교' 논술에 대한 생각 -> 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3702352316 

논술 인원 관련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56774 


물론 수능 공부를 하다보면 못하는 과목이 결국 극복이 될수도 있지만 현재 수능은 솔직히 상당히 비정상적인 시험이 된 수준이기 때문에 한다고 안될 가능성도 높거든(즉 내가 못나서 그런게 아니란 것)

따라서 내가 그게 안될것 같다 생각하면, 그런데 그나마 수학은 성적이 좀 나오는 편이고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논술이 상당히 괜찮은 선택지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만 잘 잡으면 확률 또한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거든


그런데 기본적인 정보가 물론 찾아보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과연 했을때 승산이 있을지는 걱정이 될수 있고 실제로 내가 해보기 전엔 아무래도 감이 안잡힐 수 있거든

그래서 이런 면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수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많은 애들이 수기를 잘 써줬고 아마 수기 작성자들은 모르겠지만 본인의 수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임


2022-2025 수기 모음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19778 


그래서 올해도 내가 도움을 남한테 받은 것이 있다면, 나 역시 조금의 시간을 내서 베풀어 준다면 이후의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아직 최초합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 성심껏 적어준 애들이 있던데 정말 복 받을 것이라 생각 



또 가끔 보다보면 왜 대체 이런 대학을 정시로 못가고 굳이 논술로 가려고 하느냐? 이런 어그로성 댓글이 보이는데..


논술이 도피처인가? 에 대한 생각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42282 


수능 성적이 너의 능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건 걍 무시하면 됨

물론 수능 성적이 잘 나오면 나쁠건 없지 (일단 인기있는 대학, 학교를 진학하는 것에 있어선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하지만 지금 내 입장에선 이제는 전통적인 대학이 (순수학문을 할 것이 아닌, 적어도 실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상당수의 영역에선) 매우 빠르게 무의미해 진다고 생각되는 정도라.. 


그렇다고 지금 수험생 나이대의 상황에서 대학을 안 가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닌 것은 사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래서 웬만하면 대학을 가되, 그냥 우리가 현재 초중고 다닐때처럼 하기 싫은데 대학 가야하니까 억지로 시키는거 공부하는, 이런 식으로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것이 강점 혹은 약점인지 인지하고 주어진 환경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본인의 길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을 최소한 대학 입학 이후에는 해 나가야 비로소 대학을 간 의미가 있는 시대가 되었음

나 역시도 기본적으로 수동적인 사람이다 보니 여전히 자신이 없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현재로서 정시 대비 비주류인 논술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본인의 길을 개척하는 첫 연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