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맞았는데 불합하는 경우는 논술에서 일반적으로 흔치 않음
보통 논술은 최종등록자 평균이 높아도 80점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 맞았는데 이보다 점수가 낮기 일반적으로 쉽지 않지
다만 이번 경희대의 경우는 시험이 지나치게 쉬웠다보니 다 맞고 노예비 불합이다 이런 사례가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경우는 좀 예외일수 있다고 봄
물론 서술에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수준이었고 그 때문에 점수가 일정 이상 깎였을 수도 있겠지만
이 시험은 특별히 문제될게 없는 수준의 서술인데 아주 사소한 것으로 1~2점 감점 정도 당한거 가지고 순위가 몇십개가 밀릴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공식 점수가 나와봐야 확정지을수 있겠지만)
즉 일반적인 상황에선 서술 때문에 문제생길 일이 없겠지만 이 시험에선 재수없게 그런 상황일 뿐이지
근데 이번 과기대의 경우는 갤 내 정보만으로는 부족하여 좀더 조사해보기 위해 다른 곳들 찾아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다 풀었음(본인 주장)+노예비 불합 사례가 꽤 많이 보이는데 여기는 그렇다고 보기 힘듬
이런 경우는 보통 2가지
1. 실제로 답부터도 틀린게 있는데 확인이 안된 경우(심한 경우 그냥 답을 냈다=맞았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존재)
이번 과기대의 경우 적어도 1-4는 답을 잘못 알고있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
2. 실제로 답은 다 맞긴 했으나 정말 서술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다만 내가 이 글 하단에서도 언급했듯이 보통 서술이라고 간단히 뭉뚱그려 말하긴 하지만 좀더 정확하게는 기술(description)적인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수 있고 상당수가 전자 부분만을 서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물론 기술적인 측면도 당연히 중요하긴 하지만(특히 풀이 서술 경험이 아예 없는 경우) 이건 서술 연습을 일정이상 하면 일반적으로 이 때문에 큰 문제는 안 생기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도달하게 됨
하지만 내용적 측면은 문제를 제대로 풀었냐를 묻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기술적 측면이 일정 이상 연습이 되었다면 실제로 이 부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생각보다 있음
즉 본인은 제대로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아닌거지
이제 올해 과기대를 예로 들어보면
# 결과 중간정리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62263
과기대는 미적까지만 출제하고 문제 스타일도 수능과 유사도가 큰 편으로 수능수학을 어느정도 잘 한다면 논술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도 붙는 애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 (작년의 경우 3-3, 3-4처럼 논술 준비한 애들한테 좀 유리한 문제가 있었지만 올해는 사실상 없었기에 더욱 그럴 것으로 보임)
내가 지금까지 올린 데이터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논술 특성상 설문 응답에서 역전 현상이 상당히 자주 보이는데
위 사진을 보면 역전 현상(결과가 좋은 사람보다 응답이 더 좋게 나온 사례)이 거의 보이지 않음 (물론 아직 데이터가 덜 모인 탓도 있겠지만)
이는 응답자 본인이 생각하는 답변의 평가와 실제 평가(점수)의 괴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겠지
보통 답을 냈다면 풀이에서 내용적 측면에서 특별히 감점할 것이 나오기 힘든 형태의 문제들이 출제되는 경우 이럴수 있음
컷은 아직까지의 데이터로 예측하긴 힘들지만 우선 1차합격권 예비의 경우 증언을 세부적으로 해준 일부 데이터를 고려한다면 아마도 80중반 정도의 점수대가 아닐까 생각됨
- 10번대 갤러; 1-4 36, 1-3은 막판 계산실수로 답 틀림?, 2-3 a만 틀림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62549
- 24번 갤러; 1-4 36, 2-3 a만 틀림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62508
(물론 a만 틀렸다는 것이 a를 구하는 과정부터 아예 틀린건지, 과정은 맞는데 막판 단순 계산실수로 인해서 틀린건지는 불명확하긴 하지만)
노예비 불합이라면 적어도 내가 받은 점수가 80점대 중반 정도보다는 낮았다고 보는것이 합당하겠지
예비번호가 몇배수까지 주는지는 모르지만 작년 결과를 고려하면 아마 1배수인 것으로 생각되고 (작년 설문에선 예비 128도 보였음) 점수가 아무리 촘촘하게 있더라도 노예비 불합이면 기껏해야 실제 점수는 80초 정도로 생각되는데
1-4는 그렇다쳐도, 그 외에 적어도 10점 가까이는 감점을 당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임 (이는 추후 세부 배점이나 공식 결과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다만..)
이 정도의 감점을 받았다면 사실 서술에 문제가 없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지
다만 내가봤을 땐 비록 문제가 수능스타일이긴 했어도 풀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는 문제가 일부 있었다고 봄
이번 시험에서 그런 포인트가 몇개 있고 대표적인 것이 1-2인데 편의상 이것만 예시로 보도록 함
# 문제 및 comment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54900
1-2는 기초적인 지수방정식 + 제2코사인 사용 문제이고 이걸 답을 못내면 당연히 문제가 있겠지만..
여기서 함정은 a, b를 마치 자연수처럼 생각하고 a=2, b=4라고 주장하게 되는 것 (문제에는 a, b가 자연수라는 말이 없음)
물론 a=2, b=4인 경우가 적어도 해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 외의 실수해가 없다는 보장은 전혀 없고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논리적 결함이 있을 수밖에 없음
위 문제지 올린 갤러는 1-4 제외 답이 다 맞았는데 시험지에 적힌 수식들을 보면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고 1-2 역시 제대로 풀은 것이 확인됨
실제로 장학금(70% 면제)도 받았고 하단 기준을 보면 전체 3~5등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임 (모집정원 168명 기준)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61160
사실 이런 부분은 내가 논술을 한다고 되고 안했다고 안되는 것이 아님
단지 수능만 하다 보면 결국 답을 빠르게 내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과정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지게 되니 본인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저런 함정에 말려들게 되는 가능성이 높을 뿐이고 본인이 제대로 수학 공부를 해왔다면 따로 논술을 한 적이 없었어도 저럴 일은 잘 없지
물론 a=2, b=4라고 풀었다고 저 문제가 가령 배점이 10점인데 막 7~8점은 깎고 그럴 리는 없음
채점기준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 a=2, b=4를 얻기
- A의 좌표 얻기
- cos정리를 이용하여 답 얻기
로 step을 나누어 배점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은데 a=2, b=4를 얻는 것까지가 대충 5점이라고 친다면 a=2, b=4를 '찍어낸' 풀이를 과정 점수를 0점을 준다 하더라도 정말 많아도 3~4점 정도의 감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됨 (실제론 2~3점 이내일 것으로 생각)
즉 출제자가 채점기준을 어떻게 구성하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문제 배점의 상당수가 날아갈 정도의 타격이 있는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됨
# 풀이의 논리적 엄밀함 관련 -> https://gall.dcinside.com/mathlogic/62305
하지만 이런 상황이 1문제 정도면 모르겠지만, 여러개의 문제에서 생겨서 감점이 누적된다면 답은 다 맞았지만 점수는 생각보다 많이 낮아지면서 불합이 뜨는거지
따라서 본인이 이번 시험에서 1-4 제외 답이 다 맞았는데 너무 뒷 예비거나 노예비 불합이라면 서술에 문제가 있는건 일단 거의 확실한데, 단순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이러한 내용적 부분에서 본인이 놓친게 없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음
비단 과기대 뿐 아니라 대부분의 논술에도 똑같이 해당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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