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거의 안될것이며, 매우 특수한 케이스임을 인지하고 있음. 하지만 여기서 얻어간 정보도 꽤 많아서 도움이 되고 싶고, 혹시나 나랑 비슷한 경우가 있을까봐 글을 씀. 1번만 읽고 나랑 관련이 없다 싶으면 제일 아래에 적어놓은 5개 정도만 읽어보고 나가길 바람.

1. 원서

지방과고 조졸이고, 원래 공대쪽을 지망했었음. 그런데 상황을 좀 보고 고민도 많이하다보니 아무래도 메디컬이 좀더 나은것 같아서 메디컬도 도전은 해보기로함. 그래서 원서는 서울대 공대 수시(일반), 연세대 치대 논술, 의대논술3, 의대학종1 이렇게 씀.

2. 최저

1학기까지는 당연히 수시에 올인을 하고, 교육과정도 수능과는 잘 안맞다보니 백지 상태였음. 의대 최저인 3합4(과탐평균)을 목표로 여름방학부터 수능공부를 시작함. 수영생지 1211로 맞추고자함. 하지만 수능을 너무 쉽게 생각한것도 있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공부자체를 안함. 그렇게 9모를 치고 51444가 뜸. 위기감을 느끼고 영어랑 탐구 공부를 시작함. 결국 2달 좀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해서 수능은 72211을 받음. 최종 3합5로 원서 4장은 날아감. 국어는 대충 풀고 찍었고, 수학은 공부를 아예 안했더니 저래되버림. 9모 96점을 받고 너무 자만해버린게 크다고 생각함. 혹시나 공부법 궁금해 할까봐 짧게 적음.

영어 : 워마 수능 2000, 기출 2회독
과탐(생1지1) : 기출&EBS 2-3회독, 어떻게든 구할수 있는 모든자료(유빈 등에 있는 실모, N제)를 거의 다품.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능직후 수학84, 영어85점으로 둘다 2등급이어서 최저떨인걸 알았기 때문에 의대 논술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응시함. (한곳은 가까워서 감)

3. 연세대 치대 논술

일단 학원을 여름방학에 잠깐 다녔는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음. 앞에서 말한대로 본인이 집중을 안해서 그런걸수도 있음. 첨삭은 좋았는데, 그렇게 많이 해주지도 않았음. 인강은 안봤음. 대신 기출을 꽤 집중해서 봄. 연세대 논술 10년치 정도를 시간재고 서술했고, 1주 정도 뒤에 남이 쓴거라 생각하고 첨삭도 함. 이 과정에서는 얻어간게 좀 있는것같음. 이때는 의대 논술도 칠것이라 생각했기에 의대 논술 기출도 근 3개년 정도를 모두 품.

결과적으로 연세대 치대는 예비 10번대를 받았고, 푼문제는 아래와 같음.

1 : 맞음
2 : 풀었으나 계산 실수 (어디서부터 틀린건지는 모름)
3 : 맞음 (서술 매우 대충함)
4-1 : 맞음
4-2 : 범위 한쪽만 맞고, 나머지 한쪽은 계산실수 
5 : 미분만 하고 끝 (사실상 0점)

2번을 처음 풀고도 뭔가 쎄하긴 했음. 그런데 너무 초반이기도 하고 시간소모도 컸어서 일단 문제는 다 보고 오려 했음. 그런데 3,4번에서도 시간을 많이 소모 했고, 5번에서 막히면서 결과적으로 2번 검산은 못함. 대충 점수를 계산하면 60점대가 나왔던것 같지만, 서술을 꼼꼼히 하는편은 아니라 더 낮을걸로 예상함.

그런데 여기서 변명을 하나 하자면 원래 5번을 풀다가 시간이 안되서 못풀것 같으면 2번으로 돌아와서 검산을 했어야 하는데 시계가 없어서 그러지 못함. 문워치를 차고 갔는데 감독관이 크로노그래프가 있으면 안된다고 해버림. 전자동이 아닌데도 크로노그래프 있으면 안된다고 하니까 참고바람. (감독관마다 다를수도 있음)

4. 의대 논술

최저떨인걸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열심히 칠 마음은 없었음. 내년에 또 할수도 있고, 원서비도 냈는데 한번 가보잔 마인드였음. 그렇게 가서 의대 논술을 쳤고, 원래 어려운 학교는 아니어서 그럭저럭 할만했음. 내기억에 여기다가 답안도 올렸는데 내가 답적을때 부호 하나 잘못적은거 말고는 얼추 맞았던것 같음. 생각보다 문제는 쉬워서 의대 논술은 최저가 중요하다는걸 크게 느낌. 하지만 최저만 맞추면 할만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논술 반수를 고려중임.


적고보니 너무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서 최대한 도움이 될만한거 몇개만 간추려서 적고 글을 마치려고함.

1. 최저를 맞출때는 내가 수학에서 그랬던것처럼 모의고사 성적으로 자만하면 안됨. 유지도 쉽지 않음.
2. 논술은 (다른전형도 마찬가지지만) 최저에서 떨어지면 원서를 안쓴것과 동일함. 원서 쓸때 안정적으로 분산해서 쓰는걸 권장하고, 나처럼 같은 최저 4장 똑같은거 쓰고 다날리지 않길 바람.
3. 연대 논술은 크로노그래프 있는 시계 (문워치 등)을 허용하지 않음. 그냥 카시오 수능시계 가져가는게 나음.
4. 의대논술은 최저가 정말 큼. 공개된 지표만 봐도 최저만 맞추면 경쟁률이 반토막, 반의반토막남.
5. 내기준에서는 학원이 별로 도움이 안되었음. 차라리 과외를 하거나, 제일 좋은건 첨삭과외만 받는거라고 생각함. (인강은 안들어봐서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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