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껏 관련해서 몇개 글 적은건 있지만
대학을 어딜 가든 자기 하기나름이다? 그렇게 보긴 아직은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
어차피 대부분은 결과적으로는 취업을 해야하니까 취업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설령 내가 취업을 할때 학벌을 안본다고 해도 (사실 이것도 믿을건 못되는게, 거의 대부분이 출신학교 수집을 하고 있는 상태. '참고'만 한다고 해도 사실 영향이 0이라고 할수는 없으므로 구직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음)
(cf. 채용과정에서 출신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긴 한 상태. https://blog.naver.com/paradiseview/224207730427 아직은 계류하고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통과 가능성 있다고 생각)
일단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환경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막기 힘들기 때문
최근에 이런 기사를 봤는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19822
나도 사실 좀 놀랐는데, 고대가 최근에 세우는(혹은 리모델링하는) 건물들은 거의다 기업 이름을 달고 있는거 같음
기사에 적혀있는 곳들중 나도 처음보는 것들이 몇개 있을 정도 (졸업한지 그렇게까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학교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는 감. 건물은 낡아서 개보수 하거나 새로 짓거나 해야겠고.. 돈은 없고 (그런데 적립금은 수천억원대.. 라서 사실 돈이 없다기보단 이런곳에 쓰고싶진 않은거겠지 라고 생각) 결국 기업에 손을 벌리는건데, 문제는 그게 너무 지나쳐서 친일파 이름을 단 것까지 넣어버린 것.. 나도 이 기사를 보니까 학교가 뭔생각인지 모르겠네
근데 내가 여기서 추가로 드는 하나의 생각은, 이렇게라도 자존심을 버리고(?) 기업 홍보를 대가로라도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는 학교가 과연 얼마나 있을거냐는 것
상당수는 저정도의 후원을 해줄만한 기업들이 그렇게 해줄 가치(?)를 느끼지 못하니까 안해줄거고, 나라에서 돈이 나오는 국립대는 그래도 괜찮겠지만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들은 힘들 수밖에..
이런게 장기적으로 쌓이면(이미 장기화되긴 했지) 결국 기본적인 시설같은 측면조차도 학교마다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시설뿐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것들도 사실 마찬가지 (이건 시설이라는 한 요소에 한정해서 본것 뿐)
시설이 낡음 등 주변 환경(지리적 요인 포함)이 별로고, 교수진도 별로 의욕이 없고, 주변에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이 별로 없고, ... 이런 상황에선 내가 노력을 하더라도 노력한 것에 비해 효과가 아무래도 덜 나타날 수밖에 없음
(입시에서도 부모가 풀로 생활 케어해주고 필요한 학원, 교재 등 다 구해줄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할수 있는거랑 집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본인의 생존을 스스로 책임지느라 공부에만 집중하지도 못하는 환경에서 공부하는거랑 당연히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이러한 입장에서 시설, 교수진 등에 일정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적어도 내가 다니는 동안에라도) 일정 이상의 규모의 경제가 유지될 수 있는(=학생 유입이 안정적으로 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
그럼 그러한 곳으로는 어떤 곳이 있느냐? 이런거에 객관적인 기준점이 있을수는 없겠지
다만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현재 논술 시행하는 학교들(약술형 말고 기존의 논술형 기준) 정도면 충분히 이에 해당된다고 봄 (다만 그 외 학교들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님)
그래서 나는 논술로 어쨌든 어딘가 갔다면 괜히 거기서 반수, 재수 등등을 하기보다는 거기에서 어떻게 주어진 환경을 잘 이용하여 나의 진로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지 하루라도 빨리 고민해보고 진행하는 것이 더 남는 장사라고 생각
물론 논술이 (특히 연대같은 곳은 최저도 없어서 논술한방이고) 어딘가 한번 붙고 나면 다른 곳도 내가 좀만 잘하면 붙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자꾸 한번 더 재도전 이런 생각이 들기 쉬운 전형인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내가 붙은 곳도 운이 어느정도 따라서 된 것인 경우가 많고, 입시라는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