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때 논술 6광탈에 인서울 중하위권에 울며 겨자먹기로 정시로 걸어놓고, 재수 때는 냥대 오전 예비1, 건동홍 예비 중반대로 떨어지고 정시는 현역 때랑 비슷했었음(4합 9까진 맞춤, 미적 백분위 98)...
2번의 입시를 치르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군대 문제도 걸려있겠다 무지성으로 입대 버튼을 눌렀지. 부모님은 걸어놓은 대학을 다니며 내 삶을 살길 바라는 거 같아. 아무래도 입시 중에 너무 고통 받았다보니 차라리 외국 학부 유학을 권하시는 거 같음. 특히 지망 분야가 건축이었으니 더 그런 거 같긴한데... 자대에서 유학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니깐 너무 준비할 것도 많고 한국 입시와는 다르게 입학 시험 족보도 구하기가 까다롭더라고(접근성 자체가 현저히 떨어짐). 부모님께서는 유학 관련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겠다고 했고, 가고자하는 대학에 아시는 교수 분도 계심. (애초에 두분 다 교수라)
최근에 28 입시 관련해서 상위권 대학들이 공개한 걸 보면 대체로 연고서한중은 기존대로 미적2(미적분), 기벡(기하)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아... 적절히 준비하면 연대 최저까지도 무난하게 맞추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내 생각이 나의 20대를 또다시 낭비하게 될 괜한 미련인지, 또 유학과 국내 입시 재도전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해야할지 막막해. 수논갤에 두가지 모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잘 없긴 하겠다만, 그냥 28입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기도 해서 고민글 올려봄.
참고로 토플은 개정 기준 4.5~5.0 정도는 되긴 함...
나도 4수까지 했는데 원하는 대학을 못갔어. 그래서 나이도 나이인지라 군대가서 공부할 마음으로 군대갔어. 군대가기전에는 온통 수능,공부생각밖에 없었는데 군대 오니깐 운동이란걸 하게 되고 뇌를 좀 비우고 살게 되더라. 난 오히려 이게 내 상태를 폐인에서 좋게 바꿔놨다고 생각해. 어쨋든 사회에 있을때보단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수능을 치뤘어.
그리고 어쨋든 포기하지 않으니 군수 논술로 진짜 원하는 대학을 가더라? 그러니깐 어차피 군대 가야되는거면, 군대 가고 거기안에서 시간보내면서 너 미래 생각해보는거 어때? 베이스도 없지 않은것 같으니 잘할 수 있을것같음. 또, 너 글 읽어보면 논술미련이 많이 남은것같으니 군대에서 빡시게 한번해보고..
@떡절구 조언 고마워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