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하다가 오늘 방청 기회가 되어 방청 구경하고 왔음.


그동안 100여명대 인원 방청했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 정도일줄 알고 여유있게 올라왔는데(본인은 지방러)

입장확인 15분 전 현장 와보니 이미 100명도 넘게 서있는것을 목격. 


ㅈ됐다 싶어 줄을 서보니 100번대 후반 번호 받고 들어가보니 몇 십명 차이로 2층 좌석 배정.

30분 일찍 왔으면 1층 갈 수 있었는데 아쉬었음.


2층 좌석이라 사실 보이는것은 피아 식별 정도 가능하고 얼굴이 자세히 볼 수는 없었음. 얼굴이 보고싶으면 옆의 화면 켜진걸로 봤어야 했음.


본인은 말을 꺼내기 보다는 조용히 무대 감상하고 평론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누가 어떤 느낌이다는 개인적으로 담고 가려고 함.


대신 오늘 무대 1:1 매칭은 7명 픽한것 중 6개 적중.(오답 1개도 내심 내가 고른게 졌을 것 같다는 짐작은 이미 하고 있었음.)


짤막하게 무대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덧 붙이자면,


1. 도전자 a,b 대결은 다른걸 다 떠나서 실수가 결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2. 1:1 매칭 대결에서 개인적으로 눈에 띈 것은 박보은, 명형서, 홍혜주, 최윤정이였음.

 - 홍혜주는 춤은 뭐 기본이상하니까 그랬지만 랩이 쫀득쫀득한게 거기서 좀 드러나긴 했음. 개인적으로 고민 많이했는데 홍혜주 픽.

 - 명형서는 경력직 짬이 확실히 드러났고, 노련하다는 느낌 제대로 들음. 불리한 조건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해버린 느낌.

 - 박보은은 그렇게 크게 생각 안하고 봤는데 노래에 가장 찰떡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 최윤정은 상대도 만만치 않았음에도 완전히 그 노래에 스며들어서 자기꺼화 시킨게 돋보였던 느낌.


3, 무대 외적으로 눈에 띈건 옥주현인데, 옥주현 오늘 하는 멘트, 행동들을 보면 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를 느꼈음.

  - 딱 지휘관 느낌인데, 어느 무대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물 마시는거 사양하겠다는 친구한테 "물 마셔. 명령이야" 딱 이 마디 듣자마자 이 사람은 보통이 아니구나를 제대로 느꼈고, 아직 무대 준비에 미숙한 친구들을 위해 음향감독과 직접 조율하는 모습 보고 정말 다시 보게 되었음.


한번쯤은 가볼만 했지만, 2층에서 그 좁은 좌석에서 7시간 이상 버틴게 너무 힘들었던 방청이었음. 나중에는 너무 피곤해서 거의 뻗기 직전까지 가버려서...


오늘 방청오신 분들 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