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는 고인물들이 매니저하고 친목질해서 온갖 정치질로 지들끼리 그들만의 세상이나 만들고
되도 않는 잔소리에 텃세란 텃세는 다 부리면서 완장질 쩌네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막상 없어질 때 꼴도 보기 싫은 인간들 어깨에 힘좀 빠지겠구나 했느데
막상 없어지니까 아쉬울 때도 있긴 있더라.
너무 자유로운 세상에 살다 보니 구속 받던 시절이 그립네 하는 그딴 개망상이 아니고
현실에서 매장이 돌아 가질 않아.
어디든 마찬가지로 인간 군상이 모여 있다 보면 채찍과 당근은 필요한데 싫은 소리 하는 역할이 없어.
물론 같잖은 완장질과 텃세 부리는 꼬라지가 그립다는 건 절대 아니고
어쨌든 누구나 일하기는 싫어하고 수다나 떨고 쉬고 싶기 마련인데
돈 벌러 온 이상 일을 해야 하잖아. 근데 그 일을 나 혼자 다 하는 것도 아니고 다 할수 있는 일도 아닌 이상
일 하기 싫어 하는 사람들을 좋게 다독이든 험한 말로 갈구든 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포지션이 없어.
팀 리더가 예전 트레이너 + 스윙 매니저 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그냥 매니저 포지션일 뿐인데 그 매니저급이란 인간들은 대부분 카운터 PT나 MD같은 중요 위치에만 처박혀 있고 그마저도 쫌 한가해 진다 싶으면 온갖 서류 작업에 일별 주별 월별 매니저잡 하기 바쁘니 상대적으로 관리의 사각지대는 당연히 생겨나는데
이 관리의 사각지대를 케어하고 캐리해 갈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물론 경력 좀 있어서 매장 돌아가는 거 아는 사람이 나서서 이런 거 저런 거 지시하면서 챙겨 놓으면 되지만 아시다시피 요즘 세상이 이거 저거 좀 해놔야 하니 좀 하라 그러면 같은 크루 끼리 왜 명령이냐 유세질하지 마라 소리 나오는 세상이니 원.
그러다 보니 맨날 일하는 사람만 일하고 일 안하는 사람은 맨날 안 하고 그게 꼴보기 싫은 건 다들 마찬가지지만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그런 인간도 허구헌날 출근하고 있고
그렇게 일은 할 줄 아는 몇몇 한테만 집중되니 그 사람들은 몰리는 일로 피로감 + 자기만 일한다는 피해의식으로 하나 둘 사라지고 매장에는 어찌됐든 나만 아니면 돼~! 이딴 마인드 가진 애들만 남게 되니 가뜩이나 힘든 근무환경이 지옥같은 환경으로 되어 간다.
별로 오래 일한 것도 아닌데 이딴 생각이 드는 거 보니 나도 고인물 다됐고 내 생각보다 늙었나 보다. 떠날 때가 됐나 봐.
동감한다 - dc App
나도 전에 매니저한테 죽도록 까인적 있긴 한데 사실 갈구는포지션도 필요하긴함
사실 난 누구랑 같이 일하는 게 아니고 혼자 일하는 거라서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는데 할 일은 쌓이고 돼지 우리 마냥 더럽고 어질러지는데도 누구하나 치우는 사람도, 치우라는 사람도 없는 거 보면 좀 한심함. 매니저는 마냥 지 앞가림만 하기에도 바쁘고.
고생이 많네
언젠간 그만 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