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 썼는데
기억하는 사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운터는 놀고있는데 그릴이 모든 일 다 한다 뭐 이런 글…

내가 저러고 다다음날인가 말을 했거든
같은 시급을 받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일이 너무 많다
돈을 더 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비슷하게라도 일하고 싶다

랩세션때도 유일하게 그릴 잘 도와주는 팀리더가 말했었거든
- 그릴만 너무 업무가 과중하게 편향되어 있다
- 라비도 한 번씩 그릴이 돌게하고 카운터 애들이 해도 음료통 그릴보고 비워달라고 냉장고 앞에 두고가는거 진짜 솔직히 말해서 싸가지가 없다
- 콘지 없다고 그릴보고 뒤에서 끼워달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 시럽이 없으면 자기가 가야지 그릴에 대고 재촉하는것도 웃기다 다 매니저들 보고 배우는 거다
- 카운터 애들이 자꾸 백룸에 트레이 세워놓고 말린다음 가져다 달라고 하는데 트레이를 직접 워시하지도 않고 갖다 달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그거 닦는 2차 업무도 안 하려고 하는게 그릴 하대하듯 시키는걸 보고 배워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암튼 이런말들 했었는데

매니저 팀리더 크루들은 각자의 업무가 있는거고 그건 그냥 크루면 할 일이다 이러고 넘겼거든 (개어이없음 ㅅㅂ)

카운터는 정신이 힘들고 그릴은 몸이 힘들다는데
우리매장은 그릴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 다 받는다
그릴 애들이 숫기가 없어서 안 떠드는게 아니고
빡쳐서 말을 안 하는 거다 나가서 만나면 잘 논다
이랬더니 생각을 너무 삐딱하게 한다나…

저러고 다음날 옆매장에서 시럽 빌린거 갖다주면서 카운터에 놓고갔는데
나는 카운터에 그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왜 시럽 안 치우냐고 들고가라고 하는 거임 나보고
우리 매장이 한쪽이 막혀있고 계단이 있어서 버거나오는곳 이름 뭐지 갑자기 생각 안 나네 암튼 프랩테이블 중심으로 뱅뱅 돌수 있는 구조가 아님

그래서 시럽을 들고 U자로 턴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끌고다니는거 그걸 들고 거기까지 들어갈 자신이 없는 거임 나만 그런가 유독 시럽이 들기가 힘들어가지고…

그래서 못하겠다했더니 정색하고 빡친티 내면서 어 그럼 여기 계속 둬 내일이고 모래고 계속 놔 이러길래
그때 점장님도 있어서 바로 얘길 했지 이런게 부당하다는 거다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처럼 말하는게 맞냐 그랬더니
이런 상황은 시프트 마음이라 자기가 터치 못한대…ㅋㅋ
자기랑 일할때는 조심해보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대

거기서 존나 분노 터져서 쌓인거랑 이것저것 말하면서 매니저룸에서 싸웠음…
나 원래 눈물 진짜 많아서 감정 격해지면 우는데
하도 얼탱이가 없어서 그런가 눈물도 안 나오더라
퇴근하고 전화 세번 왔는데 다 씹음…

스캐매한테 퇴사한다고 했는데 8월까진 안 된다고 해서
걍 무시하고 스케줄 안 넣을란다 ㅅㅂ

매장 분위기 살얼음판 만들어서
같이 일했던 애들 불편했을것 같아서 그건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