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기준 거의 한 사흘정도는 정말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고 그 덕에 두통 너무 심해서 타이레놀 퍼먹어가면서 버텼는데

오늘은 그래도 근무도 짧은편이었고 운이 좋은건지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크게는 없었어서 좀 진정도 되고 해서 요약 잘 해볼게요

사실 제가 상급자(매니저,팀리더)이고 올드크루 입장이어도 일을 잘 못하고 실수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을 것 같거든요

일부러 농땡이를 친다던가 짬처리하던가 , 일을 못하는거에 대해서 개선 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는 등 정말 같이 일하기 싫은사람의 특징들이 보이지만 않는다면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바보는 아니기에 느껴요. 일을 못하고 실수가 좀 보인다는 이유로 저에 대해서 뒷담하는걸 실제로 마주한건 두어번 될테고 제가 못본걸 포함하면 그 이상은 될텐데...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트러블 겪을 일 전혀 없었던 다른 크루분들과 대화할때도 저를 대하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게 느껴지거든요.

팀리더 이상 구성원들이 매장을 주도하고 이끌어가는게 사실이잖아요?

그 분들의 뒷담 등으로 저에게 크게 개의치 않아하던 분들도 저를 부정적으로 보는 등 그런게 다 느껴지고.

제 사정상 제일 잘 맞춰서 일할 수 있는 곳(야간 위주로 함) 이 맥도날드이고 , 출퇴근도 걸어서 5분이면 되서 매력적이고 , 매일 빅맥 식사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특장점이라면 저는 고객분들께 꽤나 친절한 편이라고 자신하고 인정도 많이 받았어요 , 이건 같이 일하는 분들도 ㅇㅈ해주고 고객분들께도 인정받고 칭찬 제보? 그런거도 받았어요 한번 ㅋㅋ
외국고객님한테 팁도 한번 받아보고~ 이 문단 써나가니까 기분 좋네요

친절함 덕분에 컴플레인 들어올 일을 없던 일로 만들기도 하고 주문 밀려서 짜증내던 고객님도 누그럽게 변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등등? ㅎㅎ

하지만 이 작디 작은 장점과는 달리 저는 너무 힘들어요.

어느순간부터 치즈스틱 , 텐더 , 맥윙 등 사이드메뉴들 웨이팅일까요? 하면서 여쭤보는 것도 무서워졌어요.

감자를 드랍할려고 해도 이게 맞는 판단일지 아닐지 모르겠고 왜 드랍했냐고 혼날까봐 무서워서 망설여요.

마감청소를 끝내고 내려가는 계단길 , 바쁜 날이었으면 내려가기가 힘들어요

왜 30분 내에 끝내지 못했느냐고 닥달할까봐 미래가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는 정말 극에 달아있었고 그 때문인지 매장에서 단 한번도 누군가에게 소리지른 적 없었는데 며칠 전에 한번 질렀어요.

"이거 음료 나간거야? 나갔으면 이게 왜 여깄어"

제가 누른 주차범프가 아니었고 다른분이 챙겨주신다고 누른거고 저는 말 그대로 음료가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 모르는거니까 모르겠다고만 말하면 됐을텐데

"제가 나간거 아니라구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욱 하더니 이래버렸거든요

이랬던 제 모습에 느끼는 바도 상당해서

개선 or 퇴사를 목적으로 면담 신청했어요


면담때 드릴 말은 대충 이래요




저도 제가 실수가 잦고 일을 잘 못하는걸 알고있다 스스로 계속 나아질려고 인지하고 있고 매번 출근마다 오늘은 누락을 0회 해보자 , 감자 드랍 등을 잘 신경써보자 등등 목표를 만들고 노력하니 점차 나아지는거도 스스로 느끼고 이에 자부심도 느끼고 그렇다
그런데 요즘은 노력은 커녕 홧김에 퇴사할게요 라는 말 참으면서 일하는게 고작이다
저랑 근무 겹쳤던 팀리더 이상 선배님들 중 단 세분만을 제외하면 그 정도만 차이나지 저를 대할때 짜증내고 , 소리지르고 , 한숨쉬고 , 갈구고 하니 너무 힘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하대받을 정도로 예의없이 군 적 없고 이렇다보니 매 근무마다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오히려 실수도 누락도 늘어나는 것 같다.
당연히 나는 신입이고 오랜 기간 일한 구성원들이 나한테 맞추는건 잘못됐고 제가 구성원분들께 맞춰가는게 올바르지만
기본적인 존중도 받지 못하고 계속 근무해야 한다면 퇴사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예정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질문은 다 대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