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좀 넘게 일하고 퇴사했습니다.

카운터로 시작해서 그릴배우고 에프디랑 워시 배우고 팀리더달고, 미드 시프트보다가 나이트 시프트 까지ㅇㅇ...

남자 팀리더 특성 상 매장의 궃은 모든 일들을 짬 맞아서 처리했습니다. 짬 맞아도 그럴 수 있지라는 마인드로 최대한 웃으면서 일하려고 노력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고, 크루들 챙겨주려는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제 분노 게이지를 끝까지 채운 사람들이 매니저를 비롯해서 몇 되더군요...(일하면서 개 씨발 애미 좃같았던일 말하려면 1박2일은 말할 수 있습니다)

전 일할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해서 더 이상 이 씨발 좃같은 맥도날드에 미련은 없습니다.


그 보다 제가 퇴사한 이유는 제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일하는 동료들 몇몇을 보면 일해서 돈모았다가 해외여행가서

 돈 다 쓰고 다시 일해서 돈 벌고 다시 해외여행가서 돈 다 쓰고 이걸  속으로 ㅈㄴ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저를 뒤돌아보니 저도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한 달에 알바비로 돈 받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먹고 싶은 거,하고 싶은 거 하는 이 현실에 안주해버린 상황이 무서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취업 준비하고 시험 준비하고, 다 각자 갈 길이 있었지만 전 맥도날드 알바만 존나 해서 학점도 개좃돼버렸고

변변찮은 스펙 하나 조차 좃도 없는게 그동안 일하면서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삶에 안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일을 하면서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을 교훈은 

내가 열심히 잘한다고 남이 나를 딱히 알아주는건 아니라는 것과 

여자 성비가 80%넘는 곳에서 일하는 건  대가리에 총알이 박혀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좃같은 곳에서 빨리 탈출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