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임 크루한테 일 배운거 그대로 하는데 옆에서 팀리더가 
"왜 제대로 안해요? 이거 이렇게 하는거 아닌데?" 라고 하길래
"저 앞에 분한테 이렇게 하는거라고 배웠는데요? 그럼 어떻게 하는건가요?"
"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 알아서 잘 하셔야죠"
"?"
어쩌라는거야...


2. 청소할 시간이라 바닦 쓸고 닦고 청소중인데
"00씨 급한건 아닌데 나중에 창고에서 -------- 들 좀 내려주세요"
5분 뒤, 계속 청소중인데
"00씨 ------ 내려달라고 했는데 왜 아직 안 내리셨어요?"

"?"

분명 나중에라며, 급한거 아니라며

3. 2번 일을 겪은 다음에 뭐 내려달라고 하면 급한거 아니라고 해도 하던거 스탑하고 그냥 바로 내려주는게 습관이 됨

그러다보니 카운터 그릴 워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필요한거 부족한거 바로 내려주니까 좋나봄. 계속 나만 보면 뭐 내려달라고 시킴.
거기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음.
그런데 자꾸 A 하는데 B도 해달라고 재촉함. B 하니까 C도 해달라고 하고... 계속 이 굴레가 반복됨.
그러다보니 원래 해야할 일이 계속 밀림.

어찌저찌 시간 내에 다 하긴 하는데 점점 맘이 급해지다보니 일 효율도 구려지고 뭔가 아찔한 상황이 자주 일어남(계단에서 미끄러질뻔 한다던가)

4. 2+3번까지 겪고 나서 멘탈 갈려있는데 같이 일하는 다른 크루가 한숨쉬면서
"지금까지 고작 그거 하셨어요?"
이 소리 면전에서 대놓고 싸지름. 
솔직히 그 말 듣자마자 속에서 쌍욕이 처올라와서 "그럼 니가 해봐 XXX" 할 뻔했다.
내가 손이 많이 느린 편이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진짜 서럽고 속상하고 짜증나고 빡치더라.
물 마실 때 잠깐 빼고 쉰 적이 없는데 저딴 소리 들으니까 ㅅㅂ 내가 왜 살고 있지 이 생각 듦.
시간 내에 다 하면 문제 없는거 아닌가? 무조건 빠르게 해야하는건가?
빨리한다고 또 뭔가 놓치면 그거는 그거대로 또 ㅈㄹ하면서.
꼼꼼히 챙기면서 하면 또 속도 느리다고 ㅈㄹ하고.

5. 그리고 왜 자꾸 일하는데 세부사항이 추가되는지 모르겠음.
창문 청소를 예로 들면, 
처음에는 배운대로만 창문 청소해도 그냥 넘어갔는데 
어느 날 "아 이제는 창문 청소할 때 창틀도 라비 타올로 닦아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창문 청소할 떄 유리만 닦지 말고 그 옆에 벽들도 한번씩 닦아주세요"
이런 식임. 그래놓고 시간은 처음할 때 시간대로 딱 지키라고 함.
이게 가능한건가

그 외에도 많은데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은 것들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