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알바랍시고 이제 막 3~4주 될 시긴데

앞에 일하던 사람은 오자마자 이틀 알려주더니 그대로 없어지고, 그나마 많이 도와주시던 분도 첫 주 지나니까 그만두심. 시발 제대로 아는 것도 없는데 6시에서 새벽 2시까지 혼자서 워시 좆뺑이 2층 마감 쓰레기 압축 후 버리기 등등등 원래 타월 세탁도 해야하고 혼자 냉동고 기어들어가서 냉동들 가져와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2층 마감이랑 쓰레기 압축, 워시만 했었음. 


근데 하다보니까 허리랑 몸 여기저기 다 존나 아픔. 허리가 무통보로 뒤짐 ㅇㅇ 그래서 한 5일차에 못하겠다 했는데 곤란하다고 어떻게든 오라함. 여기서 병신같은 생각으로 음 그래 내가 엄살이 심했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뒤지겠어서 8시간 근무에서 5시간으로 줄임. 근데 줄인다고 되는 게 아님 ㅇㅇㅇ 여전히 하던 건 내가 그대로임 마감 워시 좆뺑이도 그대로. 그대로 잘 쉬지도 못하고 허리 계속 뒤지면서 일하니까 진짜 이러다 문제가 생기겠구나; 하고 2차로 문자를 보내봄. 근데 또 같은 소리만 해대니까 개씨발 하면서 이번 주 까지만 해볼 수 있다면 해보겠다 했음. 근데 잘 알아듣지는 못했던듯. 시발 뒤질맛으로 일하면서 도와주셨던 분들은 감사했지만 워셔 다 끝나가니까 스멀스멀 기어와서 제가 할게요 이거이거 해주세요 라고 하지를 않나, 시발 도와줄거면 도와만 주던가 계속 옆에서 들으라고 이거 니가 다 해야하는데 존나 내가 착해서 해드림, 이걸 내가 하고있네 ㅅㅂ.. 같은 뉘앙스로 말함. 


이런 거 보고 들으면서 일하기도 좆같은데 시발 한참 워시하는 중에 통에 양상추나 튀김 찌꺼기, 기름들은 좀 물로 씻고 버리지 지들 안한다고 걍 생까고 세젯물에 쳐넣고 지들 좆대로 물 빼버리고 그럼. 그래서 빨리 관둬야지 하면서 일하는데 저번 주 토요일에 일 하나 터짐. 12시 지나고 나 포함 마감 셋, 한 명은 다른 사람 지인으로 대타가 왔었음. 말하는 거 보면 다른 지점에서 나름 해봤던거 같아서 내가 이거 조금만 도와줄 수 있으세요? 하고 부탁을 세 번 했는데 몰라요 몰라요 저도 바빠요 ㅇㅈㄹ 시발 모르면 지 데려온 사람한테 물어보던가. 피곤해서 걍 알겠다 하고 워시 끝난 거 같아서 갈라니까 갑자기 보이지도 않던 통을 존나 쾅 소리내면서 앞에 두고 가라고도 안했는데 가는 건 무슨 심뽀세요? 이따구로 쳐나옴. 말도 안 섞어봤고 다른 부매니저 분들이랑 있던 마감에는 입닥치고 있더니 갑자기 지랄함. 그래서 아, 네. 하고 마저 씻고 정리하고 기분 좆같게 퇴근함. 근데 시발 다음날 증조 할머니가 돌아갔다고 하심. 기분도 좆같고 몸도 힘든데 예뻐해주시던 증조 할머니도 돌아가니까 도저히 일을 할 컨디션이 아님. 그래서 맥날가서 장례식을 새벽에 일찍 가봐야해서 퇴근 조금이라도 일찍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바로 빠꾸먹음. 여기서 아, 그냥 좆까고 나와야지 마음먹음.


월화 장례식으로 쉬지도 못하고, 수요일 하루 겨우 뻗고 출근하는데 이번에는 비가 존나게 옴. 덩치가 좀 있어서 존나 불편한 비옷 하나 입고 존나 축축한 쓰레기봉투를 개좁은 압축기에 어떻게든 쑤셔넣고 있는데 비는 계속 쳐오니까 진짜 존나 우울하더라 ㅇㅇ 앞에 새끼는 압축봉투 채워놓지도 않음. 그대로 봉투 바닥에 버려둠. 이렇게 기분이 좆같을 수 있나 하면서 집가는데 또 나는 병신같이 바닥에 미끄러져서 허리삠. 이걸 3주 조금 안 되는 시간에 다 겪으니까 이대로 가면 내가 진짜 망가지겠구나 ㅇㅇ 하고 안갔음. 앞에 사람은 다 해줬다, 1시 20분까지 다 해야한다고, 이거 원래 니가 해야한다 계속 말하는데 난 이제 한 달도 안된 사람이라고 씨발.


이거 말고도 DT 매장인데 진짜 다른 DT매장보다 좀 더 큰 편인 매장을 혼자서 2층 마감시키고, 나도 바쁜데 귀찮고 힘든거 짬처리에 계속 은근슬쩍 눈치주고, 지들 시발 한가로우면 떠들다가도 내가 좀 여유있네? 할 즈음에 뭐라도 하라고 지랄하고, 걍 시발 여기 위생도 별로였음. 


아무튼, 그냥 이런 이유로 생까고 안 가기로 했음. 그러고보니 분명 주 4일이라 들었는데 2주 연속으로 수목금토일로 스케줄을 쳐 잡아줬네 씨발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