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쯤인가 주말 새벽에 단게 너무 땡기는거야


바로 맥도날드 앱 켜서 더블불고기버거 + 맥플러리 주문했는데


맥플러리 원투데이 먹은것도 아니고 진짜 양이 씹 말도 안되는거임


근데 새벽에 다른 주문도 없고 맥플러리가 옆에 하나 더있더라고 똑같이 말도 안되는 양으로



내 대가리가 최대한 긍정적 사고를 해봤을 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나를 용기 두개로 나눠담은건가?'


싶었음. 그래서 물어봤고 당연히 아니라함



진짜 그거 들고오면서 '도대체 이게 뭘까? 잔반처리 같은건가? 도전장인가??' 생각하면서


집에 와서 먹을라했는데 걍 오는길에 맥플러리는 다 먹었음


정확히 스푼질 네번 하니까 다 없어지고 다섯번째 스푼질로 용기 바닥이랑 벽까지 박박 긁어먹은다음에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리고 들어갔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진상들인데 이건 이야기를 안해볼수가없는거임


근데 3000원짜리 아이스크림으로 적었어요 더주세요 하는것도 민망하잖아


그래서 고객문의에 맥플러리 테이크아웃 용기 기준으로 정량이 어느정도인지 알려달라했어 대충 용기의 어느정도 차있으면 정상인건지 알려달라고


혹시 모르잖아 그동안 내가 먹었던게 존나 많이 담아준거고 새벽에 받은 그 네스푼에 사라지는 양이 사실 정량이었을지도 모르는거잖아



근데 답변은 그냥 죄송하다, 해당 지점에 전달해서 교육하겠다 이런식으로 오더라고


이 답변이 더 화나게하는거야. 내가 물어본거에 답변을 해달랬지 왜 동문서답을 해???



오늘 또 단게 땡기는데 갑자기 저번주 생각이 나니까 화가 그라데이션으로 올라오더라고


그래서 바로 다이소 뛰어가서 5000원짜리 주방용 저울 사왔음 그거 손에 들고 맥도날드 감ㅋㅋ


근데 이번엔 또 맥플러리 양이 내가 평소 먹는 정상이네?? 새벽에 받았던 그 양의 두배네????


아니 그럼 난 저울을 왜 산거지? 하면서 그래도 일단 저울을 사왔으니까 달아봤음



근데 이 양도 정량보다 부족한거야


홈페이지 명시된 정량이 168g인데 오늘 먹은거, 그니까 새벽에 받은것보다 두배는 되는 양이 144g이야


명시된 정량의 85%잖아. 근데 오케이 여기까지 납득할수있어


사람이 담는건데 한 10%내외로는 덜줄때도있고 더줄때도 있는거지 그럴수있지


근데 그럼 내가 새벽에 먹었던 그건 도대체 뭐였던거냐?


그건 그럼 정량의 40%란거잖아. 반이 안된다는거잖아. 


갑자기 강도 빙의되서 옆에 있던 맥플러리 한개 더 들고 뛰면서 "난 이것까지 먹어야 속이 풀리겠다 푸하하" 하고 도망쳤어도 사실 내가 손해였던거잖아



화가 주체가 안되서 해당 지점에 전화해서 설명했고 한개치 환불받았다..


여기 알바친구들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보통 교육할때 몇바퀴돌리면 된다 라는 식으로 교육받잖아


시간 괜찮을때 교육받은대로 담은다음에 무게를 한번 쟤보는것도 좋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