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강도가 힘든게 아니라 상황이 너무 힘들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최대한 빠르게 배워서 민폐 안되게 1인분은 하자가 목표였음. 신입 때 최대한 배운거 그날 자기 전에 돌아보면서 자고, 실수하는건 오래남는 성격이라 실수한 건 최대한 고치고 다신 반복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힘들다 


제일 멘탈 나간건 워시때였는데 투입 될 때 '물 받고 세제 풀고 위에 올려두세요' 가 다였음. 첫 워시인데 저 한마디만 들은채로 남겨졌음. 모르면 물어봐라고는 했는데 밖에 저녁타임이고 주문 폭탄인데 물어보기도 눈치 보여서 힘들고. 그래서 따뜻한 물 받고 세제 풀고 담궈놓고 일단 깨끗하게 하나하나 닦는데 중간에 자기들 생각처럼 빨리 안 끝나서 밀리는지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고 뿌리고 한번 헹구고 널고 해라고 아직 할게 많단다. 1시간 안에 해야된단다. 결국 1시간보다 30분 넘게 초과하고 끝났음.

멘탈 나가서 이후 일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도 안난다. 집 가면서 내가 음식점 알바 경험이 없어서 설거지가 느린가? 내가 미리 찾아보고 출근했어야됐나? 자책만 반복했음. 다른 것들도 연습하면서 옆에서 거들고 싶은데 점심, 저녁시간 때만 자주 들어가서 연습도 제대로 못해봤다. 손재주도 없어서 걱정이라 집에 맥도날드 배달 시켜서 햄버거를 다시 포장하는 것도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요령도 안생긴다.


빨리빨리 하는게 중요한 곳에서 나 빼곤 다들 일 잘하는거 같아서 그만두는게 도움일까 고민이 크다. 곧 들어온지 한달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