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외노자들 보면
“뭐 먹고살려고 왔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음.

근데 오늘 DT 받다가 ㄹㅇ 개빡치는 일 생김.

외노자 손님 하나 왔는데
어눌한 영어 + 어눌한 한국어 섞어서 주문하는데
진짜 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리는 거임.
그래서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하고 두 번 정도 되물어봄.

근데 계산하려는 순간
조수석에 있던 다른 외노자가 갑자기 사람 죽일 듯한 눈으로 노려보더니

“한쿡말 못 아롸드러요?”

이러는 거임.

순간 벙쪄서 “네?” 했더니
계속

“아니 한쿡말 못 아롸듣냐고”

시전함 ㅋㅋ

속으로는
“아니 발음도 어눌한데 조수석에서 웅얼거리면 누가 알아듣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소리가 작게 들려서 못 알아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넘김.

근데 다시 생각할수록 어이없는 게
DT 하면서 주문 못 알아들어서 다시 물어보는 거 흔한 일인데
저렇게 바로 긁혀서 시비조로 나오는 손님은 처음 봄.

약간 지 혼자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나?”
이렇게 받아들인 느낌인데
솔직히 발음 안 들리면 한국인 손님이어도 다시 물어봄;;

그리고 신기한 건
내 경험상 영어권 외국인 손님들은 대부분 매너 괜찮았는데
오늘은 진짜 하루 종일 기분 잡침.

한줄요약:
DT에서 주문 안 들려서 되물었더니 외노자한테 시비 털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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