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이 붉어진 얼굴로 소주 잔을 비우고 얘기한다.
\"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날 싫어할까? \"
은정의 질문에 마주 앉은 지혜는 짧은 한숨을
쉬며 대답대신 은정의 잔을 채워준다.
은정과 지혜.
두사람은 3살때부터 한동네서 나고 자라
초중고 시절을 함께 보낸 23년지기 친구이다.
형제 자매 없이 자랐던 두사람은 아주 어려서
부터 봐왔고 23년을 붙어 다니다 보니
그야 말로 자매나 다름없는 친구 사이인것이다.
\" 정아야~~ 정아야 정신차려~~ \"
평소 친한 은정을 지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정아야 라고 부르곤 했다. 어린 시절부터
말괄량이에 자주 덤벙대던 은정이라
이런저런 사건도 많았지만 지혜는 그런 은정을
뒤에서 묵묵히 언니처럼 은정이 저지른 실수들을
해결해주었다. 그런 이유일까 오늘도
은정이 이렇게 술을 마시며 자기 푸념을 늘어놔도
지혜는 그저 묵묵히 들어주며 저렇게 취해 정신을
놓아버려도 지혜가 그녀를 부축해 집까지
데리고 다니곤 했다.
저렇게 잠들어 버린 은정은 일어 나지 않는다는걸
잘 아는 지혜는 마지막 남은 잔을 혼자 비우고
일어나 은정을 부축했다.
차가운 겨울.
조금씩 거리에 내리는 하얀 눈.
언덕길을 지나 두 여인. 은정과 지혜가 보인다.
여자의 입장에서 제법 힘들 텐데도 지혜는 오히려
옅은 미소까지 띈채로 은정을 부축하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할까. 그 생각을 알수없는 지혜와
다르게 은정은 붉어진 얼굴 풀려버린 다리와 또
같이 풀려버린 눈 주변에 흘러내린 화장
누가 보아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집앞에 다다른 지혜가 은정이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자마자 은정은 신음을 내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런 은정의 짐을 정리하고 집에 불을
밝힌 지혜는 은정의 가방에서 떨어진 작은 사진을
주워서 처다보던 지혜는 깊은 생각에 잠긴듯 하다.
\" 웩~~~~ 지혜야~~~~나 살려~~~ \"
그때 화장실에서 지혜를 부르짖는 은정의 외마디
비명에 지혜는 곧바로 달려가 은정의 등을 두드려
준다.
몆번의 술을 토해낸 은정이 손짓을 하며 지혜에게
나가달라고 했다.
\" 괜찮겠어? \"
짧은 고개 끄덕임으로 대답을 한 은정을 걱정하는
표정으로 보던 지혜가 자리를 비우자 문을 닫고
입가에 묻은 분비물을 씻고 입을 행구는 은정.
그러다가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멍하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떨구고 만다.
문밖에 서있던 지혜는 은정이 입을 행구기 위해
틀어놓은 물소리에 함께 묻어 나오는 흐느낌에
아무일 없었듯 은정이 잠들수있게 준비를 해준다.
그렇게 방안은 계속해서 물소리와 은정의
흐느낌이 뒤섞인 소리로 덮여간다.
그로부터 몇개월뒤..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인 봄의 어느날
은정과 지혜는 늘 그랬던것 처럼 함께
벚꽃 놀이를 갔다.
그리고 그곳에선..
\" 지혜야 사실.. 오늘 서프라이즈가 있어.\"
\" 뭐야~ 갑자기.. \"
조금더 먼곳 벚꽃나무 아래어서 키가 훤칠하고
잘생긴 남자가 걸어와 자연스레 은정의 옆에
섰고 은정이 웃으며 그남자에게 가벼운
손인사를 했다.
\" 자기 왔어? 인사해. 얘가 지혜야. 윤지혜 \"
\" 안녕하세요 지혜씨.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은정씨 하고 만나고 있는 박기환 입니다. \"
키가큰 미남이 은정의 남자친구 라며 지혜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환한 봄날의
햇살처럼 환한 그의 미소를 멍하니 바라보던
지혜에게 은정이 말했다.
\" 지혜야 뭐해~ 인사해야지. \"
은정의 말에도 멍한 표정만 짓고 있는
지혜가 이상하단걸 느낀 은정이 큰소리로
지혜를 외쳤다.
\" 윤지! 윤지혜! \"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윤지혜입니다. \"
은정의 큰소리에 지혜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듯
기환에게 인사를 했다.그런 지혜의 이상한 태도에도
웃으며 기환은 은정과 지혜에게 밥을 사겠다고
했으나 왠일인지 갑자기 지혜는 급히 가야할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고 그런 지혜의 태도에
은정은 복잡해져 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지혜는 잠시 현관앞에서
멍하니 서있더니 이내 화장실로 들어가
세면대에 수도꼭지를 튼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소리가 울려퍼져간다..
\" 신랑 박기환군은 신부 임은정 양을 평생
행복하게 해줄수 있습니까? \"
\" 네. 맹세합니다 \"
몇시간전...
결국 1년을 연애하고 기환과 은정은 그결실을
맺게 되었고 두사람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의 두사람.
그러나 지혜는 여느때처럼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은정은 지혜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 지혜야. 니가 꼭 부케를 받아주었음 해.
그래 줄거지? \"
은정의 물음에 지혜는 웃었다.
\" 응. 그럴게. \"
은정은 이내 감정이 벅차오르는듯 지혜를 끌어안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 이럴때.. 엄마랑 아빠도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너무 보고싶다 울엄마 아빠.. \"
흐느끼는 은정을 따뜻하게 안아 주던
지혜역시 어쩐지 어깨가 떨린다.
두사람의 결혼식의 막바지.
가족들과 친지들이 사진을 찍는때였다.
사진기사가 퉁명스럽게 말한다.
\" 이봐요 ! 왜자꾸 고개를 숙여요? 부케까지
받았으면서~ 고개들어 주세요. 시간없으니
빨리 찍을 게요~! \"
기사의 말에 친지들과 가족들이 모두
바라본곳엔 지혜가 있었다. 그곳에서
지혜는 펑펑 울고 있었다.
지혜의 그런 모습을 태어나 처음 본
은정이 신경쓰여 지혜를 바라보던 그때
갑자기 지혜가 부케를 바닦으로 던져 버리고는
도망가듯 나가 버렸고 그뒤를 기환이 황급히
따라 나섰다
갑자기 어수선 해진 분위기에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했고 은정은 멍하게 지혜가 나간 자리를
바라보았다.
\" 지혜씨 !! 지혜씨 잠깐만요!!! \"
기환이 지혜의 팔을 잡았다.
\" 으흑... 으흐흑... 놔요 이거!!!! \"
지혜는 기환의 팔을 뿌리쳤다.
난처해하는 표정은 지으며 기환이 말했다
\" 대체 왜그래요? 왜이러는겁니까!? \"
기환도 화가난듯 크게 얘기하자 지혜는
입술을 깨물며 기환을 노려보았다.
이윽고 깨물던 입이 떨어졌다.
\" 정아는... 제 전부 였어요.. 기환씨 당신은
제 전부를 가져갔구요.. 이런 제가 당신들을
축복 할수 있을것 같나요? 행복하라고
빌어 줄수 있을것 같나요!? \"
갑작스런 지혜의 말에 기환이 놀란듯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 그게 무슨 소리죠..? 지혜씨는 은정씨의 가족
같은... \"
\" 됬어요!! 이젠 더이상 안볼거니까.. 은정이도
당신도.. 이젠 잊어야 하니까.. \"
흐르는 눈물을 벅벅 닦으며 지혜가 말을 이어갔다.
\" 행복하지 마요.. 지혜는 내가 아니면 행복할수
없어요. 사랑하지도 마요.. 지혜는 내가 아니면
누구와도 영원할수 없어요. \"
\" 대체 그게 무슨 소리에요!!!? \"
\" 내 말 아직 안끝났어요!!!!! \"
지혜의 외침에 기환이 벙져버린 표정으로 바라보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하며 지혜가 말을 이어나간다.
\" 하지만.. 지켜주세요..늘 주는 사랑만해서
받는 사랑은 못하고 서툴러요.. 술 먹을땐
항상 취하기 때문에 꼭 같이 있어주세요..
그리고 혼자 욕실에서 수도 꼭지 틀어놓고
안잠그고 있다면 잠시 기다렸다가 나오면
안아주세요.. 안아 주면서 다 괜찮아. 괜찮다고
얘기 해주세요.. \"
\" 지혜씨... \"
\" 기환씨는 용서할수 없지만.. 정아는..
행복해야 하니까 잊어 줄거에요.. 보내줄거에요..
사랑한다고 정아에게 말해줄 시간이 많을줄 알았는데
이젠.. 전할수도 없네요... \"
그때 두사람 앞에 은정이 나타났다.
\" 지혜야... \"
갑자기 나타난 은정에게 등을 돌리며 지혜는
자리를 떠나려고 했으나 은정이 지혜를 끌어안았다.
\" 지혜야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지혜를 끌어 안은 은정.
그리고 주먹을 꽉 쥔채로 울고 있는 지혜.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기환.
모두가 축복해주는 결혼날에
세사람은..아니 한사람은 행복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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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갤러리 여러분.ㅎ
그냥 엠씨더맥스의 노래를 좋아하던 팬인데
행복하지 말아요를 듣고 떠오르는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 봤는데 많이 모자라는
실력이라 봐주셔서 정말 수고 감사합니다.ㅎ
가사에 너무 감동을 받아 좀더 가사를 살려서
쓰고 싶었지만 갑자기 오늘 써본거라 실력이
많이 모자랐네요.ㅎ 그래도 엠맥을 사랑하는
애정라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ㅠㅠ
다음번에도 기회가된다면 좋은 가사를가진
엠맥의 노래로 더 준비해서 좋은 글 남기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엠씨더맥스도
화이팅ㅎㅎ~~
첫 줄 읽고 내림
노잼도 이런 핵노잼일수가
이새끼 여잔가 존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인소같이 써놨네 난 ㄴㅈ - DCW
ㅋㅋㅋㅋ이 와중에 맞춤법 거슬림 행구는× 헹구는ㅇ 왠일인지× 웬일인지ㅇ
하여튼 고생했다ㅋㅋㅋ차라리 코믹이었으면
반응이 생각보다 좋네요.ㅎ 다음엔 Returns 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장르는 두성으로 세상을 가르는 무공을 사용하는 사파무림의 전광철과 그무리들이 천하를 지배하는 정통무협으로 오겠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
시밬ㅋㅋㅋㅋㅋ 비추만잇냌ㅋㅋㅋㅋㅋ
3줄요약없네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