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기가 엠갤이니까 이수 관련 글이 제일 흥하겠지만
여기 안오고 유튜브로만 본 갤러들을 위해 현장분위기 느끼라고
쓰는 글임

이수가 작년에 이어 이번 전주 JUMF에도 온다길래
허겁지겁 8월 5일 당일권 끊었다.

8월 5일 당일날 친구랑 같이 전주 가는데 친구는 이수 처음 본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갔다. (필자는 160220 161217 콘 감)

6시 쯤 전주에 도착하고 택시 타고 입장권 끊고 들어가서 일단 밥을 먹자고 해서 제육컵밥 시켰는데 솔직히 맛없었다.

밥 다 먹고 좀 쉬다가 일본 밴드 The Winking Owl 공연때부터 스탠딩석 들어가서 노는데 얘네 노래 좋더라. 집에 와서 또 들음

린 형수님 차례때 사람 몰려들까봐 미리 앞자리 선점했는데
안했으면 큰일날 정도로 로얄스테이지 꽉 차더라 인기 실감함

첫 곡 My Destiny하는데 형수님이 왜 발라드 여왕인지 알았다.
음색이 아주 곱다못해 사랑스럽드라..

그리고 형수님이 발라드만 부를거라고 했는데 사람들을 위해 1절만 랩 하셨다. 내가 그 곡이 뭔지 기억이 안나서 모르겠다..

마지막 시간을 거슬러 부르시고 퇴근하시고 그 다음 카더가든 차례인데 보컬 완전 섹시하드라. 엄청 잘불렀던걸로 기억함.
내 친구는 집에 갈때 이 밴드 노래 흥얼거리면서 감

다음은 멜로망스였는데 리허설로 선물 2절 불러주는데 사람들이 다 따라부름. 분명 리허설이였는데 2절부터 끝까지 다 불러줌

그리고 얘네 영상 보면 가끔 양희은 남자버전이라는데 그런건 못느끼겠고 걍 얘네가 왜 인기 많은지 알 수 있는게 얘네가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 알드라. 잘생기기도 했지만. 아, 피아노 치는 분 목소리 멋있더라. 피아노 치시는 분 입 떼는데 여자분들 다 우와 이럼

내가 봤을땐 개인적으로 권정열(10cm) 무대가 가장 쩔드라.
얘 공연때 여자분들 다 얼티밋 스테이지로 건너가고 이수 보려고 하는 관객들은 거의 남자애들이였던걸로 기억함.

쓰담쓰담때 무대 내려가서 사람들이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어떤 관객 핸드폰 받아서 자기 찍어주는 무대매너까지
솔직히 이수 제외하면 얘네가 가장 인상깊었다.

작년엔 애상 불러줬는데 이번에 안불러주더라. 아쉬웠음..ㅠㅠ

여담으로 권정열 막곡 직전에 이수 리허설(기타) 하러 왔을 때
사람들 이수 왔다고 소리 막질러서 조용히 하란게 기억에 남음

여튼 막곡 아메리카노 부르고 권정열 퇴장하고 광고 하고
이수 차례 뜨는데 괜히 긴장되더라..

그리고 파토스 뜨는 순간 주변 사람들 다 와~~거리고
어디에도다, 실화냐?, 개쩐다 등등 다양한 반응나옴

그리고 어디에도 1절 싸비 부분 (결국 우리 사랑 지워내도) 부르는데 사람들 서로 쳐다봤다. 성량+고음에 다들 지려버림

목이 메여와~ 이러는데 진짜 목이 메인건가 좀 삑나긴 했는데
현장에서 들으면 걍 성량에 압도되서 그런거 안들림

어디에도 끝나고, 솔로 2집 (그러나, 밤 / 여기) 부르는데
여기서 좀 반응이 엇갈린게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좀 많아서

여기에서 고음부분 빼고 호응이 좀 적었던걸로 기억함.
근데 하필이면 다음 곡이 삐에로라.. 솔직히 아는 사람만 알잖아
이때 선곡 진짜 개미스인거 같았음.

9집, 익스헤일 소식 들려주고, 노래 나오는데
뜬금포로 서시 나오더라? 방송에서 부른게 마지막같았는데

여튼 나는 갠적으로 서시가 가장 좋았다.
마지막에 워어어어~하는데 포효하는줄 알았음. 성량 뒤지게 큼

그다음엔 뭐.. 콘 단골인 아네피그라프+난그노+리턴즈 3종세트
아네피때 음향사고난줄 알았음 (소리가 이상하게 퍼짐)

난그노때는 전광철 사랑해로 종결함
리턴즈때 제이 파트 다 따라부르더라 ㅋㅋ 다 갤러들인줄

담곡은 태양은 가득히였는데
개귀여웠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막곡은 이밤지여서 매우 놀랬다. 솔직히 행복즐 나올줄 알음
관객들과 같이 만들어나가는 이밤지였음.
이제는 내게 돌아와 << 이 부분때 질질 싸버림 현장에서 들어야돼

공식적인 막곡인 이밤지 끝나고 가면 서운할까봐
마지못해 돌아와서 잠시만안녕 불러주는데

솔직히 7단고음 기대 안했으면 거짓말이였겠지만
나는 그냥 잠시만안녕 불러주는거 자체가 좋았다.

오랜만에 이수 직관하고 나니까 이수는 이수더라
겨울나기때 꼭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