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그날이후로 맥스에 대해
눈 감고 귀 막았던 거 미안해요 너무.
십년넘게 모른 척 했던 거 미안해요
나 아직도 기억해, 기쁜우리토요일에
우주복 입고 나와서 하얀 바이올린 연주하던
너무 예뻤던 모습.
내 10대의 아이돌이었는데,
어느 팬이 그러더라구.
너무 사랑스러워서 오빠라고 하기도 미안했다고
오빠는 그런 오빠였어요.
제 주위엔 오빠 개인팬이 많아서
더 마음이 아파요
오빠 가정사는 어렴풋이 밖에 모르지만
그날이후로 오빠의 잘못이 없었는데도
떠났던 오랜 팬들, 코어팬들
날 무조건 사랑해주던 팬들이 떠나는 걸
다 봤는데 그걸 보는 나두 맘이 아팠는데
오빤 어땠겠어요.
이곳에 오빠 떠나구 처음 와봤어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런데두, 오빠 옛날 사진 올라온 거 보고
심장이 떨어질 뻔 했어요. 내가 너무 사랑한 옛날 그 모습이었으니까. 가끔 오빠들 인스타 눈팅할때 있었는데
그냥 여전히 사랑한다 말 할걸 아직도 사랑한다 말할걸.
오빠한테 마지막 인사 갔을 때 오빠 영정사진 보고
더 많은 얘기 해 줄걸.
십년만에 오빠들 노래를 듣고 오빠들 영상을 보고
사진을 똑바로 봐요.
이렇게 쉬운 건 줄 알았으면 외면하지 말걸
모른척하지말걸.
여기가 그나마 제일 활발히, 오빠얘기가 이어지는 공간같아서
왠지 오빠도 이곳에서 글을 읽고 있을 거 같아서 왔어요.
오빠가 선택했느니 다 존중해요.
오빠가 뭐든 상관없어요. 남은 우리는 좀 힘들지만...
오빠만 편안하면 돼요. 편안해야 해요.
제발 편히 쉬어요 오빠 편안해져요.
외롭지 말라고 조문도 가고
오빠 관련 모든 피드에 하트 누르구 있담말야.
오빠 행복하세요 여기서 미웠던 사람들 다 잊고
거기서 아빠랑 꼬꼬랑 다 만나서
못했던 거 하고 즐거운 대화만 해.
인생 참 뭣 같았지, 외로웠지 그치만 천국가서 아빠 만나서 너무 좋다고, 무지개별 고양이들 잘 있는  거 확인하고,,, 그냥 편안해지세요 그거면 될 것 같아요 아빠한테 여태껏 만들었던 음악 다 들었냐고 물어보면서,, 여기는 잊고 거기서 행복하세요 오빠. 너무 좋았어요 오빠란 사람을 알았었던 거.. 당분간은 계속 울겠지만, 오빠도 그냥 모른척해, 거기선 오빠만 생각하세요. 나중에 천국에 갈 수 있다면 거기에서 오빠를 만날 수 있겠죠!
오빠는 천사니까... 잘 지내고 있어요 어차피 오빠는 천국에 있구, 거긴 착한 사람들만 있을테니 여기보다 낫겠지만요..
ㅎㅎ

오빠를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거예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