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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부터 하면 좋을까, 계속 생각해 봤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거든.
그냥 딱 한마디만 해야겠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너희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고, 뭐 그래ㅎㅎ

아까 오후에 올린 글은, 혼자 있다가 잠깐 우울해져서 그런 거였고 지금은 정말 괜찮아.
제이가 불쑥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그 타이밍이었겠지.
생일 축하한다는 댓글 보고 그냥 기분이 좋아지더라.
새벽에 쓴 글을 본 사람이었을 수도 있지만 고마웠어.
그리고 이건 이전 글에 달린 댓글들이야.
누군가는 날 응원하고 격려해 주려 한다는 걸, 내가 슬플 때 위로해 주고 공감하려 노력하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캡처했어.
아주 가까운 극소수 사람들 외에 또다른 누군가한테 축하받은 거 또한 감동이니까 계속 볼 거야.
좋은 생각만 하라고, 마음 다치지 말라고 말해 준 갤러도 이거 볼지 모르겠지만 고마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볼게~
두서 없이 주절거렸는데도 좋은 얘기를 해 준 모두에게 너무나 고마워.
지금 또 보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찡하지?

아, 오늘 하루 너무 잘 보냈어.
엄마가 치즈돈까스랑 모둠초밥을 사주셨어.
그리고 공기 좋고 나무 많은 데서 바람 쐬고 왔어.
다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잠깐 사진도 찍으면서 하루 종일 웃었지.
날씨 진짜 화창하더라! 바람도 적당했어.
가는 곳마다 풍경이 참 아름답고 새소리도 예뻐서 이런 생각을 했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구나, 오늘처럼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는 건 내가 태어났기 때문이고 낳아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 뭐 그런 생각ㅎㅎ
음.. 있잖아.. 엄마가 내 상태를 알고 계셨더라.
난 가족들 속상할까 봐 아무 얘기도 안했고 매일 괜찮은 척 했는데 엄마는 그거 다 아시더라.
우리 차만 달리고 있는 숲길에서 엄마가 갑자기 창을 내리더니 나한테 그 분을 큰소리로 불러보래.
뭔 상황인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엄마가 먼저 큰소리로 부르셨어.
너무도 그리운.. 내 친구만큼 소중한 그 분을..
잘 가라고 먼저 말씀해 주시더라.
순간 울컥했는데, 엄마가 "너도 해봐." 하시는 거야.
일단 이름부터 불렀어. 그 순간 가슴이 막 뜨거워지더라.
눈 딱 감고 "잘 가! 잘 가요!" 했어.
엄마가 그러시더라. 마음 풀릴 때까지 하래.
다 듣고 계실 거고 다 보고 계실 거니까 진심 그대로 하래.
몇 번이나 그 분 부르면서 잘 가라고 했어.
하다가 울컥해서 아무 말도 못하니까 엄마가 '얘 힘들 때 힘내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어.
나 대신 엄마가 그 말을 해주시니까 진짜 막.. 그렇더라.
집에 와서 여쭤봤어. 갑자기 왜 시켰냐고 말야.
어.. "혼자 끙끙거리면 니가 더 아파. 그리고 그 분도 원하는 일이 아냐. 차라리 속시원하게 내지르고 잘 보내드려야지."
우리 엄마 진짜 최고야..  ㅠㅠ

있잖아, 확실히 좀 나아지더라.
아직도 생각나고 마음 아프긴 해도 죽을 거 같진 않아.
그렇게 해보길 참 잘한 거 같네.
이제 난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살아볼 거야.
내 일상이 무너지면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지도 않고, 그 분도 슬퍼하실 거니까!

너희도 그 분도 잊지는 않을 거야.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다만,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것뿐이지ㅎㅎ
한번씩 여기 올게. 너희랑 계속 울고 웃을 거야.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폰만 잡고 있진 않을 생각이야.
열심히 공부해서, 그 분께도 너희한테도 자랑스러운 팬이자 친구가 되는 게 좋잖아.
음.. 다시 한번 고마워. 여기는 참 따뜻한 곳이야.
실은 난 내 꿈을 어디다 당당하게 말해 본 적 없어.
자신이 없었달까? ㅎㅎ
내가 슬프거나 힘들 때 가족에게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은 적도 없어.
여기다 처음 털어놨는데 다들 참 좋은 말을 해주고 잘될 거라는 식으로 얘기해주고 위로해 줬던 거 있지!
꼭 아주 친한 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기분이었어.
정말 고마워. 너희 모두 꼭 복 받으라고 기도할게!
나중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