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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2시 살짝 전에 도착해서 둔산동에서 태평소국밥? 유명하대서 먹고 바로 dcc 넘어가서 성심당 들렀는데 줄 보고 포기함ㅜㅜㅜ
그래도 케익부띠끄? 있길래 호두파이랑 사과타르트 두개는 건졌다ㅋ

ㅋ 암튼 5시 넘겨서 입장하는데 무대가 생각외로 엄청 가까이 있길래 기대감이 더더욱이 업 되더라ㅋㅋㅋㅜㅜ
근데 6시 15분?이 돼도 공연 시작 안하고 그때우리 나오길래 뭐지 했다가 중간에 꺼지고 바로 사프죠 20주년 반주 깔리길래 심장 터지는줄ㅜㅜ 서울 갔다가 4주만에 가서 그랬나

아래는 후기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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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행복하지 말아요.

난 오프닝에서부터 오늘 이수형의 목상태가 매우 좋음을 짐작했다.
특히 행복즐은 서울이랑은 다르게 미세하게 갈라지는 소리도 없고 '누구와도 영원할 수 없어' 이 파트 힘들어하는 내색 없이 쫙쫙 뽑길래 속으로 오늘 컨디션 하나는 죽이네 계속 생각했다.

2.그대는 눈물겹다.

라이브로 들으면 항상 곡의 웅장함의 압도되는 노래지.
이 곡 들을때마다 이수형의 성량,공명은 가히 놀라워 그치?
이 곡 역시나 서울이랑은 다르게 브릿지에서 멀어져~ 음 길게 끄는 구간까지 불안함 감 없어서 오늘 컨디션 엄청 좋구나 직감함
근데 그 정적 부분에서 내 옆 다구역 모 관객분의 선 넘는 행위때문에 눈쌀 찌푸려지더라ㅎㅎㅜㅜ

3.멀어져+넘쳐흘러

20주년 멀어져 처음엔 엄청 별로인줄 알았는데 계속 듣다보니까 좋더라 이건 항상 무난하게 뽑아줬고
넘쳐흘러는 어째 서울 양일도 그렇고 대전도 그렇고 가는 콘마다 잘 뽑아주네?..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으셔서 무리를 해서 그랬을까?
브릿지 부분 음끌기 평소보다 길게 하시다가 살짝 엇나갔지만 3절 정확한 발음으로 시원시원하게 뽑아주시더라
요번콘 넘흘 라이브들은 하나같이 3절에서 음원같은 그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아 플랫되거나 뭉개지는 소리가 없으니까

4.입술의말+원러브

내 최애곡 둘....항상 닉값하는 나로서는 입술의말을 콘서트에서 다른 곡들보다 집중해서 듣는 편인데 초반 저음부분부터 소리 안 흔들리고
1절 압력 풀로 채워서 꽉 찬 소리로 부르길래 오늘 무슨 날인가 속으로 계속 생각했어. 내가 오늘이 입술의말 라이브로는 다섯번째인데  내가 들은 입술의말중엔 아마 오늘이 제일 완벽했지?
브릿지 지나고 나서 쉬는 구간도 거의 안쉬고 바로 이어서 불렀으니까
다 부르고 나선 한편으론 뒤에 이어부를 원러브가 걱정됐어 입술의말을 너무 잘 불러서..  근데 괜한 걱정이었다..ㅋㅋㅋㅈㅋ
1절 최고음부분 발음 1도 안 뭉개지고 안정적으로 부르길래 오늘 진짜 무슨 날인가 싶더라
브릿지도 마이크 안 넘기고 잘 부르고 3절 마이크 넘긴거 아쉽지만 그거 상쇄할만큼 다른 부분은 힘있게 잘 불렀고 뒤에 애드립도 선명하고 삑사리 안 났으니까
이 두 곡까지 불렀을때 확실히 서울 양일이랑은 다르게 오늘 컨디션 좋고 오늘 콘서트 잘 왔구나를 느꼈어.  한편으로는 오늘 컨디션 좋다고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어서 걱정도 됐지만?


흩어지지 않게

이 곡은 사실 기대는 안 하는데 난 벌스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이 파트만 들으면 이수형 목상태 짐작이 가거든? 근데 서울이랑은 다르게 뭐 떨어지는 소리도 아니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가길래 오늘 괜찮구나 다시한번 느끼고 싸비 '말하지 못한 수 많은~' 이 파트 공명감에 제대로 압도당함ㅎㅎ
마이크 넘겨도 머 그러려니 하고 그냥 이 곡은 어제 글 쓴 것처럼 브아솔 'Go' 마냥 라이브로는 많이 힘든 노래라고 생각해
어느 가수나 라이브로는 힘든 노래가 있더라고 최정상급 가수라 할지라도
생각을 좀 바꿔서 라이브가 힘들어도 신곡이라고 콘서트에서 어떻게든 불러주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자~

사랑의시+물그림

가수 입장에서 계속 고음 노래만 하면 힘든건 당연히 알겠지만 관객 입장에서도 사실 고음 노래만 계속 듣다보면 귀가 피로해진다고 느낄 수가 있거든? 그래서 앞에 고음곡들 연달아 부르고 잔잔한 가성곡 두 곡으로 쉬어가는거 정말 좋은 선곡인거 같아
사랑의시는 마이크 넘기고 관객들이랑 같이 불러도 좋은데 이번콘에는 본인이 직접 다 부르시더라고ㅎㅎ
물그림 가성부분 쨍쨍하게 나오시는거 보면 확실히 이 곡도 음원보다는 라이브야

아스라이+어디에도

이 곡 부르기전에 곡 소개하면서 대뜸 어디에도 한곡만 얘기하길래 어리둥절함 아스라이 셋리에서 빠졌나? 싶어서
근데 다행히 셋리에서 빠지진 않았드라 근데 나같이 콘 여러번 간 사람은 어 그럴수있지 싶었겠지만 라이트팬이나 오늘 처음 온 팬들이면 어리둥절했을거야ㅋㅋ
가성 노래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아스라이인데 이번 콘에서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곡도 가성 쨍쨍하게 잘 부르시더라
이수하면 고음도 고음이지만 그 예쁜 가성도 절대 넘볼수 없는 무기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런 가성 노래도 꾸준히 불러주길 바랄뿐ㅎㅎ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매번 듣는 어디에도는 오늘도 어김없이 잘 부르더라
특히 벌스에서 '그대 내게 오지 말아요' 이 파트 바로 싸비로 치고 올라가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압력은 진짜 라이브의 묘미 중 하나지ㅋㅋ
하이라이트 한 소절 하나하나 힘 쎄게 주고 부르는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브릿지부분 '멀어진 그대가' 여기 최고음부분 길게 늘여서 부르길래 오늘 컨디션 좋은거 맞구나 다시한번 확인하고
'우리 사랑하면 안돼요' 여기 '사' 부분도 예전처럼 다시 길게 끌어서 부르길래 좀 의아하면서도 좋더라ㅋㄱ 뒤이어 부르는 미워지니까는 항상 완벽했고
가수 나이 40 중반을 향해가는데도 이 괴물같은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정말..

Circular OP.2(Restored)+1월

이 곡 부를때 무대 배경스크린에 뜨는 가사에 집중하면서 들었어
모두가 그렇겠지만 삶을 살면서 기대했던 일 혹은 목표했던 일들이 뜻하지 않은 이유 혹은 본인의 실수 때문에 무너지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을거고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고 그 시기동안 굉장히 힘들었었거든
근데 리스톨드 마지막  '마침내 눈은 떠지고 사위는 고요해진다 꺼꾸로 쏟아지는 눈송이 빈틈을 메워넘치고 실같은 울음 터지고 살아서 다시 꿈을 꿔본다' 이 가사처럼  그 상황에서도 절망감을 갖기보다는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려고 하고 건강한 마음가짐만 갖고 있는다면 사람은 절대 무너지지 않고 결국 다시 해낼 수 있더라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냐가 참 중요한 것 같아.
결국 나도 그 시기를 극복했고 지금은 잘 살고 있는걸 보면 말이야~
그렇게 스크린에 뜨는 가사 하나하나에 내 경험들을 투영시켜서 듣는데 진짜 눈물날뻔했어.. 결국 3절 리스톨드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삼키고 있더라ㅜㅜ 마이크 넘기는 부분 떼창하려고 했는데 결국 목이 막혀서 떼창을 못 했어 그만큼 이 노랜 들을때마다 감동적이면서 눈물흘리게 만드는 곡이지.
오늘같이 콘서트에서 가사에 집중하고 내 경험 떠올리면서 듣는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감상하는것도 좋더라
1월도 이번 콘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ㅎㅎ
예전같았으면 나만 아는 노랜데 이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아는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서운(농담!)
놓쳐버리면 끝이란걸 이 파트에서 진짜 귀 터지는줄 알았다ㅎㅎㅋㅋ
아무래도 평소같으면 어렵지 않게 부를 곡인데 이번 콘은 셋리 순서상 13곡 가량 부르고 난 다음 1부 막곡이라 그런진 몰라도 3절 하이라이트는 힘들어하시는게 어느정도 보이길래 차라리 '사라질' 스킵하고 불러주시면 어떠려나 했는데 오늘 진짜 그렇게 불러주심ㅎㅎ
영영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이번 콘에서 1월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넘나 행복하다ㅎㅎㅋㅋ

2부(Life+난그냥노래할래+blink+You are my sunshine+에오+식스센스)

2부는 후기 적을게 딱히 없긴 한데 나도 콘 짬바가 있으니까 이수 나오기도 전에 일어날 준비하다가 문 열리고 이수 나오자마자 자동반사로 걍 일어나게 되더라..ㅋㅋ
2부 곡은 난그노가 젤 좋아 난

썸데이

이 곡도 리스톨드마냥 가사 집중해서 들으면 좋은데 죄다 관객들 앉길래 속으로 이게 맞나 싶더라ㅜㅜㅜ
거의 막곡인데 되게 처절하게 부르길래 안쓰러우면서도 감동이었지

백야+잠시만안녕

찐 막곡들이라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다해 부르더라
백야는 항상 막바지에 듣는데 들을때마다 왜이렇게 짜릿한건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요번콘때는 마이크를 많이 안 넘기는게 의아한데 왠지는 모르겠고 중간중간 잔삑 나는데 그래도 백야는 백야지..
길었던 방황의 끝에~ 이부분은 정말 현장에선 그렇게 강렬한데 영상에는 그 강렬함이 안 담겨 아쉬울 따름..
샤우팅은 진짜 뭐 맹수가 포효하는거마냥 쎄게 긁더라
오늘 샤우팅이 정말 역대급이었지 영상 본 친구들 알겠지만
잠안은 크게 적을건 없고 n단고음 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의외긴 한데 음 깔끔하게 뽑아줘서 오히려 이게 더 낫더라..7단고음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안들어도 안 아쉬움ㅋㅋ

이수가 나이가 더 들고 키를 낮춰서 부를지언정
이 귀터질거 같은 성량이랑 공명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거 같고
이수라는 가수는 계속 콘서트를 보러 갈 가치가 있는 가수는 맞구나라는걸 확신했어. 그리고 공연장에서 노래하는걸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이수 마인드도 멋있지 않니?
의외로 가수들중에 노래하는거 귀찮아하는 마인드 가진 가수들 엄청 많고 특히 무대 오르는거 안좋아하는 가수들도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노래하는 일을 진정 즐기고 의미있는 일로 생각한다는게 정말 존경스러움
노래 외적으로는 과거 지나간 일들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을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다는 말도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말이야 쉽지만 되돌릴 수 없는 지나간 일들에 집착하지 않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야..  그렇지만 오늘을 계기로 과거의 아쉬움에 집중하기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자고 다들!
소극장 콘서트도 언급해주셨는데 안 가본 도시를 가본다길래 기대감이 올라가더라. 꼭 청주에도 와주셨으면 한다ㅎㅎㅎ

:)
퇴근길 싸인 썰은 어떻게 풀어야되나ㅋㅋ
그저 싸인만 받고 싶어서 너무 달려든거 아닌가 싶어서 좀 죄송스럽기도 한데 싸인 진짜 해주실줄은 몰랐네.. 악수해본거는 이번이 두번째긴 한데 짧게 대화 나눈것도 신기하고ㅋㅋ 나 이때 진짜 심장 터질뻔..
매번 유투브로만 보던 캐릭터 같은 존재랑 실제로 대화를 해봤단게 좀 믿겨지지가 않는다.
차마 그 내가 만든 합성사진 얘기는 꺼낼 엄두가 안 나더라..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ㄱ그냥 이름 물어보시길래 말씀드리고 오늘 공연 잘 봤고 감사하다고 하니까 나보고 고마워라고 해주심ㅎㅎ

청주에서 대전 나름 옆 동네에서 이수형 공연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오늘은 내가 가본 7번의 정규 공연중에 Top3 안에 드는 날이 아닐까 싶어
나도 아직 새파랗게 젊은 만 22세 애송이지만 요즘들어서 고등학생 그리고 갓 20살 시절의 체력이랑은 다르다는걸 내심 느끼고 있는데
나이 40이 넘은 이수형은 어떨까 싶네
사람은 누구든 나이를 먹기 마련이고 상대적으로 젊을 때만 할 수 있는것도 있지. 이수형의 파토스 같은 기량도 그런 부류일거고ㅎㅎ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래할때 힘들어하는 이수형 모습 보면 안쓰럽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공연해주고 공연때마다 23곡씩 꽉꽉 채워서 불러주는 거 자체만으로 팬 입장에선 너무 고맙다.
이제는 나이들어가는 이수를 인정해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노래해주는걸 즐기는게 맞지 않나 싶네
이제 마지막 인천 공연 하나 남았고 나는 다음주 인천공연까지 가서 마지막을 불태우려고 해

어제 대전 콘서트 갔던 친구들도 다들 고생 많았고 인천 아니면 소극장도 재밌게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