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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싫은 사람들 위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갠적으로 설 1차보단 확실히 좋더라...
목이 약간 잠기신 것 같기도 했는데 오히려 더 묵직해서 훨 압도되는 기분이었음...

ㅡㅡ 공연 전 ㅡㅡ

원래는 서울만 다녀오려했는데 대학간다고 세뱃돈 버닝이 터지길래 바로 인천 예매했다 ㅎㅎ

가서 루피 사단 만나서 김밥도 얻어먹고 석가이수랑 사진부터 찍었지~

근데 일단 분당사는데 송도 가려니까 진짜 너무 멀고 차도 막히고 버스 자리도 없더라 ㅠㅠ
여기서 1차로 삔또 상함...

또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뒷자리에 여자분들 오시더니 "여기 r석 맞아? 아예 안 보여" 라고 하시면서 깔깔거리시는데 비슷한 자리 앉았던 사람으로서 2차로 삔또 상함...

그래도 이분들 노래할 땐 거의 말씀 없으시고 호응도 좋으셔서 관람 중에는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자리가 f10 맨 앞 열 끝이었는데 r석 한중간이라 r석 앉는 사람들 교차로에 딱 걸림...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지각쟁이들 우수수 몰려들어옴...
3차로 삔또 상함...

이거 빼면 시발 그냥 존나 좋아 팡철이형 미쳐써 사랑해 ㅠ.ㅠ


ㅡㅡ 사프죠 ㅡㅡ

사프죠 20주년 버전 노래방 제발 내주라 ㅠㅠ
3번째 오는 건데도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기분이 붕 뜬다 진짜
이때도 목이 살짝 잠기신 것 같다고 느끼긴 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랑 어우러지니까 훨씬 장엄한 느낌이었음


ㅡㅡ 행복즐 ㅡㅡ

이번 콘 베스트 3개 꼽으라면 행복즐, 입말, 어디에도

행복즐 듣고 진짜 송도 올 때 느낀 피로감이 싹 가셨다...
진짜 후렴 부분은 부를 때 뼈가 울리는 기분이더라

끝나고 토크 때


ㅡㅡ 그눈겹 ㅡㅡ

그눈겹 사실 콘 가기 전에는 그닥 취향인 노래는 아니었는데 현장 뽕 가장 많이 받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특히 정적 이후에 나오는 "괜찮아요 난~" 하면서 뒤에 벼락이 쾅 치는데 정말 전율이 흐름

그리고 호구마 글 한 번 보고 나니까 이번 정적은 꽤 얌전하게 느껴지던데 솔직히 얼릉해 빌런도 막 씹빌런은 아니었고 나름 웃겼다
그래도 이후에 뇌절할 사람들 생각하면 안 하는게 맞음...


ㅡㅡ 멀어져 ㅡㅡ

이번에도 제이윤 형님 언급하시더라...

근데 좀 지각은 하지 말자. 멀어져 할 때 들어오는 사람이 어딨냐 감동 다 깨지더라


ㅡㅡ 넘쳐흘러 ㅡㅡ

마지막에 기침 나오셔서 끝에 망하긴 했는데 솔직히 그 전까지만 해도 진짜 너무 잘하시더라...
끝에 망한 거 빼면 진짜 너무 좋았다.
사실 설 2차로 면역이 생겨서 실수하는 것도 귀에서 알아서 걸러지더라


ㅡㅡ 입말 ㅡㅡ

입말은 진짜 노래가 가성비가 좋은건가?
아니면 고음 올리기 쉬운 발음인가?

듣기에는 ㅈㄴ 높은데 입말만 하면 그 어떤 노래보다도 쉽게 부르시는 기분임.
입말은 항상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 원러브 원래 이어서 하던데 이번엔 입말 작업하실 때 봤던 드라마? 영화? 이야기 하시면서 비하인드 썰도 풀어주셨음


ㅡㅡ 원러브 ㅡㅡ

원러브도 뭐 망했다 이런 글이 보이는데 이게 기억이 미화된건지 왜 실수했던 기억이 없냐 ㅋㅋ
근데 마이크 좀 넘기시긴 했었음.
그래도 부딪혀 보다가 안 되서 마이크 넘기는 것보다 목 아끼려고 넘기시는 느낌이라 차라리 난 더 좋더라


ㅡㅡ 흩않 ㅡㅡ

역시 완창이 어렵긴하다...
막콘이라 혹시 완창 해줄지 머리는 안 될 걸 알면서도 살짝 기대해봤는데 결국 안 되더라...

노래가 어렵고 현실적으로 앞에서 헬곡을 몇개씩이나 불러서 완창 힘든건 알지만 노이어 라이브로라도 완창해주거나 팬미팅 때라도 완창 보여주면 좋겠다 ㅠㅠ

끝나고 토크 때 팬미팅 얘기도 했는데 뭐해야 하냐길래 안아달라고 하려다가 "뽀뽀~" 확 질렀다ㅋㅋㅋ
뽀뽀썰 념글에도 올라갔던데 괜히 뿌듯하네 ㅎㅎ

팡철이형이 대답도 해주시고 진짜 이번 콘에서 얻은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ㅡㅡ 사랑의 시 , 물그림 , 아스라이 ㅡㅡ

3개 묶어서 대충 후기 쓰려니까 너무 차력쇼 보려고 가는 사람같아서 살짝 양심에 찔리지만 사실 큰 임팩트 없는게 사실이긴 함.

그래도 임팩트가 없다는 게 절대 별로라는 소리가 아니다.

시원시원하고 강한 고음 내지르기로 인해 잔뜩 올라버린 텐션을 가수와 관객이 함께 가라앉히고 체력을 회복하는 공연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정말 어느 순간 눈 감고 입 벌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듣게 되더라...


ㅡㅡ 어디에도 ㅡㅡ

역시 어디에도가 가장 호응도 좋고 인기도 많은 만큼 팡철이형도 많이 연습하고 자신있어하시는 곡 같더라.

특히 1절 완벽하게 해냈을 때, "미워지니까~" 부분은 듣는 사람도 절로 소리 지르게 되고 정말 다들 호응이 가장 뜨거웠다...


ㅡㅡ 리스톨드 ㅡㅡ

리스톨드 직전 토크 때 홍만햄 사건 살짝 언급하면서 자기가 입을 다물어 침묵한 이유는 혹시라도 말을 잘못해서 상처받을 사람이 생길까봐 라고하시더라.
막콘이라 그런지 토크도 꽤 많이 했고 하고싶었던 말 하나둘 꺼내는 것 같더라구...

3번째 오는 거라 그런지 눈물이 막 나올듯 말듯하다 이젠 들어가더라
그래도 역시 현장에서의 리스톨드는 그 울림이 남다르다...


ㅡㅡ 1월 ㅡㅡ

1월도 "웃으며 너를 보내줄게~" 살짝 삑 났지만 이번에 정말 잘했다.
이번 투어 중 젤 잘하지 않았나? 아님 말고~


ㅡㅡ 2부 ㅡㅡ

저번에 두 번 갔을 땐 사실 노래 숙지가 완벽하게 안 돼있어서 제대로 못 즐겼는데 이번엔 응원봉도 두 개 들고 가사까지 완벽하게 숙지하니까 진짜 말도 안 되게 재밌더라ㅋㅋㅋㅋ

혼자 콘서트 가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흔들고 왔음

특히 유마썬 때 요일 넘겨주는 거 너무 반갑고 괜히 다 고맙더라~ ㅎㅎ

썸데이 일어나서 들어서 좋다는 사람 많던데 난 저번에도 일어나서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2부 노래가 솔직히 템포도 빠르고 빡센 것 같은데 2부도 깔끔하게 소화하시더라


ㅡㅡ 백야 ㅡㅡ

사실 백야는 후기를 적으면 안 돼.

왜냐,

백석이 와서 글로 써도 현장에서 느낀 감동과 귀르가즘은 전체의 1프로도 전달해주지 못 함.

엠붕이 형아들은 다 나보다 훨씬 고인물일테니까 누구보다도 잘 아시겠지


ㅡㅡ 잠안 ㅡㅡ

첫소절부터 마이크 넘기시던데 솔직히 당황해서 벙 쪘다.
그리고 브릿지 끝나고 오열하셨다는데 내가 집중을 안 했는지 전혀 못 봤어 ㅠㅠ

떼창 부분이 또 많은 노래다 보니까 따라 부르는데 이게 또 노래가 쉽지 않잖아...
따라 부르기 바빠서 팡철이형한테 집중을 못한 것 같아 살짝 아쉽네...

그리고 마지막 6단 고음? 막콘이라고 또 고맙게 노력해서 올려주려는 것 같아서 괜히 또 막 고맙더라 ㅎㅎ


ㅡㅡ 공연 끝나고 ㅡㅡ

관객들 다 같이 단체 사진도 찍고 마지막이라고 또 바로 안 들어가고 인사 해주시니까 여운 남고 너무 아쉽더라 ㅠㅠ

특히 무대 뒤로 들어갈 때도 빼꼼 하셔서 손 흔들어 주시는 게 사람들이 괜히 햄찌 귀엽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느낌ㅋㅋ

빨리 팬미팅에 소극장 콘 해주면 좋겠다 ㅠㅠ



+ 엠붕이 형들 다들 저번 서울콘 후기에서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고마웠어요~ 콘서트 끝났으니 다음번에 팬클럽이나 소극장콘이나 신곡 같은 떡밥 있으면 놀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