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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는 헛소리고

@5부터 콘서트 후기

콘서트 후기만 볼 사람은 ‘@5’ 검색해서 보면 됨

최대한 짧게 써봄




@1


서울콘이 끝나고 2주라는 텀을 기다리는 게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가?




힘든 일이다.

서울콘 때의 여운이 너무 컸고

무엇보다 부산콘에서 서울콘 셋리로 갈지

아니면 광주콘 셋리로 돌아갈 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부산콘이 공연장도 크고

예매한 사람도 많으니

이수가 파문을 선공개 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또 부산하면 화끈한 동네 아닌가?

이수도 화끈하게 공개할거란 상상을 하며

나의 하루하루는 부산콘을 향해 가고 있었다.




@2


개인적인 바람은 파문 선공개를 원했고

서울콘 셋리 복붙만은 아니길 바랐다.




나는 내가 듣지 못한 노래의 라이브를

듣고픈 갈망이 큰 타입이라

서울콘에서의 셋리들은 꽤 많이 들어봤기에

파문 선공개 곡이나 어김없이를 한번 더 듣고팠다.




@3


드디어 기다리던 부산콘 당일.

부산으로 가는 길은 무척 설레었다

콘서트도 콘서트지만

부산하면 떠오르는 분위기나 음식들이

왠지 모를 설렘으로 다가왔다




내 계획은 일단 이재모 피자를 먹고

콘서트 직전에 국밥 한 그릇 하는 것이었는데

이재모에서 생각보다 너무 많이 먹어

국밥을 먹지 못했다 ㅡㅡ;;




갤러 중에서 누가 이재모에서

김치 볶음밥을 꼭 먹으라는 말에

김치 볶음밥까지 시켜서 배 터질 뻔 했다.




솔직히 피자집에서 왠 김치볶음밥이냐며

의구심이 가득찼지만 생각보다 괜찮아서 잘 먹었다

김볶 꼭 먹으라고 추천한 갤러야 고맙다^.^




@4


벡스코 다와갈 때쯤

흡연소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개가 한가득 껴있었다.




분명 부산 날씨 좋았는데

여기는 황사가 한 가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튼 숨을 꾹 참으며

빠른 걸음으로 안갯속을 지나니

벡스코 건물에 턱하니 걸린

겨울나기 포스터를 마주하게 됐다




드디어 기다리던 부산콘이구나

참았던 숨을 내쉬며 사진 몇 장찍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티켓을 건네고 바로 정면에는 검게 벽이 처져 있었고

벽을 끼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구조였다.




벽을 끼고 돌아본 순간

공연장이 보였는데 정말 넓었다.




스케일 장난 아니고

이렇게 많은 관중들 환호소리는 어떨지

노래 시작도 안했는데

모인 관중들만 보고도 벌써 지려버렸다.




나는 앞으로 갔다.

전에 있던 광주 서울에서는 1열이 아니라서

소심한 걸음으로 자리에 갔지만




이번 부산콘은 1열이였기에

나는 당찬 발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 자리를 향해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아쉬웠다.

무대랑 1열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래도 괜찮아..

눈 동그랗게 크게 뜨면 되니까




@5


꿈뻑꿈뻑 눈을 깜빡이니

조명이 꺼지며 공연이 시작됐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프닝엔 제이와 함께 했고

곡이 끝나자 바로 퇴장했다 ㅠㅡㅠ




이어서 사프죠까지 곡이 진행되었는데

보프문이랑 사프죠를 들으면 딱 안다

오늘 이수가 컨디션이 어떤지.




서울 1차때 포스가 느껴졌다.

2주 쉬어서 그런가 아니면

이것이 부산이 주는 기운인가




곡을 들으면서

다음 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리고 이 컨디션이면 어김없이 정도는

뚜까 팰 수 있을것 같았고

이 컨디션으로 어김없이를 꼭 한번 듣고 싶었다.




서울 1차 때가 생각난다.

그때 컨디션 진짜 좋았었는데

어김없이 불렀으면 어떻게 불렀을까란

상상을 몇 번 했었다.



오늘 이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까?




@6


밥을 두번이나 먹어서 그런지

이수 기분이 많이 좋아보인다.




토크도 술술술 잘하고

노래 잘하는 거보다 잘생긴 게 최고라며

끼도 많이 부리고




매 회차마다 얘기하는 10집 파문과

이제는 진짜 진심인 것 같은 여름나기 언급에

여름나기 진짜 하는구나 싶었다.




어떻게 진행될까

워터밤 맹키로 야외에서 물 맞으며

신나게 뛰어 놀고 싶은데

겨울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나는 여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또 이수는 부산에 오면

뭔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나도 부산오면 왠지 모를 설렘에

기분이 좋던데 이수 명수 이렇게 서로 통했고




그리고 공감되는 것 중 하나가

여행 오면 항상 한정된 시간에

먹고픈 음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데 이 마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됐다.




오늘따라 이수는 입이 잘 풀려서 그런지

토크를 듣다가 순간 흠칫 놀란 부분도 있었다




그건 바로 본인이 떠나보낸 사람이 많다라는 말인데

이수가 떠나 보낸 사람에 대해서

누구를 칭한 것인지 잠깐 고민하다가

입이 잘 풀려 무의식적으로 한 말인 거라 생각하며

추궁을 접었다.




뭐가 됐든 오늘의 교훈은 현재가 제일 중요하다.

지금 내 현재는 여기 벡스코 겨울나기

전광철, 내 현재는 당신과 함께 하고 있어!!!




@7


똑같은 멘트로 시작되는

여러분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두 곡

사랑의시 그 다음은.. 뭘까

광주에서는 어디에도

서울에서는 원러브

부산에서도 원러브였다.




서울이랑 셋리가 똑같아서 아쉬운 마음 반

어김없이 못 듣겠구나 싶은 아쉬운 마음 반




지금 전강철 컨디션 아주 귀한데 하..

그래도 파문 선공개가 있을 수 있으니 기대해보자




@8


원러브는 진짜 도가 텄다

예전에는 입술의 말이 진짜 도가 튼 곡이라 느꼈는데

이제 원러브가 그렇게 느껴진다.




어쩜 저렇게 시원하게 부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엠맥하면 가장 상징적인 곡은 원러브인 거 같다




원러브는 들을 때나 부를 때나 볼 때나

피가 끓고 심장이 뛰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9


입술의 말과 행복즐을 끝으로

이대로 파문의 조각 하나 없이

서울콘이랑 셋리가 똑같아 아쉬웠다.




@10


이번 투어 처음 1열이라 그런지

확실히 2부 때 1열이 압도적으로 재밌었다.

몰입이 확실히 잘 되고

무엇보다 앞에 의자가 없어 신경쓸 거 없으니

오로지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강철이형도 굉장히 신나는게 눈에 보였고

손을 벌려서 위 아래 아둥바둥 추는 춤에

진정 영포티가 아니라 큐티포티임을 느꼈다.




강철오빠 언제까지 커여우실건가요^.^?




@11


에오 끝나고 다음 곡 넘어가기 전에

처음 들어보는 반주가 나와서

옆 소년한테 설마 파문!!!???? 이라고 외쳤는데

알고 보니 이수가 기타 메는 동안 깔리는 브금이었다.


서울 2차에서도 이랬었는데 또 속았다 ㅡㅡ;




@12


바래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전광철 진짜 2부 때 목 다쓰는구나 ㅋㅋㅋㅋㅋ




@13


의외로 궁금했던 게

오늘 노래방 선곡은 무엇일까였다.

또디에도가 나와서 으잉? 싶었지만

열심히 따라 불렀다




그런데 옆에 있던 소년도 나와 같이 으잉 하길래

우린 짧게 대화를 나눴고

그는 노래방 어디에도 했으니

앵콜곡은 어디에도 안 부르겠는데요? 이러길래

순간 너무 신났다.




앵콜곡은 무엇일까

설마 백야 잠안만 부르고 끝내겠어?

아냐 아닐거야

분명 다른 무언가 큰 파문이 올거야

혼자 온갖 생각을 하며 어디에도는 끝을 향해 갔고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비춰지며 끝이 났다.




@14


그래서 앵콜 뭐야????? 수파도프!!!!

나 너무 기대된다고!!!



....????????????????



어디에도 반주가 또 나오길래

노래방 반주 잘못 틀었나

순간 음향사고라 생각했지만

그럴 일 없다고 이수의 등장이 답을 했고




옆 소년과 나는 눈을 마주치며

알 수 있는 미소를 교환했다.




아니 근데 진짜 미스테리인 게

2부 신나는 곡으로 쉬는 시간 없이

노브레이크 타임 정상 영업으로

목 터져라 분노의 질주 해놓고

어디에도를 저렇게 잘 부를 수가 있나 와...




나는 방금 전 노래방 어디에도 한 곡도 힘겨웠는데

전강철이라 진짜 강철 성대구나 몸소 느꼈다.




어디에도가 끝나고

이제 백야 잠안 들으면

이 순간이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을 찰나

이수가 갑자기 집에 가라고 한다..

아까 막곡이였는데 까먹고 말 못했다며

조심히 들어가란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난 명리둥절 했고

이어서 이수는 같이 부르자며

이번 곡은 유튜브에 올리지 말아 달라길래




나는 유튜브에 올리지 말란 말에 꽂혀

파문의 조각 드디어 뿌려주나 싶었는데

아 잠만 파문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같이 부르지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이수는 어김없이를 들려준다며 반주가 나왔다.




반주와 함께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서

육성으로 너무 감동이라는 말이 튀어나왔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읊조리는 이수를 바라봤다.




어디에도도 그렇지만

어디에도 다음곡으로 어김없이라고? ㅋㅋㅋㅋ

셋리 이거 맞아?

셋리를 어떻게 이렇게 짜냐고요 ㅋㅋㅋㅋㅋ




@15


한 소절 한 소절 정성을 다해

온힘으로 부르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어김없이는 이수 오빠의 시작으로 진행됐다

중간에 우리 노랠 듣고팠는지 잠시 멈추길래

우리는 다같이 떼창을 했고

떼창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수 형이 마무리 지었다.




이런 게 오직 콘서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서트의 묘미 아닌가 싶다.

후기를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이 날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




그리고 광주콘 때

꽤 소란스런 논란이 있었음에고 불구하고

이렇게 정면 돌파 해준 것에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었다.




아마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수가 진짜 열심히 부른 모습에

모두 감동 받지 않았을까 확신한다.




어김없이를 다 부르고 나서

이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최근에 본 요리 프로그램 우승자의 말을 빌려

‘재도전해서 좋았다‘ 라고 생각했음 좋겠다




@16


어김없이 다음으로는 어떤 노래를 부를지

생각할 여력이 없었고 난 어김없이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정신이 돌아온 건 내 입에서

이제는 웃어주겠니 라는 말이 나왔을 때다.

지금 백야를 부르고 있구나 다음곡은 잠안이겠지

하지만 난 찐 막곡인 잠안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꿈 같던 어김없이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갔다.




@17

 

광주콘에서 어김없이를 처음 들었을 때도

그 순간이 정말 꿈 같았었는데

논란속에서 다시 어김없이를 부르는 모습에

이 또한 너무 꿈 같았다


지금도 그 순간들이 참 생생한 걸 보면

이건 아마 꿈이 아닐 것이다.


인새니티 마지막 노랫말처럼

it's another dream

it's not a dream




@18


부산까지 와서 국밥 안 먹는건 용납이 안돼

곧장 광안리로 가서 국밥을 먹고 바다로 가서

오늘의 기억과 오늘이 오기까지의 마음들을 더듬었다.




더듬는 동안 보이는 넓은 바다와

차갑지 않은 바다 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이수의 무대를 보고 벅차올랐던 감정과

관객들의 환호 소리들 하나하나




부산에서의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오랫동안 붙들고 있기 위해




@19


이수가 제 공연에 처음 온 사람

손 들라고 했을 때 나랑 대화하던 소년 쪽 말고

반대쪽 내 옆에 사람이 손을 들었다.

이 사람은 그 자리를 어떻게 예매했을까

문득 궁금하다.




@20


옆자리 소년아 공연 보는 동안

나랑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공연 재밌게 봤다



엠갤을 잘 안하다던 너이지만

나눴던 감정들 기억할게




@21


부산은 왠지 모를 설렘의 도시

훗날 콘서트를 많이 못 다니는 날이 온데도

부산콘 만큼은 무조건 갈 것이다.




@22


광철이 형!!!!

어김없이 재도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제 파문의 조각 좀 뿌려주세요~^^~







































p.s 인천콘에서 사랑을 찾아서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