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쓰는 거라 요약은 없구요.. 그냥 여운 남기면서 잠들려고 왔습니다
매번 눈팅만하면서 셋리스트 스포한 거 듣고 혼자 복습하고 그랬는데 콘서트 다 보고 집에 가려니까 노래를 들을 때마다 여운이 남아서 어딘가에는 후기를 적어야겠단 생각이 들게만듬( 신기함)
오늘 콘 직전까지 할일하고 콘서트까지 와서 의자에 앉으니까 내가 콘서트 왔단 느낌이 잘 안들었는데
막상 무대 시작하니까 다들 환호하는데 영상으로만 보던 이수가 대문짝만하게 스크린 나오길래 실물도 앞에서 보고 신기했음 이제부터 진짜 콘서트 시작이구나 하면서.. 그러면서 나도 환호함 ( 드디어 실물로 영접해서 ㅋㅋ;)
( 근데 의자가 애매하게 좁은 느낌이라해야하나.. 그건 아쉬웠음)
노래가 다 좋았는데 하나하나 후기 남기려니까 콘서트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진짜 영화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어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쓰려니까 기억이 안나는 문제가 생김..
처음 받은 느낌은
사람들 후기가 이수형의 발성이 장난 아니게 꽉차다라했나 진짜 소리가 크다했는데 음향이 나는 5열이었어서 잘 들린 것도 있는거다 생각했는데 고음에서 부와아악(?) 한다해야하나 터지는 게 커가지구 진짜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알겠더라
보프문은 스포만 받았지 연출이나 조명같은 거 제대로 안봤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눈물 울컥울컥하는 경우가 많았음 제이윤형 실루엣도 보고 그래서 그럼
그리고 그 이후에 노래들이 2부 이전까지는 내가 실연했던 것과 겹쳐져서 가사에 감동된 것도 있는 듯..
음원과 다르게 간간히 애드립처럼 나오던 파트도 있어서 오 여기서 이렇게 불러주시네 하면서 감사하게 들었음
초반 노래들이 뭔가 음정이 흔들린 건지는 기억안나는데 어색한 부분이 좀 있어서 오늘 괜찮은가?.. 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봤는데 다 이겨내고 잘 소화하는 게 신기했고 삑사리가 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다시 바로잡아서 고음을 이어나가면서 하는 게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느껴짐
- 근데 콘서트는 떼창하는 걸 영상에서 볼 땐 잘들렸는데 내가 가위눌려서 말이 안나오는 것마냥 내 귀에 내가 말하는 기 안들려서 소리를 꽥꽥질러야 내 목소리 겨우 들리던데 뭐지했음
특이점이 온 부분은
갠적으로는 이수형만 보고 갔는데 세션분들 너무 맛있게 기타나 드럼 치시는 거보고 맛있게 본듯..
2부에서는 가장 좋았던 게 인새니티가 17년도 인새니티처럼 계속 고음 내는 게 너무 신나면서도 후에 어떻게 하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이수의 역량을 감히 평가내렸단 생각이 들게끔 바로 5연속인가 거의 안쉬고 부르는데 스킵을 거의 안하시고 뛰면서 열창함
호들갑을 떨었던 때는
관객노래방인데 사계가 나오길래 마지막 앵콜에는 사계가 나오나 호들갑 떨음.. 근데 아니어서 아쉬웠음..ㅋㅋ 뭘 들었든 다 좋았지만 사계는 라이브자체가 희소성이 있다보니.. 기대가 갑자기 생긴듯.. 내 첫콘에..혹시하면서;
아무튼 돌아와서
처음엔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매번 노래에 울컥함과 눈물나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뭔가 들으면 들을수록
어떻게 사람이 점점 이렇게 고음을 뽑나 하면서 그냥 뭘하든 감탄한듯 크으으; 캬; 와.. 세 개의 말만 반복하면서 필봉이를 흔듬..ㅋㅋ 2부이후부터는 걱정보다는 그냥 플랫이나 삑 느낌도 안나서 나이가 45세라고 느껴지지 않는데 느껴졌고.. 16 파토스 때 처음 엠맥을 입문했었는데 너무 늦게 콘서트 가야겠단 생각해서 아쉽더라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노래는
마지막 내 숨소리였음
이수형의 음색과 호소력이 짙어서 그런가 눈물 진짜 흘러내리는 거 겨우 막은 듯.. 느와르때 처음엔 사랑하고있다 너무 좋아서 유튜브 뮤직 저장하다가 더 기억에 남았던 건 별이진다네였는데
고음이 아니더라도 이런 노래 10집에 많이 내서 콘서트 한다면 잔잔하게 들어도 감동만 먹고 올 거 같았음
머리가 울린다 하는 느낌이 온 노래는
행복하지마요가 젤 땜핑이라해야하나 귀와 머리를 찰지게 때려서 어디에도도 진짜 좋았는데 저장해서 듣던 노래가 아닌 리스트가 콘서트에서는 인상을 깊게 남긴 듯함..
그래서 여름나기 하면 다시 이수형 만나고 싶어요 여름에도 만나게 해주세요
솔직한후기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