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하두 길다고 해서
부산콘부터는 의식해서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중이다.
예전에는 길게 써도 잘 읽어줬는데
요즘 엠붕이들은 너무 박한 거 같다.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길 바라며
@1
부산뽕 때문에 인천콘은 정말 콘 당일까지
기대감이나 설렘이 없었다면
인천콘부터 대구콘까지는
대략 수요일쯤부터 기대감이 생겼다
부산만큼은 아닐지라도
부산 버금가게 관객 호응이 좋았던 지난 기억과
이번 대구콘 예매율도 좋았기에
어쩌면 대구콘도 부산뽕만큼의
기억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기대감이 자라난 거 같다
기대감을 갖고 그렇게 하루 이틀
그리고 하루를 더 자고나니
마침내 토요일이 됐고
나는 잠에서 깨어 동대구역을 향해
아니 엠씨더맥스를 향해 일어났다
@2
나는 콘 전에 혹시 모를 장트러블 참사를 대비해
항상 국밥류 곰탕류와 같은
뜨끈한 국물을 먹곤 한다.
혼자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건
엠붕이들과 함께 콘 전에 한끼 같이 하면
어떨까란 생각이다.
갤에서도 늘 말했듯
콘서트 끝나고 엠붕이들과 뒤풀이를 원하는 나지만
콘서트 전에 다같이 뜨끄하이 국밥으로 배 채우고
공연장까지 같이 가고픈 맘이다.
하지만 물그림처럼
결코 빛나지 않는 명뚜 혼자란 걸 알기에
오늘도 혼자 뚜벅뚜벅 국밥을 먹고
공연장으로 갔다.
@3
매번 느끼지만 공연장 앞에는
이수의 포스터와 함께
자욱한 담배 연기와 냄새가
나를 맞이해 준다
부산 때였나 인천 때였나
이수가 노래 잘하는 팁 중
숨을 마쉬는 게 중요하다란 말이 갑자기 떠올라
나는 한숨을 부르며 숨을 참지 않고
이놈의 담배 연기와 냄새를 모두 마시며
공연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4
엑스코 안에 편의점이 있어 물 한병 사고
입장 줄을 지나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상하게도 공연장을 보는데
마음이 편안했다.
당연히 와야할 곳에
마치 당연히 온 거처럼 말이다.
한걸음 한걸음 무대와 가까워지면서
내 자리를 찾았고 의자에 앉으려 하니
여태 못 보던 방석이 있었다.
갑자기 방석?
엑스코에서 서비스로 해준건지
아니면 이수가 배려 해준건지
아니면 옆 사람이 나눔을 했을리는 없고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감사했다.
방석이 얼마나 푹신한지
좌우로 몸을 기웃기웃 거리다보니
조명이 살살 꺼졌다.
내 주변엔 아직 빈자리가 많았는데
벌써 공연이 시작하는건가 당황스러웠고
가까스로 3명의 소년들이 입장해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아직도 빈자리가 있었고
이젠 조명 불빛 마저도 빈자리가 되더니
콘서트가 시작했다
@5
안녕~~~제이!!!
안녕~~~제이...
늘 그렇듯 이수행님의 목 컨디션은
짧게는 보프문 길게는 사프죠까지 들으면
대략 갸늠할 수 있다.
hmm hmm..
전강철 화이팅!!!!!
대구콘은 지난 과거의 데이터가 얼추 맞듯
관객 호응이 꽤 좋았다.
이 전 다녀온 콘이 인천콘이라 그런지
확실히 관객들 반응이 초반부터 빡 느껴지고
이수도 컨디션이 좋았다. 토크 컨디션이..;;
부산 콘 때와 같이 밥을 두끼 때렸고
놀랍게도 복 요리를 먹었다고 해서
어게인 부산이 떠올랐지만
이미 보프문과 사프죠에서 감히 갸늠을 했기에
부산 콘때와 비슷하게 먹었다해도
부산 콘만큼의 노래에서의 에너지는
나오지 않을거 같다라는 불미스러운 생각을 했다.
관객들 호응이 좋아서인지
이수는 자꾸 말을 하고 싶어했고
지금까지의 투어 중에서
가장 토크에 진심모드였다.
집에 가면 말할 사람이..
아무튼 이수는 이전에 했던
아래의 형식적인 토크를 했다
뉴비 파악
수필봉 및 수필 팬클럽
파문
여름나기
뉴비들 손 들라니까
수필이들 필봉이 쥔 채 손 들고
다음 수필 모집 가입 권유와
10집 파문 앨범 관련 이야기
그리고 진짜.. 진짜 하는 여름나기
여름나기를 진짜 한다는 건
저번 스토리 이상민 카톡에서 느꼈었지만
이번 대구 토크에선
여름나기 때 정말 춤을 추겠구나
진심 여름나기에서 춤 추겠구나 느꼈다.
이수는 과거 토크에서
맨날 자기는 춤 잘 춘다고 여러 번 말했었는데
드디어 그 춤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여름나기가
신나게 춤 추는 분위기면
디스코 피버도 불러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난 디스코 피버만 들으면
자동으로 바운스를 탄다.
이수와 함께 춤을
명수도 함께 춤을
아침이 올 때까지 함께 춤추자고
oh plz!
@6
지난 광주 서울 부산에서 리스톨드는
떼창 안하고 그저 묵묵히 지켜봤고
저번주 인천 때는 옆 자리 소년과 함께
리스톨드 떼창을 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대구 콘때도
용기내 리스톨드 떼창을 했는데
대부분 하지 않아
아쉬움이 살짝 있었다
한편으론 노래 분위기 특성상
그냥 묵묵히 흘려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머리 보다 입이 더 빨랐다.
설마 떼창 나만 했나?
@7
전강철 피셜
그눈겹 정적은 본인이 좋다고
그러니 정적으로 싸우지 말라고 단디 말하셨다.
첫 콘 광주에서는 정적이었는데
이수가 머쓱했는지 정적 중에
이땐 사랑 고백 타임이라 말했었고
곡이 끝난 후엔 광주분들이 정숙하다고 했었나
그런 뉘앙스로 말했었다.
어느 콘을 가건
정적이면 정적인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즐기는 법을 배우도록 하자
사실 난 이러나 저러나 별 생각이 없는데
이수가 좋아한다니 전적으로 사랑 고백을 할까싶다.
그눈겹 정적 딱대^^
@8
여러분 행복하세요?
행복하지 말아요^^
1부의 노래들과 파문의 영상들은
쉴틈없이 후다닥 지나가고
셋업이라고 해야하나
이수가 예쁜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투어 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였다.
그리고 관객 호응이 좋아서인지
토크도 그렇고 2부도 이수가 신나는 게 보여서
덩달아 나도 신나게 놀았다.
보통 2부곡은 풀이 좁아
대부분 비슷한 셋리고 리턴즈는 고정곡인데
앞으로 고정곡에 인새니티도 추가했음 좋겠다
인새니티는 매번 들을 때마다 신나고
나 자신이 정말 그 순간에는
인새니티가 돼가는 거 같다.
향후 2부 셋리 고정으로 충분히 자격있는 곡이다.
오늘 이수는 많이 신났는지
평소보다 무대를 한번 더 내려왔다.
강철이형!!!!!
오늘 많이 신난거 같아요 그래요?
난 그래!!!!!!!! 벌써 2부의 끝에 도달했다.
@9
관객 노래방은 여태 어디에도 사시 행복즐
그리고 다시 어디에도 사시를 불렀다
그렇다면 대구에선 행복즐이 정배지만
오늘은 뜬금 하루살이가 나왔다.
후.. 생각난다 지난 제주에서의 밤
이수와 명수와 하나가 되던 날
그날을 떠오르면서 열창을 했다.
강철오빠!!!!
그날 기억하죠!!!???
못하면 명뚜 서운해요 ㅠㅠ 힝~
@10
어디에도의 반주와 함께 앵콜 타임이 왔다.
앵콜 타임에서 제일 궁금한 건
대부분 그렇듯 어김없이를 할까 말까
아님 설마 흐단..?
아님 둘다...!?
내 생각이 무색하게
이수는 일단 백야를 불렀다
아 맞다 어디에도 다음 백야가 있었더랬지
그래 오케이 그래서 답은 뭘까
이수는 일단 투덜거렸다
지난번에 올리지 말라했는데 올렸다며
부르기 싫어하는 뉘앙스를 풍기길래
나는 이수가 진짜로 안 부를까봐
한번만 불러달라 외쳤고
투덜이수는 아무렇지 않은듯이
어김없이를 불렀다.
하 정말 감동이고 감격이다 ㅠㅠ
관객이랑 주거니 받거니
부르는 할머니도 불러주고
이런거 보면 왜 사람들이
이수에게 열광하는지
콘서트에서만 받을 수 있는
유일하고 고귀한 감정이라 생각하며
어느새 우린 잠시만 안녕을 부르고 있었다.
잠시만 안녕은 참 좋은 곡이지만
우리가 이젠 정말 헤어질 시간이라는 걸
말하는거 같아 참 싫은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잠시만이기에
다음에 또 볼 수 있다라는 말이기에
나는 다음을 기약하며 열심히 떼창했다.
근데 다음에 만나기까지 3주텀인데
이거 어떻게 기다려요 수파도프..ㅠㅠ?
@11
항상 2부 때 앵콜 생각 안하고
성대를 다 쓰는거 같아 쪼큼은 아꼈으면 했는데
1부에서부터 힘 빡주고 부르는 이수를 보고
매 곡에 최선을 다하는 상남자라는 걸
지대로 깨달아버린 날이었다.
1부건 2부건 앵콜이건
그저 전강철은 매 곡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본인을 찾으러 오는 관객에게 최고의 보답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이게 엠맥 콘서트를 계속 가게끔 만드는
마력이 아닌가 싶다.
철이형 한땀한땀 진심인 모습 잘 봤습니다!!
@12
내 주변 빈자리는 끝내 채워지지 않았다.
내 옆 소녀는 본인 옆에 빈자리로 자리를 옮겼고
그덕에 2부에서 걸리적 거리는 거 없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었다
소녀에게 감사해야할지
소녀 옆 빈자리에 감사해야할지..
@13
파문 설명 영상 몇 번을 봐야
파문의 조각 드랍이 되는건가
이거 드랍률 몇 퍼에요 ㅡㅡ?
이제 남은건 대전이랑 일산인데
3주라는 시간동안 휴식만 취할지
파문의 조각을 채워 재정비를 할지
전강철은 파문의 조각을 뿌려라!!!!
@14
대전 일산..
진짜 2코인 밖에 안 남았는데
엠붕이들아 뒤풀이가 됏건
가볍게 국밥 한 그릇을 먹건
엠붕이들과 엠맥 얘기 진득하게 하고싶다.
철이오빠도 말했자나
공통된 관심사를 갖는 사람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냐고!!!!
저번에 갤 보니까
부산이랑 인천에서 뒤풀이 한 거 같은데
나도 엠붕인데 껴달라고 ㅡㅡ;;;;
콘 끝나고 시간 안되면 뒤풀이 말고
콘 시작 전 미리 모여서 국밥이라도 묵자
일단 껴줘...^^
@15
자꾸 여름나기 언급하고
이번에 춤도 진짜 출 것 같고
파문 콘서트가 여름나기인가 싶다가도
파문은 2026년 내내 꾸준히 뿌린다 했으니
여름 이후에도 계속 나올텐데
그럼 파문 콘서트랑 여름나기는 별개 인 거 같고
그렇다면 여름나기 끝나고 겨울나기 쯤에
파문 콘서트를 할 거 같은데
너무 기대되는 2026년이다.
올해 콘서트를 몇 회를 하려나
지금은 콘서트 갈 여력이 돼서
갈 수 있을 때 최대한 가지만
나중에도 이렇게 갈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지금의 겨울나기가 끝났으면 좋겠다
@16
강철이형 다시 말하지만
이제 진짜 2코인 남았습니다..
파문의 조각 까먹지 마세요..
설 잘 보내시고
대전에서 만나요 (--)(__)(--) 꾸벅~!
p.s 대전콘에서 사랑을 찾아서 불러주세요:)
이세기 뒤에앉았는데도 냄세나더라 집에 치약이 없나. 앞에사람들 다 코막고 그 앞에사람들도 다 코막던데
질투가 심하네ㅉㅉ
아 ㅅㅂㅋㅋㅋ 명수 앞쪽에 월줌마가 사탕 같은거 주던데 입냄새나서 준거 아님? - dc App
짧게 쓰려고 노력중이다 보고 스크롤 내려봤는데 짧게 쓴거 맞지??
고생마나따 리스톨드 때창 들엇으 이몸은 눈물닦느라 때창할 정신이없어따 ㅋㅋ - dc App
어떻게 뒤까지 입냄세가 나지 이세기 목소리도 ㅈㄴ크고 응원봉으로 내 대가리 칠라고 앞뒤로 흔들때 대구리 맞을뻔함 그냥 2부때 앞을 다 가림 왼쪽으로 볼라고하면 왼쪽으로 흔들고 오른쪽으로 볼라고하면 오른쪽으로 흔들고 응원봉으로 진짜 대굴빡 찍고싶었다. 가리지말고 세기야 좀 씻고 다녀라
콘장에서 명수한테 존니게 뚜둘겨맞았냐 에휴 ㅉㅉㅉ
개추 - dc App
고생했다 - dc App
글다읽엇다 꼭 밥 같이 먹을사람 만나길
짧다고해서 먼저 쭉내렸는데 끝나지 않는 먼길이네 ㄷㄷ - dc App
짧다해서 읽고있는데 끝나질않네 ㅠ
부산 옆자리소년인데 대전콘 끝나고 짧게 노는거 어때요 ㅋㅋ
명수 ㅅㅂ롬아 뒤질래 익룡이냐 귀 찢어지는줄 알았다 - dc App
짧게..썼다..,고 시발이젠 거짓말을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