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열지 못한 차가운 맘은

항상 혼자뿐인 안식을 주고"



"오래전 빛나던 꿈을 이 눈부심들을"



"부서지고 날카로웠던 마음들뿐이어서 

널 안을 수 없을 때도"



"넘어진 마음이 간유리 저 너머 있는 

희미해 볼 수 없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지 않게"



"돌아오려나 아스라이 떠나

그대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눈물을 떨구려 쳐다본 하늘엔 

그대만 흘러 지나네"



"이제 혼자 남아 돌아가는 길

이 무거운 눈물만이 발길을 잡아서"



"여름 장마처럼 울다보면 올까

낙엽 되어 내 마음 위로 내릴까"



"이별의 말인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마저 달아서 난 눈물이 나"



"얼어가는 물 잔에 손가락을 담가

차가운 너를 그려보지만"



"검붉게 떨어져 타들어간 노을이 

서서히 끝나면 다시 긴 겨울이 올 거야"



"저 검고 깊은 바닥에도 눈송이가 내려 닿을까

절망 또한 노래가 되어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까"



"마음 속에서 떨어져 내린 

슬픔의 예감들을 주워 담아서"



"머문 자리마다 추억은 태어나고

노래는 그렇게 우리를 다시 이어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