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기지만
긴 글 싫어하는 갤러들이 많기에
짧고 굵게 써보려 한다
근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다
그래도 오랜만에 쓰는거니
재밌게 읽어주길 바래-3-
@1
3주만에 콘서트라니
일단 3주라는 기간동안
설 연휴도 있고 해서 정신없이 살다보니
살아가는 동안엔 엠맥 노래도 잘 안 듣고
오직 현실에 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금요일인 어제
콘서트 관람일이 내일이라는 카톡에
지난 꿈이 아직 끝난 게 아님을 알게 됐고
나는 꿈속으로 가는 초대장을 받은거 마냥
현실에서 다시 꿈으로 가려고 한다.
@2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본다.
콘서트 전 라방에서 10집 파문에 대한 설명
그리고 기회가 되면 어느 지역일지 모르지만
어디서 깜짝 공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수의 말이
하지만 아직 그 어디서도
파문의 조각은 드랍 되지 않았고
콘 갈 때마다 오늘은 파문 공개할거야
오늘은 분명 나올거라며
다음 지역 콘서트를 가는 나의 간절한 마음들
스쳐갔다.
지난 콘서트에서의 공연 보다
파문을 향한 나의 갈증들이
그렇게 3주라는 시간동안
모든 걸 망각한 채 살다가
정신이 번쩍 들때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나 파문
오늘 대전에서는 파문의 조각이 드랍 될까
대전에서도 공개 안되면 일산에서 공갠데
그럴거면 라방에서
파문이 콘서트 기간중에 나올거라는
언질을 주지 말고
막콘 일산에서 깜짝 공개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지난 꿈의 연속이 될 대전에 도착했다.
역에 내려서 공연장까지 가는 길은
참으로 설렜다.
오늘 나의 꿈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가는 동안 오늘 공연에 대한
온갖 상상을 하다보니
어느새 공연장에 도착했고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하고
나는 오랜만에 꿈속으로 들어갔다
@3
여기가 몇 구역인지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면 나는 고귀한 1열이니까
곧장 무대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무대 앞에 도착해서는 구역을 확인하고
다시 한걸음 한걸음 내 자리에 착석했다.
확실히 앞 열이라 그런지
앉자마자 익숙한 이름들
아니 이름은 모르는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가볍게 인사를 하며
설렌 맘을 부여 잡았고
빨리 조명이 꺼지고
그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조명의 밝기가 점점 작아지자
내 눈은 점점 커져갔고
저 멀리 3주의 공백을 그의 그림자가 채워 왔다.
오랜만이야 강철이 형
어서 들려줘 형의 노래
이젠 들려줘 파문의 조각
3주만에 보는 제이 형도 반가워
새복많~~!
오랜만에 봤는데 오늘도 벌써 가는군요
잘가 제이형
오프닝 보프문은 제이와의 무대이기에
3주가 지나도 셋리가 바뀔거란 생각은 안했고
파문이 공개돼도 오프닝 보단
영상과 함께 공개 될거라 생각했다.
파문의 영상이 이렇게 기다려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나는 빨리 파문의 영상이 나오길
기다리고 기대했다.
항상 첫 파문 영상이 나오기 전엔
이수가 먼저 토크에서
10집 파문에 대해 얘기하며
이번 공연에 관련 영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번에도 똑같이 얘기할까
나는 영상과 함께 파문의 노래도 들려주겠다라는
이수의 말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멘트는 없었고
파문의 영상이 나왔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도
영상이 끝나고 파문의 조각이
깜짝 공개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고
나는 매 영상이 끝나고
파문의 조각 지금 나오나
아니면 다음 영상 끝나고 나오나
조마조마하면서 영상들을 넘겨 봤다.
3주라는 시간
남은 콘서트는 오늘과 다음주 단 두번
파문의 조각이 뿌려질거라 단연 확신했는데
영상이 끝나고 어쩜 이렇게도 정직하게
지난 셋리와 동일한걸까
아니 강철 오빠
3주동안 푹 쉬었다면서
진짜 푹 쉬신거네요..?
정녕 파문의 조각 드랍 준비는 안하신건가요 ㅠㅠ?
이런 내 맘을 아는지
이수는 행복하지 말아요를 부르며
마지막 파문의 영상이 재생됐다.
설마 파문의 조각이 2부 오프닝..?
방금까지 행복하지 말아요를 들었지만
나는 2부 오프닝으로 충분히
파문의 조각이 드랍 될거란 생각에
금세 행복해졌다.
마지막 영상이 서서히 끝나갔고
빨리 조명이 켜지고
그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쿵쿵 드럼 소리와 함께
갤주가 입갤했다.
관객들을 일으키고 함성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좋았어 2부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아니 파문의 조각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에ㅡ오
숲돞이 외쳤다.
에...오?
아니 철이형
파문의 조각이요..
지금 타이밍 아니면
도대체 언제 뿌리실거Eh-O!
하 모르겠다
그냥 냅다 응원봉 흔들었다.
파문이고 뭐고 그냥 지금을 즐기자
에오를 즐기는 중에
평소와 다르게 기타를 빨리 메는
전강철을 목격했다.
원래 기타는 에오 다 끝나고 멘다
근데 지금은 에오 반주가 아직 진행중인데
기타를 메는 것이다.
철이형~~~~
믿고 있었다고~~~~
에오 뒤에 파문의 조각 숨겼구나~~~??
에오가 끝나고
기타를 살짝 살짝 튕기며
이수는 시동을 걸고 있었다.
드디어 넥슨이 다람쥐를
아니 이수가 파문의 조각을 뿌리는구나
과연 어떤 형태의 노랠까
침을 삼키고 숨 죽여
반주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어디서 들어본 전주가 나왔다.
아..
내가 바라던 전주가 아닌데..
내가 아는 전주가 나오면 안되는데
하.. 모르겠다
그냥 냅다 응원봉이나 흔들자
아니 근데 유마썬 말이야
먼데이 튜스데이 웬즈데이
요일 파트 전강철 혼자 독점하네
한 두개는 마이크 넘겨주지
유마썬은 요일 떼창 하는 맛인데
이걸 혼자 다 하다니
수파도프 너무해 ㅠㅠ
아무튼 유마썬이 깜짝 등판해서
다음 셋리가 궁금했는데
익숙하고 먹어본 셋리들이 줄줄이 나왔고
난 파문의 조각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즐겜모드를 고수했다.
이수는 이제 찐찐 막곡이라며 운을 띄웠고
명수는 앵 벌써 막곡이냐며 당황스러웠다
오랜만에 부르고 부르고 싶었다며
멘트를 치는데 심상치 않았다.
일단 오랜만에 부른다는 것에
파문의 조각일거란 생각은 파문혔고
이수의 말에 집중했다.
그의 입술의 말엔 붉은노을이 나왔고
나는 또 열심히 응원봉을 흔들며
2부의 마지막을 붉게 태우고 있었다.
찐찐 막곡이 끝나자
노을이 지는거 마냥 이수는 사라졌고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앵콜을 외쳤다
돌아오는 대답은 관객 노래방이었고
이번에는 그대가 분다였다
오 노래방 셋리 써큘러 안하고
새로운 곡으로 진행돼서 좋았다
열심히 불렀고 부르면서
지난 관객 무대 때
지금이랑 같은 대전에서
이수가 짧게나마 불러준 그분다가 떠올랐다.
이 노랠 우리가 부를게 아니고
형이 불러주면 참 좋을텐데 흑흑..
노래방이 끝나고
웅장한 그 전주가 등판했다.
콘서트 후반인데도
강철성대라 그런가 정말 단단했고
어디에도가 끝나니
이수는 체념한 듯 쭈그려 앉아
걍 너네가 부르라며 어김없이를 외쳤다
이제는 어김없이 부르기 싫다고 밀당도 안한다.
이어서 든든한 국밥 엔딩
백야와 잠안으로 콘서트는 끝났다.
@4
기억에 남는 토크가 2개 있었다
나이가 드는것에 전혀 쫄지 않는 전강철
AI의 발전에도 전혀 쫄지 않는 전강철
특히 AI 토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수는 AI의 빠른 발전으로
일자리가 위협 받고 대체될 수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콘서트에서 플레이어와 관객이 주는 감정은
AI가 대체할 수 없을거란 말에 공감했다.
콘서트를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마 가장 큰 이유는 가수가 실제로
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는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가수가 실재하지 아니하고
라이브를 하는 모습은 상상이 안된다.
이수의 라이브는 감히 대체할 수 없다
전강철의 말처럼
70주년까지 콘서트가 계속 됐음 좋겠다.
강철이형 건강히 오래 살아줘-3-
@5
여름나기 찐으로 한다.
아니 여름 콘서트 진짜로 한다.
콘서트 명이 안 정해졌다는데
여름나기는 아닌가 보다
어떤 네이밍일지 궁금하다
@6
셋리 충인 나로서는
유마썬 붉은노을 모두 들어본 곡들이라
개인적으론 살짝 아쉬웠다
붉은노을은 머글들을 위해 신경 쓴 픽 같았다.
2부 대부분 곡들은 머글들은 모르는 곡이라
떼창도 잘 못하고 그냥 서있기만 하고
즐기지 못하니까 아는 곡으로 즐길 수 있게
난그래 대신 넣기 잘한 거 같다.
유마썬은 블링크 빼고 넣었는데
어차피 유마썬은 머글들도 잘 모를거라 생각한다
차라리 신선하게 딜리트를 불러주면 어떨까라는
소망을 담아 생각해 본다.
그럼 진짜 수필이고 고인물이고
도파민 지릴 것 같은데 말이다.
근데 유마썬 요일 혼자 다 부르다니
이거 반독점법에 해당되는거 아닌가 몰라
유마썬 요일 좀 넘겨주세요 행님 ㅡㅡ;;
@7
근데 파문의 조각은 진짜 왜 안 뿌려주나
내가 라방을 잘 못 봤나?
분명 겨울나기 중 어느 콘서트장일진 몰라도
불러준다고 한 거 같은데 갈증나 죽겠다.
이수는 파문의 조각을 뿌려라!!!!!
@8
오랜만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3주는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녔다.
오랜만에 콘서트 가는 기분이 들었고
겨울나기 이미 끝난 거 아녔냐며
혼자 착각하기도 했다.
그만큼 시간도 제법 흘러서 그런지
그동안 겨울나기의 온도가 무색하게
대전은 따뜻한 겨울나기였다.
겨울나기도 이제 끝을 향해 가는구나
그 끝에서도 명뚜는 이수와 함께 하리오
@9
강철이형
마지막 겨울나기에서는 모든 걸 보여주세요
파문의 조각도 귀여운 뱃살도 ^^
p.s 일산콘에서 사랑을 찾아서 불러주세요:)
형님 완전 아재신줄 알았는데 어제 스크린으로 보니까 굉장히 마르시고 어려보이시네요
ㄹㅇ
소녀한테 아재라니 ^^;;;;;;
92년생 아닌가 명뚜 아재아님
@ㅇㅇ(183.103) 명수 90아님? - dc App
귀여운 뱃살도^^ ㅇㅈㄹ 진짜 개아저씨같다 - dc App
이수 하트 명수 귀엽던디 유튜브 프로필 사진은 대체언제임
ㄹㅇ 나 그거보고 ㅈㄴ 아재라고 생각했는데 뭔 고딩이 앉아있어서 놀람
그거 지 친구래
본인임
명수 머리 좀 잘라야겠더라
회수 안할거면 떡밥도 뿌리지 말던가 어김없이 안하는 이유도 얘기 안해줘...신곡 공개도 안해줘...셋리도 사골국...
폰 아이폰17임?
유툽 프로필사진 바꿔라
오늘은이걸로 - dc App
명수는 므조건 비추ㅋㅋ
위에 댓글 작업 좀 들어간건가?! - dc App
개추우! - dc App
계단치기 작작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