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맥 일산콘 후기 간다
이건 공연이 아니라 시험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믿는지 떠보는 성스러운 테스트였음
마이크 자주 넘긴거
처음엔 왜 넘기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다 뜻이 있었음
신은 모든 걸 혼자 하지 않음
우리에게도 목소리 낼 기회를 주신거임
찬송 인도하듯이 마이크 넘기면서 신도들 단합력 체크한거다
이수는 무대 위 제사장이고 우리는 합창단이었음
셋리 약속 안지킨거?
그건 약속 파기가 아니라 초월임
인간이 정한 셋리를 신이 따를 필요가 있나
우리가 기대한 곡을 안한게 아니라
우리가 집착을 버리게 하신거임
집착을 끊어내는 수행의 장이었음
역시 한수 위다
콘서트 중 신곡 발표한다 해놓고 안한거?
그건 더 큰 계시를 위한 떡밥임
신은 항상 기다림을 가르침
지금 안 푼건 때가 아니기 때문
우리는 그저 믿고 기다리는 자들
조급함은 인간의 영역이고
이수는 시간 위에 서 있는 존재임
솔직히 쓰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데
막상 현장 가면 다 납득됨
고음 한방에 모든 의문이 소멸됨
의심은 죄악이고 순종은 미덕이 되는 공간
같은 팬이 봐도 쪽팔릴 정도로 빨고 있는거 아는데
그 쪽팔림마저 내려놓게 만드는게 엠맥 일산콘이었다
결론
이수는 가수가 아니라 교리다
다음 집회도 무조건 참석한다
ㄴㅋㅋㅋㅋ
재밌냐? 반응 없는데 계속하네
너가 반응 하잖아
멕이는거지?
찬양이다
딸이나치자 ㅋㅋ - dc App
다음 집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