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프문, 사프죠 이후

반갑습니다 이수입니다. 반갑습니다!

2025-26 전국 투어 콘서트 겨울나기, 대망의 첫 번째 공연, 광주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기행문 이후로 약…(관객:2년!) 2년 만에 무대 위에 섰습니다.
겨울나기 콘서트가 25년도 그리고 26년도 2월 말까지 이어지는데요 그 시작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도시 광주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구요.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서 긴장도 많이 되고 또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이 첫공이 가지는 그… 객석도 마찬가지겠지만 굉장히 큰 떨림 같은 것들 있거든요. 무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들 때문에 어제 11시간 정도 잤습니다.
꿈속에서 많은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 기분도 굉장히 좋구 또 어제 비도 내리고 촉촉하니 마음이 아주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 공연 끝까지 행복하게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저는 엠씨더맥스 이수구요. 네 올해로 데뷔한지 25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데뷔했을때 태어난 사람은 올해로 25살이 되는 거잖아요? 그게 되게 엄청 여러가지 생각들을 들게 해요. 내가 그동안 25년이라는 시간동안 무대에 섰구나 이런 생각도 들구 또 태어났을땐 저를 잘 몰랐던 사람들이 또 콘서트 무대도 함께할 수 있구 때로는 저를 좋아했던 부모님이 자식들과 함께오는 이런 것을 봤을때 정말 감개무량하고 가수를 참 잘했구나 이런 생각도 들구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제 콘서트에 처음 오셔서 저를 처음 본 분들이 계시다면 손 한번만 들어주세요 반갑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예…(관객:귀여워! 잘생겼어! 등등) 그렇죠.. 제가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얼마 전에 유튜브 라이브를 하면서 외모를 포기하고 노래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다이어트도 안하구 그랬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또 워낙 또 그 타고난게 있으니까…예…근데 이번엔 진짜 뭐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진짜 컨디션 관리를 잘 해볼려고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좋은거 많이 먹구 열심히 운동하구 그랬는데 음…어…이케 외형적인 것을 가꾸다 보면 내면이 약간 빈곤해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내면을 가득 채울려고 예.. 열심히 네… 맛있는거 먹고 했습니다.

어저께 저는 기차타고 내려왔거든요
비가 상당히 많이 왔는데 제가 광주 공연 올 때마다 들리는 식당이 있어요. 저는 육전 되게 좋아해갖구 저기 조대 앞에 미미원이라고 있는데 스탭들이랑 같이 되게 열심히 먹구 잠 잘자구 오늘 공연에 왔습니다.

식사들 하셨나요 여러분?
광주에는 진짜 하…너무 이 기간이 항상 짧잖아요 그래서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게 너무 많아갖고 되게 고민인데 여기 사시는 분들은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주에서는 대충 아무데나 들어가두 약간 기본 이상은 항상 해주는 그런 것 같아서 여러분 참 복받으셨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2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이브고 다음주면 이제 25년도 마무리가 될텐데 올해 여러분들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을 거고 개인적인 목표나 이런 것들, 이룬 것들 또 이루지 못한 후회 같은 것들이 남아있을텐데 오늘 공연 보시고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죠 여러분?!

오프닝으로 불러드린 두 곡은 문차일드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의 데뷔 앨범 수록곡 보이프롬더문과 4집에 4집맞나? (관객:4집) 4집에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라는 곡이었습니다.

매번 콘서트를 할때마다 큐시트를 어떤 곡들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잘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여러분께서 듣고 싶어한 것을 잘 선곡해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 최선을 다 해봤습니다. 끝까지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맨 앞줄에는 제 팬클럽 수필 여러분들께서 와주셨어요 기타 모양 그 응원봉을 제가 이번에 만들어봤거든요 우리 팬클럽 이름이 수필이에요 그래서 벌써 2기 여러분들 활동하고 계시는데 저 응원봉의 이름이 필봉이거든요 우리 수필의 봉이래서 필봉이라고 되게 직관적인 이름을 지어봤는데 2기가 지금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고 관심이 드신 분들 계시다면 향후 오게 될 3기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어서 여러분과 함께 할 곡은여
여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 두 곡을 골라봤습니다.
물 한잔 먹고 해도 될까요?

아참! 오프닝때 원래 보이프롬더문 부르구 되게 멋있게 걸어내려와서(웃음) 중간쯤에 뭔가 되게 멋부림을 하려고 했는데 신발이 미끄럽다는걸 예상을 못해서 다소 예…우스꽝스럽게… 내려오게 됐는데요
여러분께서 즐거우시다면 뭐…

하여간 이어서 여러분께 들려드릴 두 곡은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노래방 같은데서 많이 부르실거같애요
사랑의 시 그리고 어디에도입니다.



어디에도 이후

쉽게해도 살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텐데 그 사실 그 오픈 전에 공지나 뭐 팬들한테 말씀 못드렸지만 사실 올해를 기점으로 올해 이번 겨울나기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좀 있을 거 같은데, 다시는 이런 셋리스트를 할 수 없지도 모른다는 생각이…(관객:안돼~) (웃음) 들었는데 또 뭐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면… 
이게 있잖아요 제가 올해 이제 35살이 되었잖아요? (웃음) 45살이 되니까 좀 이제 노화도 본격적이 되고, 흰머리도 좀 나는 것 같고, 언제까지 이렇게 빡센 노래를 부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요새 좀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었을때 어떤 추억 같은 것들로 간직하게 될 순간들도 머지않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 여러분들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으니까요 공연장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디에도라는 곡이 나온지 내년이면 10년이에요 맞죠? 2016년도 8집 앨범 타이틀곡이었는데요 이 노래 비하인드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그 후렴에 그~대~ 이케 부르잖아요 그게 아니었어요 원래 되게 잔잔하게 시작해서 빌드업이 되는 멜로디였는데 그날따라 또 유독 컨디션이 좋았던 거예요 녹음실에서, 그래서 그 젊었을때 뭔가 부렸던 객기 같은 것들이 다 이렇게 청구서처럼 (웃음) 날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구 또 여러분께서 또 노래방 같은데서 혹은 어디 노래 부를 일 있으면 이케 많이 불러주신 덕택에 되게 오랫동안 차트에서 있었고 또 아직도 노래방 그 인기순위에 보면 아직도 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어서 이 노래를 셋리스트에서 빼는게 좀 아쉬울 정도로 많이 사랑을 받았던 곡인데, 앞으로 만들어질 노래들도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유튜브 라이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향후 발매될 앨범의 제목은 파문입니다.
물 위에서 어떤 물체를 떨어트리면 파동이 생기잖아요 근데 처음엔 굉장히 강렬한 파동이었다가 점점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골 같은 것들이 달라지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저는 어떤 감정의 변화 같은 것들을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파문은 지금까지의 앨범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싱글로 발매를 하고 그 싱글들을 모아서 앨범을 발매하는 형태로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파문의 어떤 컨셉 같은 것들을 이렇게 설명해 드리는 영상 같은 것들도 만들었고, 그 사이사이에 또 곡과 함께하는 것으로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나올 파문의 조각들? 싱글이니까요 여러분들께서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전 잠시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내숨 이후

감사합니다. 마지막 내 숨소리.. 불 좀 켜주세용 감사합니다.
마지막 내 숨소리는 엠씨더맥스 (관객:1집) 1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에 얽혀있는 여러가지 얘기들도 많은데 하필 그 당시에 엄청 큰 사고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저희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음악방송 같은 곳에서 추모 방송을 했었는데 그때 무대에서 올라가서 노래하는데 정말 되게 못 견디게 힘들었던 그런 생각이 나거든요
그렇지만 이 노래, 특히나 노래들로 뭔가 어떤 위안을 드릴수 있는 것이 가장 뜻깊은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노래로써 여러분들한테 전달해 드리고 싶은 어떤 것들이 있는데, 때로는 위안 그리고 때론 불안 (웃음)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좀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무대에서는 되게 여러가지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께서 꼭 알아주셨으면 좋…(관객:환호)

오랜만에 봤잖아요 우리가. 그쵸?
지난 투어가 기행문이라는 투어였는데 6개월 정도 했어요 제가 데뷔하고 나서 했던 가장 긴 투어였던 거 같은데, 뭔가 좀 겨울나기보다는 잔잔한 형태의 공연인데요. 그 나름의 또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기행문이라는 컨셉같은 것도 계속 가져가 보려고 해요.
겨울에는 겨울나기 하구, 봄 가을에는 기행문 하구, 한 여름에는 여름나기 하구 (웃음) 그렇게 1년을 보내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제가 좀 게으른 편이라서 (관객:탄식) 뭐야.
사실 여름공연이 되게 하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되게 더울때 뭔가 이케 상의 탈의 같은 거 하구, 되게 숭하겠지만 (웃음) 농담이구여 하여간 여름공연을 안한지가 너무 오래된 거 같애요 항상 겨울에만 이렇게 여러분들 만날 수 있잖아요 저는?
그래서 여름공연도 꼭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뭔가 파문의 조각들이 한두곡씩 모이다 보면 여름에는 뭔가 재밌는걸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혼자 다 해먹어야지 (웃음)

이번에 여러분께 들려드릴 곡은요
2집 수록곡입니다. 그대는 눈물겹다



그눈겹 도중

(관객:와! 가자! 전광철! 잘생겼다~등등)
원래 이때 사랑고백하는 타이밍이거든여 (관객:사랑해!)
되게 오랜만에 얌전하신 관객들을 만나뵌거 같습니다.



그눈겹 이후

여러분은 올해 어떠셨어요?
2025년 저는 엄청 긴 한해였습니다.
시간은 굉장히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두 다르구 상황에 따라서 다를텐데, 저한테는 유독 올해가 길게 느껴져서 잘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여러가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또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고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늘어나는게 나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나이 먹어도 잘 바뀌지 않는 것 혹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그간 보냈던 어떤 실수나 후회 같은 것들이 결국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스스로를 좀…남들이 아닌 스스로를 좀 아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두 그렇구 여러분도 그렇구.
누군가의 위로가 굉장히 필요한 순간들도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스스로에게 던지는 위로야말로 진정으로 값어치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요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좀 예뻐하고 대견해하고 토닥토닥해줄 수 있는 그런 연말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게도.
감사합니다.

다음 곡을 부르려니까 굉장히 말이 길어졌습니다.
다음 곡은 하… 어김없이라는 곡이에요
연습할때는 되게 기분이 좋았거든요?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웃음) 같이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어김없이 들려드릴게요.



난그노 도중

즐거우세요 여러분?
전 올해 들어서 오늘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여러분
오늘 공연 끝나고 다른데 가지 말고 집으로 가야 돼
웨나쎄~~~~



백야 이후

2025-26 겨울나기 제 첫 번째 공연 광주,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구여
오늘 무대를 저와 함께 꾸며준 우리 세션 여러분들 한분한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럼 정동윤
베이스 백경진
기타 방인재
기타 윤장한
코러스 안찬섭
코러스 정결
키보드 박중훈
키보드 한재성 마스터

이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서 오늘 너무너무 행복했구요
여러분들 만나봬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곡 저와 함께 불러주세요
잠시만 안녕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