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야유회 빠지는 핑계 물어본 엠붕이인데 다행히 어찌어찌 1박2일 주말 사비내고 가는 야유회 빠졌다..

직장생활이 힘드니까 요새 출근할 때 매일 트는 엠맥노래도 잘 안 듣게되고 사람이 점점 우울해지는 기분이다.

나이대도 높은데 혼자 20대라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사람도 딱히 없고 일은 점점 내 업무범위를 넘어서 많아지고 현장직이라 장시간 노동하는 것도 힘들다.
전부다 남자들이고 나이대 높아서 더 그런 것도 있는거 같다.

여초든 남초든 힘들다고 하던데 내생각엔 본인이 나이가 어리다면 나이대 높은 남초는 정말 지옥인 것 같다. (현장직 특성상 더)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적당한 남녀비율과 같은 세대 또래들이 있는게 좋은 것 같다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집 가깝고 사람들도 막 엄청 나쁜편은 아니라 어찌어찌 버티다 보니 4년차 직장인이 되었네 4년 다녔지만 회사에선 아직도 4일차 막내마냥 행동해 나는 직장 3년정도 다니면 업무나 사람은 그냥저냥 적응하고 적당히 눈치보고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그래도 나름 열심히 잘 다니고 있는데 한번씩 회식하면 나이든 사람들 성적인 저급한 말들 듣는 것도 싫고 술강요 문화가 남아있어서 술을 전혀 안하고 싫어하는 나는 회식자리도 함께하기가 너무 힘들다.
술을 아예 안먹는건 아니고 맥주정도는 마시는데 소주는 정말 먹기가 싫더라. 정말 친한 친구들이랑 밥을 먹어도 소주는 안 마시는 타입이거든.. 나 처럼 소주 싫어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회식만 하면 고통이겠구나 싶음
요즘엔 술강요도 없다는데 우린 회사 인간들은 왜이런지

조만간 또 회식이 있어서 불안하다.
돈벌려면 다 참아내야 하는데 너무 힘든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튼 그냥 일집일집 하다가 맛있는거나 사먹고
한번씩 친구들이나 보고
엠맥 콘서트 하면 콘서트나 가고 이렇게 사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