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서 남들보다 3년이나 늦게 대학을 가게 됐네요
어릴 때부터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서(완전 어릴 때 건설기계 좋아했고 초등학생 땐 과학상자 만지면서 로봇학원 다녔고 고등학생 땐 공부는 내팽개치고 자동차에 미쳐 살았음) 최근 부쩍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기계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근데 기계 좋아서 기계 온 거야 기계공학과에서는 당연한거고 정작 중요한건 수학이랑 물리(특히 역학)라던데 문이과 통합 덕에 대학온거나 다름없어서 사실 수학이랑 물리 둘다 자신이 없습니다...화학은 심지어 수능도 안 봐서 완전 바닥인지라 수학 물리까지 해서 세과목을 공부중이긴 한데 개강 전까지 얼마나 할지 모르겠네요.
대학 간 친구들은 수학 물리 화학이래봤자 1학년 교양이라 쉽다는데 이 친구들은 공부를 꽤 했던 친구들이라 크게 참고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입시성적이 높다고는 할 수 없는 학관데 교수님들이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해주실까요? 수업 열심히 들으면 따라갈 수 있을지...
또 제 개인적인 성향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나이가 많아서 공기업 취업을 생각중인데 현실적으로 이 길밖에 없겠죠?
전북이나 운 좋으면 전남까지 포함해서 지역인재 가산점을 받을 것 같은데 듣기로 전라도는 한전(전남)이나 농대쪽 공기업(전북) 말곤 뭐가 없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티오가 적을지언정 취업문은 열려있나요? 아니면 지역인재를 포기하고서라도 다른 지역을 가야 할 만큼 취업 사정이 나쁜가요?
마지막으로 공기업 취업하려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나가면 될까요? 학점관리야 기본일테고 그밖에 토익, 기사, 연수, 인턴 이런거요. 시기가 이르다는 건 아는데 나이가 많은 걸 알다 보니 좀 러프한 로드맵이라도 있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간추린다고 노력은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려서 다 읽으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혹시 질문드린 내용 관련해서 아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군대 갔다왔음? 그리고 학교가 대략 어느정도고 어디 기업을 원함 - dc App
군대는 내년에 1학년 마치고 갈 생각이고 학교는 중하위권 지거국(전북대)입니다. 기업은 아직 뭘 알아봤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 전공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공기업이면 좋겠다 생각만 해 봤습니다
혹시 대학원은 생각있음? - dc App
음 뭐 죽어도 싫다 이런건 아닌데 재미로 하는소린지 진짠진 모르겠지만 대학원생은 노예나 다름없다는 식의 개그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이미지가 그닥 좋진 않습니다. 뭣보다 제가 나이가 많아서 대학만 졸업해도 서른이 코앞이라 대학원까지 나오기엔 좀 무리가 아닐까 싶은데 이번에 대학 진학하면서 전화드렸던 고등학생 시절 은사님 두분 모두 대학원 얘기를 하셔서 그냥 그런 길도 있구나 정도 느낌입니다.
또 학부시절 전공공부에 흥미와 적성을 느껴야 대학원을 고려해볼텐데 저는 기계를 좋아하는 거지 수학하고 물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당장 1학년부터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본인은 현대중공업그룹 산하의 로보틱스 쪽에서 일하고 있음. 대학교 이후 진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뉠거임. 공기업, 사기업, 대학원. 여기서 여러 분류로 나뉘겠지만 공기업 = 대기업 > 중견기업 >= 대학원 순으로 선호도가 있을거임.
학벌 관련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임. 2~3등급 대학으로 알고 있는데, 3등급 대학이라도 상위 20% 대학인데, 기계과니 좀 더 쳐줄테니 학벌로 플러스, 마이너스 이상도 아닌 딱 중간쯤 평가일거임. 인터넷 상에서 대기업은 서성한 아니면 갈아버린다, 지거국 개쓰레기 대학이다 한물갔다 그러는데 그냥 신경쓰지 마셈. 걔네 고졸인데 질투나서 그런거임.
취업문의 경우에는 갈 곳이 굉장히 많음. 애초에 공대, 그것도 메이저 공대인 전화기컴에서 취업이 안되면 그 나라 망한거임. 건설기계쪽에 관심이 있다 했으니 좀 알려주면 우리나라에서 건설기계쪽에서 가장 큰 기업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인데, 여기 굉장히 좋음. 아니면 두산그룹 산하 밥캣도 좋아.
학교 수업 관련해서는 문과 애들도 입학하는지라 크게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을거임 놀지않는 이상
3년 전에 제 친구들 전북대 갈 때만 해도 그 정도 됐는데요. 요새는 확실히 입결만 봤을 때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인데 그래도 열심히 해도 답 없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 제 얼굴에 침뱉을 시간에 책 한줄이라도 더 보자는 생각입니다. 저는 순수역학(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만 빼면 건설기계 공작기계 방산업체 자동차 오토바이 뭐 기계 느낌 나는 건 대체적으로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문과 애들도 입학하는 건 당연히 알고 있는데 수업이 달라서 학점에는 영향이 전혀 없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 요즘은 문과쪽 애들도 교차지원이 가능해서 기계과로 온다는 거임
아 그런가요?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말이 다 달라서 개강 전까지 다 못보더라도 수특 한권 사서 ebs 인강을 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취업하려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나가면 될까요? 학점관리야 기본일테고 그밖에 토익, 기사, 연수, 인턴 이런거요. 시기가 이르다는 건 아는데 나이가 많은 걸 알다 보니 좀 러프한 로드맵이라도 있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아는 바가 있으신가요?
EBS 인강 크게 들을 필요 없고 미적분학 파트랑 물리1 파트만 들으셈.
그리고 사기업이라도 30 이하면 크게 신경 안써도 됨. 요즘은 나이가 엄~~청 많지 않으면 입사할때 신경 X
공기업은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자격증 추가 가산점이 있어서 기사를 따는거임. 일기기나 건기 그런거 한,두개만 따고 토익 850, 한국사 1급 OR 컴활 1급 정도만 따도 서류에서 갈릴 일은 없음.
화학은 책 한번 펴본적이 없는 수준이라 아무래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여러모로 답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공기업이 아닌 대기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다보니 붙은 곳 중에서 괜찮은 곳이 거기였음. 내가 좋아하는 로봇 관련 기업이기도 했고.
답변 감사합니다...
공기업가려면 좀더 알아보고가지 살짝 더낮은 조선대 전기나 기계를가야지;; 한전하고 그계열사가 팡주에있는데
일본 취직은 어때? 자동차 좋아하면 일본어 공부 빡시게 해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면 재밌게 할 수 있을지도